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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후반기 7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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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미영 댓글 2건 조회 3,184회 작성일 15-07-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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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내 딸과도  같은  조카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내는  슬픔으로  시작되었다.
7/3  16:36분~~~  아쉬움으로  두눈 못감는  조카딸에게,
 
난  떨리는  손으로 살며시 감게해주었다.
마치  숨쉬는 것만 같아   내눈을 비비며 보고 또  보았다.
 
37세 꽃나이에 유방암이  뇌수막암으로  전이되어  발병9개월만에,
불가항력으로  떠나보낸   그아이때문에  매일  멍한 상태이다
 
날마다 "잊고 정신차리자"고  추수려보지만,
꿈에도   생시에도  내눈앞에  모습이 션하게  보인다.
 
이것은  우리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부정해도  현실은  냉혹했다.
 
아름다운 삶과  아름다운 죽음에대한  강의도  황선배님을  통해  열심히  공부해보았지만,
현실앞에선   어느 글귀도  기억나지 않고,
 
안타깝고  애절하고  불쌍하고  야속하기만 했다.
고모인 나두 이런데  엄마아빠의  심정은  오죽 갈기갈기  찢어지듯  아푸겠는가?
 
그래서  나는  운동이고 뭐고 팽개치고,
매일  매일  울  올케언니랑만  함께있었다.
울다가  웃다가   살아있으니  먹기도하고~~~
여기에  남아있는  우리가  할일이  뭐인지?
그 아이가  바라는 일이  무엇이었는지?
 
그래~~궁색한  생각일지라도   운동 좋아했던  것이라도   대신해주자~~
넋놓고  아쉬운  사연만  늘어놓지 말고  달리고  달리자....
오르고 또 오르자~~!!
 
몇일전  우리는  새벽에  만나  걸었다~
그렇지!  달리기도  빨리걷기 부터 시직하는거지~~~
 
그리고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마라톤에 입문 시키기로~~~
빈자리를   마라톤으로  채워주자라고....
중앙일보대회  10킬로  목표로...
목표를  주자~
 
비애의  7월은   장마철 장마비보다  그아이가  유난히 좋아했던  햇볕만이 
쏟아내고 있어  조금은  우울함을  퇴색시켜준다.
 
내가  좋아하는  마라톤으로  나보다 더 슬픈 그대들을 치유할 수있었으면하는 바램으로 
이글을  써봅니다~
 
야속한 7월의  어느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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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한참동안  못 만난  갑장 이재복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초록은  동색이다~~란  유사한 사연들  두루많을거예요~~~
사는동안  후회없이  알차게  아름답게  채워야 될것같아요~~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14년전 여동생도 유방암이 폐로 전이 되어 잃은 아픔에 마라톤 입문 했었고
마라톤 으로 어느 정도 지금의 아리고 아프고 쓰린 마음이
14년 흐르는 세월속에 잊혀지며 살아왔는데

자식 잃은 올케분의 마음이 미영친구 권유로 마라톤 입문 하여
조금이나마 어루어 질수 있었으면 합니다
힘 내시고 중앙에서 10k 목표 꼭 달성하여  조금은 지금의 상심이 덜어지기를 기원 합니다 힘 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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