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했던 사천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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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5건 조회 2,188회 작성일 17-02-20 07:59본문
2월19일 사천마라톤 3시간9분 23초
새벽5시에 기상을해서 해장국 한그릇사먹고 동생차를타고 사천을 향했습니다
옷을 부랴부랴 싸짊어지긴했는데 차를끌고가니 다행히 짐이많아도 편했습니다
왕복 6시간여정에 동생이 고생이 많았네요 내일 촬영이 있다고 피곤하다는데 너무감사할따름입니다
천안에서 아침기온이 영하6도나 되서 긴팔을 입어야되나 했는데...
11시에 출발한다길래 경상도지역은 온도가 따뜻할꺼같아... 유니폼에 반바지면 되지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대회장을9시에 도착했네요 잠을설치고 과식을해서 차안에서 잤는데 컨디션은 괜찮았습니다
사람들이 어떻게입었나훑어봤는데 10시넘으니깐 런닝에 반바지차림의 아저씨들이 속속보여 저도 그렇게 갈아입었습니다
오늘은 3시간풍선이 있다길래... 오늘작전역시 3시간풍선을 최대한따라붙은뒤 후반5km남기고 퍼지더라도 페이스유지해서
싱글도전하는거였습니다
2주간 운동을못해 늘어난뱃살때문에 아무래도 동생한테는 3시간25분정도 예상된다 그랬습니다
공원사랑때는 추워서 타이즈에 긴팔을 입었었거든요 최근대회가 26분이었으니 연습도 못했고...
출발을알리고 3시간풍선을따라갑니다
희안하게도 연습때 5km만 뛰어도 숨이차던게 오늘은 그런게 전혀없네요
뭐지 생각하다 15km까지 잘가는데 옆구리와 요도가 또 아파오기시작하네요
옆구리가 또 아파오기시작하네요 주먹으로도 쳐보고 눌러보고 어케저케 20km까지버텼는데...
풍선을 놓쳤습니다 역시 연습량부족이구나 20분이나오겠구나 했는데..
330풍선은 아직까진 안보이더라고요
여기서 풍선을 따라가면 보나마나 다리에 쥐가날것이고 최근 폴리를 꽂아 무리해봤자 좋을게없다판단되서
최대한 숨이 트일수있는 속도를 유지해 지속주를 감행했습니다
35km까지 느릿느릿 따라갔는데 반대편에서 1등이 빠른속도로 지나가네요
와37km 5km남겨둔상황서 정말뛰기가싫어집니다 걷는사람 1...2..3명 속출!!걸을까하다가 시계를보니 320은할수있을꺼같아...계속페이스를유지합니다
근데 맞바람이 불어 좀 곤욕이었습니다 ㅠㅠ
그치만 기온이 좋았고 앞뒤 풀코스 주자들이 많아서 타대회보단 힘겹지않았습니다 보령 영동등요
40km까지 꾸역꾸역 지나자 어떤한분이 다리에 쥐가나셔서 쓰려져있었는데 너무안타깝네요
1km남겨두고 대구달서구주자한분이 옆에따라붙었는데...저는 전력질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분은 자기한테 지기싫어서 그럴꺼라 했는데 전 309 하나 더추가시키려고 뛴거거든요
골인~시계는 309 25초를 가리키네요 아...12번짼가 13번째 싱글을 추가했습니다
동생이 기다려주고... 무슨 서브3한거마냥 숨이 끊어질듯 숨을고릅니다
들어올때 사회자한분이 100회마라톤 황의석 3시간9분~~~그랬을때 휴... 굉신히 했네하며 허탈하게 웃었습니다
뮈어쨋든 목욕탕가서 체중을재보니 79kg네요 ㅎㅎㅎ
와 38km에서 걸었어도 실패한건데... 사람이 많은대회라 겨우 성공했네요
사천도 삼천포바다가 너무멋있고 사람들도 많이 참가하는대회라 정말 재밌던 대회였던거같네요
싱글100회 도전을 마치고 사천은 무조건 자주 들려야될도시같네요 ㅎㅎ
오늘 청주나 서울같었음 덜덜 떨었을텐데 사천에와서 싱글도 건지고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
전 이렇게 사회자가 골인할때 제클럽과 이름을 호명해주는게 너무기분이좋습니다 ㅎㅎㅎ
충청도 대회는 이런게 없는데ㅠㅠ..보령이나 영동은 입상주자만들어오면 끝이던데 경상도 영덕 진주 사천은 불러주네요 ㅎㅎ
다음달은 울산인데 지옥일지 천국일지가 궁금하네요 ㅠ 울산도 싱글이 나왔음 좋겠지만요 ㅠ
아 먼지역은 다시찾아가기가 돈도 많이들고 그래서 싱글이 나와줬음하는데 부산이 너무아쉽습니다 ㅠㅠ
3시간풍선이 있는대회인가..
(다시가고싶은대회: 여수/사천/진주/영덕/춘천/가평/)
(다시가기싫은대회+지옥을경험한대회: 예산/보령/영동/옥천)
가기싫은대회가 다충청도네요 ㅎㅎ 예산코스랑 보령은 지옥을 경험했었는데 정말다신가기싫습니다 ㄷㄷ
동생과 밥을먹고 9시에 집에복귀를했습니다 ㅎㅎㅎ 동생한테 정말고마웠고..미안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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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조금은 회복된 듯한 기록 사천대회 싱글
수고 많이했고
동아에서 멋진 서브쓰리 더욱 좋겠죠
황의석님 화이팅~~
문광신님의 댓글
문광신 작성일
황의석님! 잘하고 계시네요.동마에서의 sub-3희망이 보이네요!!!
황의석 아자, 화이팅!!!!!!
황의석님의 댓글
황의석 작성일
동생한테 미안하긴한데 혼자가려다 태워다준대서 기름값 주고 다녀왔습니다
영화좀 보고오려다가...너무늦을꺼같아 그냥왔네요
동생도 공주서 일을다녀서 볼기회가 없었는데.... 오랫만에만나 즐거웠습니다
야맹증이 심해서 동생이 운전하기 힘들었을텐데 다음달부터는 저혼자다니려고요
다음달월급타면 아버지 생신도 있고하니 고기좀 실컷 사줘야겠어요 ㅎㅎ
황의석님의 댓글
황의석 작성일
부스가 없어서 선배님들께 인사를 못드렸어요
오늘 출근이라 동생도 일을가야해서 인사못드리고 간점 양해부탁드려요
박세현님의 댓글
박세현 작성일
동생이 착한 동생이군요..
싱글 기록이라도 대단한 기록인데..
무사 완주를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