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제9일차 75.7kg진입 다시찾아온기회/ 예의범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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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0건 조회 2,176회 작성일 17-05-21 23:06본문
5월21일 훈련일지
스트레칭20분
주민센타 15회전 01"18"31
스트레칭20분
근력운동: 윗몸일으키기150회/ 팔굽혀펴기30개/ 철봉하복근20회/ 누워피치200회/ 팔치기500회/ 레그레이즈100회
체중: 75.7kg
누적거리:
식단
아침; 햄에그샌드위치1개 우유
점심: 찐고구마 카레라이스 깍두기
저녁: 시리얼1그릇
윤삼훈코치님 보고계신가요? 드디어 레그레이즈를 제가 100개를 할수있게되었습니다 하하!!
일단 일지를 쓰기앞서 예의범절을 기르자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어제 메디캐슬피부과에 갔는데 보연이 누나를 만났습니다
전에 갔을땐 없으셨는데 오늘 보니깐 너무어색했습니다
살이많이 빠졌다고 하셨는데 아직 많이 못뺏죠
솔직하게 보연누나랑 친해지고싶어서 또다시 카톡창에 주저리부저리 읊어댔네요
정말이지 요근래1년동안 천마쿨 분들을 못봤는데 경상도 투어가 끝나고 다시만날생각을 하니깐 두려운겁니다
사실 제가 잘못은 없지만... 그 요도 파열이란병이 정말 남자가 느끼기에 너무 쪽팔립니다
혹여나 천마분들이 대회장에가서 뭐라고 하실까봐 지레겁이나는겁니다
요도 협착 카페에 카페장이신 마젠타님과 전에 전화를 했었는데...
요도협착은 부끄러운병이아닙니다 설사 그렇다하더라도 그걸가지고 장애를 가지고 놀리는 인간들이 나쁜사람들이라고
그러셨는데요...
내자식이아닌이상 남이볼때는 얼마나 웃긴가 하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마음이 조마조마 할때가 있네요
하두답답해 용암에 서웅일 아저씨께도 전화드렸더니
서브3는 본인도 한번하셨다그러고 너무 마음두지말라하시고요
임동진 아저씨께도 전화를드려 마음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전화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가 이기적인 생각이지만...왜 천안에는 나랑 페이스가 비슷한러너가 없을까...
왜 회수에 관심있는 러너가 없을까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천마클에 한 5명이상 3시간01~3시간09분 정도 되는 러너가 있었다면
이렇게 까지 우울해있지 않았을껍니다
물론 나중에야 김재경아저씨가 김원상선배님이 못하셨다고 하셔서 듣기는했지만
안나오시는 겁니다 대회에
분위기도 서브3를 못하면 연습을 안한거같이 몰아가고..
뭐랄까 좀 혼란이 있었네요
그리고 무슨일인지몰라도 용암 서브3 3인방 영연 을회 웅일 아저씨께서 탈퇴를 하셨다네요
원래 독립군이셨다고
아 좀 머리가 아픕니다
사실 저도 시작은 원래 하프만 하려고 했습니다
입문도 군대 행보관님의 권유로 근무지였던 춘천 호반 마라톤 1시간48분으로 입문을 한거거든요
그런데 요도파열병을 얻고나서 생각이바뀌었습니다
최연소100회 완주자가 나왔다고 신문에 난기사를 읽었거든요
그리고나서 서브3를한뒤 최석기아저씨와 이정숙아줌마를 만난후 더나아가 100회마라톤 클럽을 알게된이후로...
서브3를 해놓고... 무한정 회수 1000회를 찍어 위에서 군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들게된겁니다
황의석(65) 마라톤풀코스1000회완주.... 동아 군산 서브3... 춘마 명전입성 싱글100회...
아딱 저정도만 되면 내가 주위에서 욕을 먹어도 시간이지나면 다잊혀질텐데...
자꾸 천마분들이 전화도 안받아주시고 미워해주시는게 너무힘들어서 천마클분들이 나오는대회는 나가질 못하겠습니다 ㅠ
경상도 투어가 끝나면 언젠가는 만날텐데 더욱이 춘천에서는 풍선을 따라가니깐 더욱만날테고
다시옛날처럼 돌아갈수없을까하는데 하프 10km를 뛰는게 싫고... 머리가 복잡합니다
아 보연이누나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가않아요 ㅠ 자꾸 ㅠ
어쨋든 오늘 주민센타를 나와 운동을 마쳤고요
20km를 뛸체력은 이제 바닥이난것같습니다 약간의 트라우마 강박증이 방해하는 거같기도 하고요
오는길에 오늘은 두중학생정도 남학생이 걸어가는데 반대쪽 현수막에 정육점 세일 하는 품목이 적혀있나보더군요
A: 대패삼겹살이 한근에 만원이래
B: 그래서?
A: 왜이렇게 올랐대...
B:얼마였는데
A: 한근이면 5000원에 살수있었어
B: 미세먼지 영향으로 고기값도 이제 폭등이군 먹을게없다 얘~~
그러더니 컴퓨터를 장만했다고 웃고 떠들고가더군요
옛날 저시절생각이나네요 난 쟤들보다 키도 크고 몸도 뚱뚱했지만...
하지만 저렇게 단짝친구는 없었던것같네요... 가끔은 제자신이 너무 못나보이고 가엾어보일때가 있어
슬프네요...
어쨋든 체중이 좀 떨어졌으니 기대해봐야죠
일지를 마칩니다
※ 지킬것
1.자책하지말자
2.긍정적인 마인드
3. 남을 먼저생각하자
4. 나보다 더힘든 장애를 겪고있는 사람들도 열심히사는데
혼자 우울해하지말자 난장애도 아니다
5. 언젠가는 나에게도 기회가온다
6. 매순간 최선을 다하자
7. 설사 30년 뒤까지 서브3를 못했다쳐도
마라톤을 아끼고 사랑하자
8. 인사잘하자
9.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보자
10. 항상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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