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마는 바짝바짝 다가오는데
머리로만 훈련을 하고 있으니
해놓은 것도 없으면서 포기는 못하겠고
맨탈 붕괴는 오래전 부터 진행중이고
어제도
조금만 조금만 하다가 한발짝도 달리지 못했다.
짧은 거리는 비록 밀에서지만 어느정도 달렸는데
장거리.거리주 훈련은 전무하다.
하여
장거리 훈련삼아 아!! 고구려를 신청 했는데
걷지않고 완주하는게 목표가 됐다.. 할수 있을지
오늘도 달리지 못하면 모든게 꽝^^이 될것같다
일어나기 싫은거 어거지로 일어나 운동장으로 갔다.
어느팀인지 7~8명이 열훈중이다.
오리털 파카를 입은채 5바퀴 워밍업 후에
탈의하고 나서 조금씩 속도를 붙이며 달려 보는데 힘들다.
시계를 바꿨더니 기존에 시계와 버튼 위치가 달라 불편하고
두터운 벙어리 장갑을 끼고 있어 랩 확인은 포기했다.
마지막 바퀴때 눈섭이 휘날리도록 달렸는데 102초 가 찍혔다.
몇년 전에는 78초 정도로 마무리를 했었는데
스피드가 죽어도 너무 죽었네 ㅌㅌ
트랙에서 50분30초 +
널널모드로 200m * 100m -- 3회
400m -- 1회
*
달리기를 마치고 헬스로 이동
이동 중에 손도 시럽고
몸도 얼어있고 하여
몸을 녹일려고 밀에 올랐다.
바로 16km/h 올려 땀이 날려고 할때까지 3km(11분38초)달리고 끝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어찌됐던 달려지는데
그게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