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신의대한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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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1건 조회 1,943회 작성일 17-04-03 23:56본문
영주완주후 집에오자마자 뻗어버렸습니다
아버지께서 새벽4시에출근이신데 너무죄송스럽습니다
솔직하게 20대때 너무 속을썩여드려서 난 우리아버지가 연배가 벌써 60가까이되신다는것도 몰랐어요
부모님하고 같이살때... 집에오면 맨날 잠만자거나 스마트폰만 두드리기일쑤였어요
앞으로 내가 잘해야될터인데... 가족들하고 아버지어머니 건강하사것도 나랑 대화 나눌나이도
이제 10년정도 남았으니 나는 힘들더라도 동생꼬셔서 맨날 대회를 같이와요
시간은 돈으로 살수가 없는거지요...
참...제가 징글맞게 손재주가없습니다
차가한대 있었는데 예전에 추석날 시골길에 운전하다가는길에 논두렁에빠져서 그때의충격으로 운전대를잡지못합니다
솔직히 지금 마라톤중독입니다...
직업이 맨 생산직 공돌이 다보니...몸은피곤한데... 17km를 뛰고 자니깐 맨날 모닝콜을 맞춰놔도 통근버스 10분남겨두고 기상
밥을 먹을시간이없어 아예 밤에먹고 자버리거나 그게아침이되는거죠 빵을1~2개씩 챙겨서 먹습니다
참...이렇게 마라톤을좋아했으면 대학다니고 편한직업을 택했을텐데...
그냥 빨리돈이나벌고싶어서 생산전선에 뛰어들었네요
물론 저말고도 더힘든일하시면서 입상도하고 100회단위 완주도 하고 하신다는거압니다
어제 영주 연대별입상이 궁금해서 사무국에 전화를 넣었는데 아직 공지가안떴다고 해서...
참...이게 풀을완주하고... 연대별입상을 받고가야되는지 그냥가야되는지 아이러니합니다
애당초 나는 마라톤을 입문하면서... 살이나빼고 몸이아프니 마라톤으로 치유나할생각에 시작을한거거든요
그래도 사람이 한번받기시작하니깐 부상품이든 트로피든 입상자명단에 오르면 집에받아와서 진열해놓고 싶더라고요
그래도 나도 퇴근해서 하루 10km이상 열심히뛰고 내가 뛴만큼 보상받는거니깐...
누구눈에는 3시간18분기록가지고 잘나와야3시간09분기록가지고...입상을 바라냐... 생각하겠죠
근데 연습해도 그기록이 한계인걸 어쩌란말인가요? 뭐 내가 선수될것도 아니고...
요근래 들어서 셔틀버스 해달라고 징그럽게 게시글에 써댔는데...
서울살면 그런걱정은 없을텐데 이게 대전도 아니고 천안이니깐 참 가기가 골치아픕니다
사실 서울대회만 생각을 했었는데 잠실 한강뚝섬 여의도 맨 같은코스 지루하고 바다도 보고싶고 한주일한거 스트레스좀 확 날렸음싶어서
지방을 더선호하는데요
내가 연대별을받아버리면 3시간50~4시간 힘들게 뛴주자들이 못받게되니깐 미안해지고...
50대가되든 60대가되든간에 내가 마라톤할여건이되면 딱1번씩만 전국 모든지방대회에서 순위는 관계없이 연대별입상을 받아보는게 목표거든요
내나름대로의 목표인데 하기사 선수들이 잔뜩나오시면 게임도 안되지만말이죠...
사실 휴먼레이스나 광화문마라톤클럽 새천년마라톤클럽을 알게되서 광배형을만나고나서 저도들어갈까망설였어요
재경아저씨가 광화문을들어올생각이없냐고...
물론 천마클에서 한행동을보고 그사람들이 받아줄지는의문이지만
마라톤을 잘뛰고 못뛰고 간에 나이불문하고... 그냥 풀완주후 같이 모여서 식사하고 술마시고...
근데 이건뭐 쥐꼬리만한월급에 지금 100회회비도 분할해서 내는 판국에 거기간다는것도 그렇고...
참 마라톤을 입문후... 요즘들어 좀 뭐랄까 내자신이 불쌍하다는 생각까지듭니다
보연이 누나가 너관심받고 싶어서 안달났자나 라고 했을때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30년을 살면서 친구하나 없고... 20대때 군대다녀온후 잘살아보려고 애썼건만... 부끄러운 병이나 얻고...
천안살면서 마라톤클럽을 놔두고 뜻이 안맞아서 나와버리고 낙동강 오리알신세...
사람들이 한번 미워지면 아무리내가 용을 쓰더라도 그이미지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일지를 이렇게 쓰는것도 대화를 나눌상대가없으니... 뭐 집에와서 누구하나 반겨주는사람도없고
회사에선 술담배안한다고 ㅋㅋ 뭐 아줌마들하고만 수다떠는데 그것도 참...
쩝 원체 내성적인성격에 숫기가없으니...
아~ 지금소변마려워 또깨고 잠이안와 잠시들렸는데요
풀코스를 뛰고 사실 기다리는건 상관이없는데요
집에너무 늦게오면 잠을자도 뭔 잠이그렇게 쏟아지는지...눈만떳다하면 통근시간 10분딱남기고 일어나요
물론 소변눟고 다시자고 모닝콜맞춰놨는데도 말이죠
참 이 풀코스란건 진짜 힘든종목이에요...
먹고는 살아야되니깐 하기사 지금제나이에 맞지않는거겠죠..어찌보면
남들다 좋은직장에 결혼하고 애낳고사는데
벽에걸린메달을 한번씩보는데 뿌듯합니다만 저걸보고있을때 엄마도 잔소리하시지만
1개당 대략 6~7만원 뭐 신발값까지해서... 식비 교통비 숙박비...사실 찜질방서전 가끔자지만 못자겠더라고요사람많은데서
모텔아님 여관 피씨방에서 자는데 ㅋ 흥정해달라고 마라톤하고나서 흥정기술만 배웠네요
사실 그돈생각하면 이마라톤못하죠.. 그래도 비용은들지만 내가 잃는것보다 얻는게더많으니깐 인맥 체력 기타등등
사실 월급쟁이가 암만 마라톤이 돈이안들어간다지만.. 한달한번뛰는것도 벅차요
참 동생말대로 조력자가 한명나타났음좋겠네요 하기사 잘뛰면 그렇게하겠다만
진짜 그냥돈벌어 풀코스가 자주열리는동네로 이사를 가버릴까...
아우진짜 목표가없으니깐 재미가없네요
왜 10km를 41~42분대 못끊는건지...
하프를 20분대 진입을 못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연대별입상이라도 하고싶은데 잘안되고...
지금 78~79kg인데요 몸이진짜 음식을 계속섭취하게되네요
거리를 좀줄이고 이번달은 체중감량을 좀 힘써봐야겠어요
최인묵코치님이하신말씀을 맞을꺼에요
아주연습할때마다 '기록 스피드보지마... 거리만늘려 나대(약800m) 40~50바퀴 / 천호지 나대 운동장 번갈아가며뛰라...등등
뭐 누구한테나 훈련법은다르다지만... 애당초 풀코스를 자주뛰어버릇하면 그만큼 체력이 떨어지는건사실이고
어느정도 거리를늘리면 감량도되는건데.. 제의지가 부족한거겠죠 뛰고나서 라면에 햄버거니 입에 넣고그랬으니...
아~ 남해를 어떻게간담~~~ 셔틀이없으면 반장형을 또꼬셔서 근무를 다음주로 바꿔달라했음좋겠는데 ㅠ
가는것만 좀 해결되면 오는건 내가 ktx를타고오든 전철을타고오든 알아서할텐데 매번고민이에요ㅠㅠ
이왕멀리간거 시내는 구경해야되니깐 전 셔틀은 올때는 안타고 오거든요
안녕하세요에 고민신청을 넣어볼까요? ㅋ 아정말 가고싶은데 머리좀 굴려봐야겠네요
참...그 309가 그렇게힘든가... 아니 출발지점서 그냥대충뛰면 나올꺼같은데...
은근 이것도 자존심이 팍상해요... 아...
아 이노무 불면증때문에환장하겠어요
깨고 자고 깨고 자고... ㅠㅠ
아...제가점점 왜이러는거죠?
나보다 더심한사람도있나요? 소위말해 입상권주자들은...?
그냥 건강챙겨가며 기록욕심 없이 즐기면되는데 직장인이 뭔 시간이있다고...거기에 지병?도 있는놈이
의사는 과격한운동은 삼가라지만...아 나이거좀 진짜 배우고싶거든요 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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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영주소백산 연대입상아닌 전체 입상자20위에 해당 되는것 같고
의석씨 연대에 17분이면 출중한기록이라 연대입상자에 없는것 같습니다
싱글목표는 조금쯤 훈련량을 줄여보고 전반부보다 후반부에 체력안배 잘하면
실력으로 보아 무리한 목표는 아닐듯 나의 생각입니다
다음대회에서목표달성 하기를 황의석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