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왕국/다시찾은영광! 329! 대전마라톤!! (메모장 수정중) > 달리기일지 new~

대전마라톤 329 진입 성공! 연대별1위! 종합6위 ㅠ       34회/500회 (1/25 완주? ㅎㅎ)

대전에가면~ 오월드가 있고~ 호랑이도있고~ 곰도있고~ 독수리도있고~ 라라라라라라~~ㅎㅎ

(메모장 수정중)

아이고,, 원체 익지 않은 삼겹살을 먹어서그런가 동생차에서 방구만 뿡뿡끼고 집에 당도했습니다. ㅎㅎㅎ

오늘 대전날씨 진짜 킹왕짱!!! 캡숑 좋았어요 ^^

일단, 어제 보연이네누나 피부과에서 원장님의 노련한? 피부시술을 받은후 집에돌아와 잠을 청합니다.

압출과 광치료를해서 얼굴이 울긋불긋해서 대전마라톤을 취소해야되나 걱정했는데 2시간이지나니 조금 아문듯싶어 대전행을 결심합니다.!!

그동안 대전관광지를 추천받았는데 추천인들이 전부 대전빵집 성심당과 대전 계룡산외... 대전을 이더운날 왜찾냐고 노발대발 떠들어댑니다.

그런 헛소리?에 아랑곳하지않고 새벽 1시에기상을해서 시골집에가서 뼈해장국 순한맛을 섭취합니다. ㅎㅎ

그리고 밤새도록 게임하고 놀다가 아버지가 공주를 데려와서 집앞에서 산책을 시킵니다. 이제더위가 한풀꺽였는지 원체시원하네요..^^

공주야~ 오빠오늘 잘뛰고올꼐~ 윙크를날리며,, 새벽5시 잠한숨도 안자고 동생차에 탑승해 대전행을 출발합니다.^^

대전고속도로를 가다가 노을이 붉게진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네요 ^^

어쨋든 핫식스 한개를 휴게소에서 섭취후 소변을 본후 대전에도착하니 길도안막히고 6시30분쯤이됩니다.

네비게이션을 "무역전시장"이라고쳤는데... 저멀리 반대쪽 다리밑에서 전마협 현수막이보였는데요 ㅠㅠ 주차할때를 못찾아 헤메다가 대전톨게이트를 잘못들어가 5천원을
날렸습니다. ㅠㅠㅠㅠ

어쩃든 다시 무역전시관으로 날라와,,, 저는 내리고 동생은 한숨도 못잤다며 주차장에서 자겠다고 하고 저만 다리건너 물건너~ 대회장으로 고고고~

도착하니 넓은 잔디밭에 강을 끼고있는게 무릇,,, 청주무심천을 연상케하네요 공원사랑도 비슷하고요 ㅎㅎ

저는 오자마자 얼른옷을갈아입고 조깅및 워밍업을합니다.

오늘은 어째 황장군을 반겨주는 인사가 없네요 ㅠ 아는분이없어요 ㅠ 홈그라운드에서 출전하는대회인데 ㅠㅠ(대전/충정권)

그동안 내 명성이 이리도약했나 ㅠ.ㅠ 어쩃든 출발지점서 저는 난타공연을 보려고 핸드폰을 쳐들고있는데.. 도무지 난타공연을 할생각을 안하네요 ㅡㅡ;

워밍업을 할때 지나가버렸나,, 시계는 7시18분을 가리키고 서서히 준비운동을 시작합니다.

따라하고나서 풀코스 하프코스 주자들이 출발선상으로갑니다.

길이 상당히 좁네요... 풍선 페메분들이 여럿있는데.. 풀코스 참가자가 워낙없어 하프페메를 따라갈까 풀페메를 따라갈까 고민하다가,,,

왠지 날씨가 너무좋아 340을 뛰기엔 조금 아쉽단생각이들어 1:40페메분을 동반주 러너삼아 옆에붙었습니다.

하프코스주자들은 앞에서는데 풀코스주자들은 앞에서질않네요.. 선두권주자분들도 뒤에 한분 계시는데.. 어째 저를 알아보신거같은데 갸우뚱거리시는데
 인사를안해주시더군요 ^^(장은익선배님!)

어쩃든 오늘은 100회 선배님들이 안계셔서 인사를 드리지못했네요 ㅎㅎ

출발신호가울리고 저는 하프 1:40 페메님과 스타트를 같이했습니다.

하프선두권주자 2~3명과 풀코스주자로보이는 분이 1명이 한 3~4명이 선두그룹으로 저멀리 도망치고,,, 그뒤를 저희 1:40 페메주자들이 2분이신데

앞선 1:40페메님과 뒷선 1:40 페메님을 필두로 한 5~10명정도되는주자들이 동반주를 시작합니다.

길이 상당히 평탄한데 추월하기가 상당히 좁습니다. 폭이 너무 좁아요..

최근들어 황장군의 하프기록이 계속 1시간40분대를 웃돌아,, 열이받던찰나에... 오늘은 먼저 치고나갈까 했지만,, 아직 서킷훈련이나 계단훈련등이 3세트이상 소화를 못시켜서
1:40페메님과 같이 동반주를 실시합니다.

3km까지는 허벅지 호흡이 나쁘지않습니다.

오늘은 허벅지에 실수로 썬크림을 먼저발라대는바람에 ㅠㅠㅠ 테이핑을 가져왔는데도 붙이질못했녜요..

초반에 걱정을 많이했습니다. 최근 연풀 체중증가로 후반가서 걷진않을까,,,

일단 날씨가 상당히 시원하므로 5km까지는 수월하게진행됩니다.

처음에는 서대전 클럽주자 1:40페메님 과같이 3명이 그룹을 이루고 앞선 1:40페메님 옆에는 한 6~8명 하프주자분들이 대거 몰려있습니다.

그사이에 갑자기 장은익선배님이 전인가,, 후인가 모르게 쏜살같이 스피드를 올리십니다. ^^

우승하겠다는건가요 ㅎㅎㅎ 어쩃든 너무빨라 보이지도않더군요..

앞선주자들을 다볼때,, 아직까지는 황장군의 풀코스 순위가 10km까지 3등을 유지합니다. 오 이러다가 나 오늘 종합입상하는거아녀???

책자를 봤을떄 워낙 고수분들이 상금이없어서그런가 참가를 안했고,, 사실 이런대회에서 20대주자가 종합우승좀해야 좀 뽀대도나고 하는데... 제가 그사명감을 짊어지고
오늘뛰었는데요... 어쩔수가없었네요... 이얘기는 후반부에 ㅠㅠ

어쩃든 반환점이나오기전 저멀리서 1등이 저멀리달려옵니다.

제가최근들어 왠만하면 고수분 얼굴을 아는데... 오늘 고수분은 여간모르겠네요(박경태님이시더군요...)

2등은 역시 장은익선배님이신가,, 그랬을껍니다.

9km가오기전에 하천이 쭉 이어지는줄알았는데 8km부근에서 좌회전을 하더군요... 그리고 2km 더가니깐 반환점이나오고요..

언덕은 전혀없었고요.. 그늘도 많고 시원시원했어요 ㅎㅎ

근데 요 8km 부근서 제가 이재영님께 추월을 당합니다. 독기가 단단히 올라 들소모드를 준비하는중이었는데... 도저히 스피다가 빠르셔서 줄행랑을 치시는바람에
추월을 놓쳤습니다.

아직까지는 내가 4등이야!! ㅋㅋㅋ 10km 반환점이보이고 급수대가 있습니다.

저멀리 키작은 분이 오시는데 다름아닌 최석기 아저씨네요 ㅠㅠ

그냥 지나쳤어야됬는데 이급수대에서 물을 4잔 콜라1잔 포카리 2잔마시고 물병1개를 달라 청하옵니다.

근데 반환점 알바생이 물병을 줄수없다는겁니다. 시간은 지체되고 봉사팀 나이가 좀 있으신분이 주라고해서 겨우 1병을 받았습니다.

이곳만뺴고 오늘 레이스에서 전부 물병을 다받았는데... 참 아쉽더군요 ㅠㅠ 왜안준건지 ㅠㅠ

아그전에 일단은 계속 1:40님의 페메를 쫒아갔는데요...

처음에 1:40 하신 페메님도 주위에 러너들이 다 퍼지고 저랑 동반주했던분도 역시 저와 페메님만남고... 유유히 10km반환해서 20km를들어섭니다.

그러다가 15km인가쯤에 제체력이 더남아돌아서 추월을했는데... 이때 제가 "먼저갈꼐요 수고하셨습니다." 인사를 남겼는데.. 5분도채안되서 따라잡힙니다. ㅋㅋㅋ ㅠ ㅠ

결국 페메님의 도움으로 20km를 139정도에 끝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성함이 기억이나질않네요 ㅎㅎ

출발반환점 급수대에서는 풀코스주자만 홍삼1병을 주네요 ㅎㅎ

확실히 전마협이 요새 달라졌다는걸 느낍니다. 물도시원하고 신발도주고 시상도 넓어졌고.. 봉사팀 친절도도 상승했네요 ㅎㅎㅎ

이제 내가 4등이야! 다덤벼~ 이렇게... 유유히 저는 공원사랑 마라톤을 뛰면서 진격을 게시합니다.

그...러...나... 역시나 어제 잠을 설친관계로 핫식스 3시간효과가 사라지고 저는 인셉션?을 찍듯 잠을 청하며 러닝에 집중합니다.(따단~ 따단 롱~제네그리앙~ 롱 라라~~)

저는 여기서 또하나의 스킬 "제로의영역"을 발견합니다.(이게무슨 사이버포뮬러???)

눈을 감아대면서 회복을 하면서 정신력으로 커버를 해서 피로를 풀고 스퍼트를 내는겁니다. ㅋㅋㅋ

러너스하이를 느껴가면서 그냥 무아지경의 세계에 빠져가며 눈을 감고 레이스를 진행합니다.

반환점을 돌고 아직까진 4위인걸 실감하는데...아이때가 반환점 급수대 물안줬을때네여 처음은 아니었고..

최석기아저씨가 맹추격을 해오시네여...

진안과같은상황 발생... 5위자리 수성이냐 5위자리를 뺏기느냐 한치앞도 내다볼수없는상황 ㅠㅠ

그러나 역시 최석기아저씨의 뒷심으로인해... 저는 23km 쯤에서 추월을 당하고맙니다.

그뒤로 유유히 저만의 레이스를 펼칩니다.

진짜 힘들지만,,, 잠은 좀 풀렸고.. 그래도 오늘 벅지가 아주 쌩쌩한게 잘버텨주네요...

저멀리 340 이승국페메님도 보이시는데 설마내가,, 추월당할까? 오늘은 멀쩡한데...

남은거리 9km 좌회전한대서 우회전을하고 이제 직진코스 8km만 뛰면 집에간다~는 생각에...

어차피 오늘 20대 연대별1위는 따논당상?이고 ㅎㅎㅎ 그냥 340 으로 만족할까하다가,,, 1:40주자님의 동반러닝에 힘을 입어 1:40주자님의 페이스를 다시한번 혼자서
펼쳐보려는데 여간 속력이 나질않네요 ㅎㅎ

결국 유유히 혼자 추월은 안당하고 각 급수대마다 물병 프리즈를 왜치면서... 최석기 선배님은 추월하지못하고 전광판을 329에 마감했습니다. ㅎㅎ

뭐 49분예상했는데 329면 선방한거죠 ㅋㅋ 나 6등인가 7등인가 ㅠㅠ

기록증받고 메달도 제가 받는게아니라 와 자원봉사학생이 직접갖다주네요... 전마협 요새 왜이래? ㅎㅎㅎ

근데 한편으로는 종합 5위를 한번 해봤음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ㅠㅠㅠ

근데 뭐 트로피에 5자보단 1자가 더낫지않을까요? ㅋㅋㅋㅋ 그생각에 입이 찢어지네여 ㅋㅋㅋㅋㅋ

이제 트로피만받음 집에가는데... 30대형님한분하고 조성용님 50대분들이 들어오시질않네요 ㅎㅎ

저는 탈의실로갔는데 장은익선배님을 만나 덕남을나눕니다.

확실하게 삼척대회에서 골인하고 선그라스끼신 춘마 259주자 장은익선배님맞습니다.

선그라스를 끼셔서 못알아봤네요 ㅎㅎㅎ 통성명을 나눈뒤 어디사시는분이냐고 여쭷는데 성남에서 오셨다는군요...

저는 강원도분으로 알고있었는데 ㅋㅋㅋ

그리고 후에 또 들어오신분이 송덕우 선배님... 청주분인줄알았는데 충주 분이시더라구요...

조심스럽게 몇회 완주자냐고 여쭸는데..(대회장에서 맨날 뵈서 엄청 난 회수의 소유자분이신거같았는데) 말씀을 안해주시네여 ㅎㅎ

오늘 현장접수하셔서 흠... 왜현장섭수하신건진 잘모르겠네여 ㅎㅎ

어쩃든 제이름 20대1위가 호명되고... 종합시상을 끝으로 연대별시상을 부르길래 혼자 시상대에올라가 인터뷰를합니다.

전마협 진행누님이 여러가지를 물었는데요 올해 15번뛰었다고 헀는데... 주위에 관중이없어서 실망 ㅠㅠ

하기사 20대 풀코스 329가 뭐자랑이라고 시상대에 올라가있어 그랬겟죠 ㅋㅋ

아그전에 요기는 다했습니다. 묵채 받아서 최석기아저씨랑 한그릇 뚝딱하고.. 유황크림도 발랐네요... ㅎㅎ

1:40페메분 발뒤꿈치만 보고 따라가느라,, 목을 하두숙여서 뒷목이 하두아팠는데 유황크림 발라주시는 분이 아주 시원하게 등연골까지 발라주셔서 통증을 면할수있었녜요

ㅎㅎㅎㅎ

어쩃든 시상은 끝나고 트로피받고 대회는 막을내렸습니다.

화장실가서 씻으려다 동생이 오래기다렸으니 얼른 밥사줘야지하고... 위로올라가니깐 대전관광지 한밭수목원이나오네요 ㅎㅎ

꽃밭가서 사진좀찍고 바로~ 삼겹살집직행 맛나게 섭취하고 ㅎㅎㅎ 소화안되는상태로 오월드 고고고~

수중에 10만원이있어서 입장료만 내고 동물 들만 구경하자고 했습니다.

동생이 잠을못자 운전에 방해가되서 그냥 전부 동물 들만 감상하고 ㅠㅠ

사파리존은 돈내고 들어가야된대서 코끼리랑 동물의왕 사자는 구경을 못했네요...

아 모처럼 동심의 세계에온듯싶습니다. ㅋㅋ 애들 노는 대더군요 ㅋㅋ 오월드란곳 ㅋㅋㅋ

부모손잡고 오늘 오월드에 손님이 엄청왔네요 ㅎㅎ 참 부럽네요 나도 내 자식이있었음 싶어 ㅠㅠㅠ

오월드 관광을 마치고... 공주 국도 타고 휴게소 한번들려 밤빵사묵고 집에왔습니다.

어찌나 방구를 끼는지... 안익은 삼겹살을 섭취해서 소화가 안되네여 ㅠㅠ

풀코스뛰고나서 몸이 정말 가벼웠는데... 삼겹살 먹으니 완전 말짱 도루묵 ㅠㅠㅠ 지못미 ㅠㅠㅠ 내체중 ㅠㅠㅠ

아 대전 빈집으로 입상했는데요... 진짜 윤삼훈 코치님 훈련법이 조금 들어가서인가 진짜 349 예상한거 329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ㅋㅋㅋ

아 진짜 최석기아저씨 뒷심 끝내주시대요... 무슨 총알탄사나이도아니고... 후반에 막판 밀어버리는 뒷심은 진짜... 캬 어디서 저런 작은체구에 저런힘이 나오시는지
참 대단한사람입니다. ㅎㅎㅎㅎ 존경합니다.

아~ 이제 전 자야죠~ 내일 트로피갖고가서 식구들한테 자랑을 해야겠네여 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p.s: 와 풀코스 34번뛰면서 경품당첨도된날이네여 ^^ 풀코스주자는 잘안주던데 ㅎㅎㅎ 감사히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