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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이제 전라도제2의도시는 정읍으로! 완벽에가까운 "정읍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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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2건 조회 2,490회 작성일 18-02-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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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마라톤 3:13:08.323

맛:★★★★★
멋:??????
교통:★★★★★
인심:★★★★★★★(턱별점수..+2스타)
코스난이도: S급

정읍 다녀오고난후 후기를 작성중입니다.(사진은 내일올릴께요.. usb 분실 ㅠ)


기록 특별상 굉신히받았네여 어제저녁에... 파리바게트에서 빵4개사가지고와서 아침에 딱 1개만 먹고 77kg로 참가하려했는데...


10시에 눈을 붙였는데... 도저히 극심한 배고픔때문에 그자리서 빵 4봉지를 까서 우유에 말아먹었사옵니다. ㅠㅠㅠ


미칠듯한식욕에 10km라도 뛰고와야되나 그냥 가보자 하고 아버지차를 탑승하고 정읍을 새벽5시에 향했습니다.


배는 부풀어오를대로 오르고... 아버지께서 이제 2째주 4째주는 쉬신대서 가차운곳은 좀 차를 얻어타고 다니도록했씁니다. 물론 경비 밥값은 지가다대구요


정읍이란곳이 ktx역이있는데.. 차로가니깐 시간이 조금걸리더군요...


뭐어쨋든 휴게소에서 한번 소변비우고 정읍에 7시 30분경도착했습니다.


경기장 입구근처까지가니 도로 좌측편에 떡하니 경기장이보이고 경찰들이 통제를 하고있더라구요..


아버지께서 내장산에 한번가보자해서 내장산 찍고 내장산을 갔지요...


역시 아침이라 그런지 길은 막히질않았습니다. 그런데... 왠지모르게 배가 아파오더군요.. ㅠㅠ


내장산에도 화장실이 있을테니 다행이긴했습니다.


쭈욱 10여키로를 달리자 내장산 입구가 뜨네여... 뭐 가을에오면 오색빛깔 단풍잎으로 물든 내장산을 볼수있다는데 겨울은 벚꽃하나 없네요 ㅠ


조금더올라가니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30년전통.. 40년전통.. 50년전통.. 너도할꺼없이 뭘 파는지 모르겠다만.....


그렇게 10여분간을 올라가다가 뭐 딱히 볼께없어서.. 아버지가 시장에 가고싶다하시길래 검색해보니 "샘고을 시장"이라는 곳이 나오더군요..


장날이 몇일이냐고하니깐 5일장인데.. 오늘은 아닌가보네요...


결국 괄약근은 버티질못하고 내장산근처에 화장실이 아침이른시간이라 문을 닫았습니다.


경기장까지 가기엔 도저히 못참겠어서 그냥 냅따.. 차를 세우고 야산 절벽을 올라탑니다.


주유소화장지 1팩을 들고 한 500m를 올라가 볼일을봅니다.


다행히 차한대 지나가지 않아 안도의한숨을 쉬어봅니다. 낙엽으로 쓱쓱 처리하고 내려왔는데...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가 우리앞에나타났네여.. 무슨견인진 모르겠지만.. 삽살개종류중 한마리인 아기 강아지같았습니다.


물줄알았는데 물질않네요.. 얼마나 뛰어댕겼는지 입가에 낙엽이 붙어있고 흰털이 아주 땟국물로.. ㅠㅠ


누가 버린 유기견인가.. 하는 안스러운 마음에.. 어찌해야되나 싶었는데.. 아버지께서 그저 식당이나 인근 마을 주민이 키우는 개로 보인다며


몇번쓰다듬어주고 경기장으로 도착했습니다.


주차장도 넓은게.. 좋네요.. 영주때와다르게 구조자체는 비슷한데... 주차요원들이 아주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하네여


경기장 5시방향에 차를 세웠습니다.


이미 볼일을 본 곳에서 옷은 다갈아입었고 날씨가 추워서 그냥 차안에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파워젤필요없냐고 하시길래.. 화장실 들리신다면서 사다주신다길래 1만원을 건냈습니다.


사오신 파워젤은 과일맛(바나나/자몽맛) 신제품인듯싶은데.. 효과는 아까 먹어보니 직빵이더군요...


40분정도되고 나와서 스트레칭 쪼매해주고... 경기장에 입성합니다.


뭐 보니깐 경기장 크기는 상주 곷감 마라톤 정도되는 규모이네여


맨 왼쪽에 역시 무대가 한켠 놓여져있고... 뭐 그동안 지은죄가 많아... 그냥 모자 푹뒤집어쓰고 출발시간만기다립니다.


그러던중 박준환선배님등장... 오늘은 100회유니폼을 입으셨군요..


참.. 제가 눈에 금방뛰는지.. 저는 최대한 제모습을 숨기고싶은데 저를 알아봐주시네여...


언제나 늘 반갑습니다. 저는 이선배가 끝까지 100회클럽에 남아있었음 좋겠습니다. (저 100회 뛰는 날까지요 ㅎㅎ)


솔직하게 제가 독립군이었다면.. 뭐물론 독립군나름대로 재미있었을껍니다.(신비주의 ㅎㅎㅎ)


이게 참... 경기장서 같은 클럽원을 만나면... 진짜 나이도비슷하면 어찌나 반가운지... 근데 최근 제 행동은... 쇼트선수 김보름선수처럼...


웃을수도... 풀죽어있을수도... 없을 노릇입니다...


그냥 제가 경산으로 이사가서 직장 다니고 경산 하양클럽에 가입해서 같이 다니고 싶은 심정입니다. ㅠㅠ


그뒤 남해 옷을 입은 김철용선배님이 계셨고.. 그옆에는 100회분 전이경선배신가... 어떤분이계셨느데.. 뭐 웃어가며 말을 붙일수없는심정이었습니다.


후... 그냥 빨리 이시간이 지나갔음 하는바램입니다. 물론 저를 아주 싫어하시는분들도 있으셨겠죠...


대충 50분이지나고 사회자분이 기록특별상에 몇마디하시고 카운트 다운을 세랍니다.


오른손을 번쩍들고 5 4 3 2 1 스타트!


역시나 상금이 30등까지주는대회라 빼빼마른 아저씨들이 즐비합니다.


30등을 유지하지못하고 결국 60몇등정도에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처음 만난그룹은 목포에서 9분인가나오신 방광섭님이시더군요...


따라붙어보려고 안간힘을 썻지만.. 2km에서 굿바이...


2번째에선 기억은안나는데.. 어쨋든 뭐 여러명이 제옆을 지나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최일식선배가 쓱지나가시고 그뒤로 임동진 형님을 오랫만에뵙네요..


머쓱했는데 먼저 알아봐주시네여... 사실 제가 실력이 줄은건지 임동진형님이 실력이 늘으신건지.. 알수는없지만..


아.. 암튼 반가웠습니다. ㅎㅎㅎ


못따라가겠더라구요 도저히..


언덕에서도 밟아보고 평지에서도 질주 질주 시도해도.. 임동진형을 따라가질못하겠더라구요


그뒤로 김재경 선배가 맹렬하게 뛰어오시네여..


오늘 시계를 안차 내페이스가 몇분인지 모르겠지만 중간에 임동진선배가 4분30초정도라 하길래.. 대략 한 3시간 25분쯤 예상했네여


어떻게해서든 최석기 선배에게 추월 당하지 않았음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사실 오늘도 최석기선배를 따라가려고하다가,, 이상하게 경기장만서면.. 제 질주본능이 몸에 불타올라.. 그냥 쓰러져도 온몸에 체력을 방전시켜


기록을 내고싶은 심정입니다.


어쨋든 반환점을 도니깐 바짝 320풍선이 보이네여...


그중간에 목포에서 어떤 백발의 러너분이.. 저를 알아봐주셨는데 클럽은 부안이시랍니다.


중간에.. 가다가 길을 잘못들은건지 모르겠는데.. 희안하게 뛰는 주자들이 전부 하프 주자들이더라구요...


그래도 사람이 많아서 지치진 않아서 좋더군요..


목포에서 20분대에 들어오셨고 저를 보셨다는데... 4시 30분에 출근하셔서 6시까지운동하고 10시에 퇴근하신답니다.


솔직히 그연배에 3시간20분이라면... 물론 제가 그나이에 이체중으로 3시간 20분을 뛸수있을지 전혀 상상이안됩니다.


어쨋든 참 이런 게 재밌습니다. 마라톤이란게 말이죠.. 나이를 떠나 이.. 전국에있는 각지역 주자들과 만남이... 하~


제가 어딜가서 부안이라는곳 알지도못하는데... 거기사시는 분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겠습니까? 마라톤 아니면 어림도없는 일이죠...


어쨋든 그선배는 쓸쓸히 사라지고...


후에.. 드디어 저는 임동진형님을 20km에서 만나뵜는데요 소변을 눟고 출발하시더라구요..


그러시다가 갑자기 페이스를 늦추시더군요.. 무슨일이지..


한 35km만 넘어서면 오늘 320풍선한테 안따라잡힐껏 같다는 확신이 듭니다.


날씨도선선하고 다리만버텨준다면... 뛰시는분들도 앞뒤로 많구요...


더욱이 오늘 반환점인가에서 파워젤을 2개 3개나 받아서 원래 1인당 1개라는데 정말 미안했습니다.


아부지가 4개짜리 사오셨으면 딱 1개받아서 5개만 먹으려했는데... 2개짜리 과일맛이 더좋은거라해서 암만생각해도 15 25 35 40 4번은 먹어줘야


다리가 버틸수있을꺼같아서여..


물론 양이 많아서 나눠먹긴했쬬...


중간지점에서 어떤 여성분을 또만났습니다. 참.. 진짜 맨 남성분들만 보다가 여성분을 만나니 반갑네여 (나도 남잔가? ㅎㅎ)


어떤 남성분이 발맞춰뛰시던데 부부이신가보네여


처음에 좀 한번 따라잡아봤는데.. 도저히 안되네여... 살이쪄서...


결국 오늘은 급수대도 잘지나갔고... 역시 눈이 하두졸려서 눈을 감아버리고 뛰었는데.. 회복이 좀되었나 몸이 잘나가지더군요..


35km지점에 들어서자 춘천or삼척마냥 넓은 도로가 나오면서 이제부터가 시작인듯싶었습니다.


다리가 이상이올때 파워젤을 쭉쭉 삽입하니 힘이 생기는듯싶습니다.


38km까지 겨우 버텼네여 이제 4km 역시 눈을 감고 죽을 힘을 다해 뛰어봅니다.


그러다가 지금시간이 궁금해서 몇분이냐고 몇분한테 여쭸는데.. (의석아 제발 민폐좀 끼치지말거라...)


참 뭐가 그리궁금하냐? 서브 3도 아니고 입상도 할거아닌데...ㅉㅉㅉ


아쉽게도 시계를 차고계시지 않으셔서 모른다고들 하시네여..


그러다가 갑작스레 또 어떤 여성분이 거친숨을 이끌고 제뒤를 쫒아오십니다.


뒤를봤더니 대전여명마라톤에 여성주자분이십니다.


그 선배님께 이페이스로 가면 몇분나오냐고 여쭷는데... 역시나 입상페이스신데... 쓸떼없이 또 페이스를 다운시켜드렸네여 죄송합니다. ㅠㅠ


15분이라하셔서.. 오! 이로써 320은 확정이다 ㅎㅎㅎ 하는생각에 냅다 5분줄이려고 발악을하는 황장군입니다.


여명분도 끝까지 힘내라고 제 뒤를 밀어주듯 동반주를 하시는데..


39km까지 가다가 또 숨이차고 다리아프고 파워젤 반남은거 겨우 먹고.. 급수대는 그냥 지나쳐버립니다.


결국 41km 까지 오고나서 풍선은 안오시네여...


1km 한번 겁나 밟아봤습니다. 허벅지 터지도록...


경기장에 들어서고 제앞으로 5명정도 뛰시는데 인상을 써가며 선그라스 모자벗고 다추월했습니다.


골인~ 사회자분과 하이파이브를하고 여성분들이 저에게 가운을 씌워주시네여 감사합니다.


시간은 3시간 13분! 꺄울!!! 거리가 짧았나 ㅎㅎㅎ 상관없다 ㅎㅎㅎ 왠일이냐 ㅎㅎㅎㅎ


역시 20km 가까이 뛴 보람이있네요 ㅎㅎ


물마시고 메달받고 기록증 받고 사진찍고 밥먹고 집에왔습니다.


사우나는 연지 목욕탕이란곳갔는데.. 4000원 할인~ 먹거리장터도 아버지뛰신분도아닌데 밥한끼더달라니깐 막 퍼주시고 ~ 캬~ 


전라도 인심 대박이네요... 목포가 잃어버린인심을 정읍이 되찾아주었습니다.


마치 작년과 비슷한상황이네여 남해가 조금 아쉬웠는데 안동이 만회하는 뭐그런 케이스~ ㅋㅋ


김치찌개 맛나구요... 오늘간 대일정 떡갈비정식도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가격이 좀 올랐네여 역시 임금인상으로인해 2000원이 추가되었습니다.


가게주인장이 정읍에 볼관광지는 내장산뿐이라네여 그 무슨 조선마을은 그저 펜션이라고 갈데가 못된다더군요..


내장산을 한번 들리려다가 너무피곤해서 그냥와버렸습니다.


마무리가 좀아쉬운데요.. 제가지금 엉덩이가 아파서 일지를 마쳐야겠습니다.


올해 전마협에서 옥천 트로피 100개 준다고하시는데... 작년에 상장으로만받아서 가서 열심히 뛰어서 받아봤음좋겠녜요..


후기를 마칩니다. 다음지역은 울산이고요..


아 정읍의 멋점수는사실 오늘가본곳만치자면 2점도 안되는데

대한민국에서 알아주는 산이 있어서 참 고민이되네요 내장산을 들렸어야되는데


2박3일로 아주 본전 다뽑고 놀다올생각이에여.. 그럼전이만 밥먹으러 가볼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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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의석님의 댓글

황의석 작성일

아 그울산...3.1절울산이아니라 24일열리는 태화강 울산이에요 ㅎ

작년에3.1절은 다녀와서...

작년평가가 상당히 나쁜데 올해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나름 국제대회인데,,,

박준환님의 댓글

박준환 작성일

황의석님^^열정넘치는모습이정말아름답습니다
울산대회는불참이라니함찬일고수님이랑찾아도보이지않아서섭섭했습니다
대회장에서자주볼수있도록합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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