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싱글 울산마라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의석 댓글 0건 조회 2,205회 작성일 17-03-02 02:58본문
3월1일 울산마라톤 03:08:16:36
(싱글100회도전 12/100 경상도 1차투어: 사천/울산
체중:78.8KG
경상도 투어 2번째코스인 울산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광역시는 대전/광주/인천/대구만가면 다가보네요 ㅎㅎ 세상에 내가 죽기전에 우리나라를 다돌게될줄이야...
몸은 어느정도 회복됬고 가장중요한 허벅지가 사천대회 2월19일 뛰고 10일쉬고 뛰는거라 울산가기전 27일/28일 이틀연장 휴식을 취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27일까진 15km를 소화해야되는데 이런스케줄엔 그렇게 까지할이유는 없습니다
KTX에 몸을싫고...8시차를타고 10시에 울산에도착을합니다 이제 찜질방을 찾으러 신복로타리를가서 대로사우나를 들렸습니다
시내버스가있을줄알았는데 시외버스라니... 역시 천안촌놈이라 이렇게 큰도시는 좀 생소했습니다
그냥자려다가 잠이안와서 컵라면과 만두를 사먹었는데 먹지않으려고해도 너무배가고팠거든요
12시에 눈을붙였는데...일어나니깐 3시입니다 그뒤로잠이또안오네요
TV좀보다가 배가또고파서 근처해장국집을찾아 뼈해장국을 정신없이 먹었어요
그리고 날씨가 춥길래 이거..긴팔입고 뛰어야하나... 온탕에 몸을담고 땀을빼고 몸무게를 쟀는데 78KG네요 젠장...
아...잠도설치고 휴대폰 배터리도 떨어지고..그러다가 6시가되자 준비운동을마치고
택시를타고 문수양궁장을 찾았습니다
가다가 느끼는데 골인지점에 언덕이 있는게 뭐야 좀힘들꺼란생각과동시에 주위에 바다가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양궁장에 사람들이 속속들이모여들고 저는 옷을갈아입고 추워서 건물안으로 피신을했습니다
커피도 마셔보고... 뛰어보고 아 근데 너무추운데 이딴덥다길래 ㄷㄷ떨었는데요
그리고 매번 내둥있다가 풀코스 출발시간을 놓쳐서 오늘은 시계를 찾네요
선그라스를 안가져와서 1만5천원이라는데 5천원을 흥정해서 노란 선그라스를 하나 샀습니다
출발시각인 8시30분을알리고 출발지석으로 섰습니다
김강현 선배님과도 인사를 나누고... ㅎㅎㅎ
(저 유니폼 꼭입고참가하고요 출발지 좀 앞어서있으니깐 먼저알아봐주세요 아직 얼굴을 잘몰라뵈서 인사못드리는점
죄송합니다)
현대자동차클럽주자분들이 많이보이고 신문으로만봤던 300회완주자신가 유복근아저씨도 만나보고
현대자동차분들이 많길래 오늘은 박만규아저씨를 따라가려고 찾았습니다(기록보니깐 그분하고 제기록이 비슷하길래)
출발신호와동시에 박만규아저씨를따라서 달리기시작합니다
박만규아저씨가 옆에서 '오늘 3시간15분생각중이라고' 말씀하시는걸들었는데 '아뭐야..3시간15분이라니...'
서브3풍선이 없을때 작전은 앞주자 10~15명 보내놓고.. 페이스를 유지해 뛰는건데... 이젠 그런미련한방법은 버리고
저랑비슷한 페이스의주자분들과 그룹을 형성해서 뛰다가 쳐나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울산 지형이 힘들다던데 정말힘들었습니다
박만규/윤대영 아저씨만 졸졸따라갔습니다 10KM 40분 와 연습주에선 나오지도 않던기록인데...
15KM까지는 숨이 차질않네요 뛸때마다 앞뒤 풀주자가 많아서 재밌습니다 혼자 뛰는게 아니더라고요 ㅎㅎㅎ
엎치락 뒤치락 박만규아저씨한테 추월당했고 또 내가 따라잡고 23KM까진 잘갔는데 아 23KM부터가 제가 안나가지더라고요
보완해야될부분이 20KM부터 체력이 소진되는겁니다...
허벅지경련이 슬슬 발생했는데 괜찮았고 소변이 마려웠는데 잘참았습니다
가는곳마다 아줌마 아저씨 학생들 열렬한응원이 뛰는데 도움이 크게됬습니다
35KM를지나고 기억은 안나는데 언덕이꽤있었습니다
언덕에서 몇명을 잡았는데... 전혀 힘이 안들드라고요
자전거 페이싱팀/학생들 교통통제는 완벽했고 코스이탈은 전혀 문제될께없습니다
힘든코스이긴한데 정말재밌습니다 언덕 평지 내리막 시골길 ㅎㅎ 바다가 없다는것만 아쉽더라고요
마지막 언덕에서도 크게 지치질않았고 양궁장에 입성해서 63토끼주자분까지 잡고 골인했는데 전광판을 보니 3시간9분이더라고요 ㅎ
숨을고르고 먹거리장터로 달려갑니다 막걸리를 1잔 2잔 3잔 4잔 정사없이 먹고 떡국2그릇 두부김치3접시 달라는대로 먹어치웠고요
콜택시불러 신복로타리가서 씼고 5006번 버스타고 KTX타고 집에왔습니다 ㅎㅎ
아..확실하게 자신감이 붙었는데 오늘은 37KM에서 꼭 제가 500미리 물병을잡고 절반은 먹고 절반은 머리에 뿌리는 습관이 있는데요
그짓을 전혀안했고요
5분기록이 안나와서 아쉽지만... 나름 재미있던 하루였습니다
확실히 10KM연습주랑 15KM연습주랑 뭔가 미는힘이 다르다는걸 느낍니다
담달부터 17KM를 뛸생각이고요.. 복근횟수를 좀더 빡시게 해야겠습니다 ㅎㅎ 다음대회는 진안~ 전라도 싱글주자는 아직 안다녀봐서 모르지만
연대별 트로피를 위해 열심히 연습할 계획이랍니당~~~~~~
P.s: 울산은 코스자체는 재밌고 응원도 열정적인데... ktx역에서 대회장까지 가는비용이 비싸서
다시찾기는 좀 꺼려지네요 ㅠㅠ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