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미 넘치는 영주 여행! 10km 회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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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0건 조회 2,323회 작성일 18-05-20 17:17본문




















































5월19일 훈련일지(20일 휴식)
스트레칭20분
트레드밀 10km 1시간
스트레칭20분
근력운동: 윗몸일으키기150회/팔굽혀펴기30회/레그레이즈100회
영주
맛:★★★★★
멋:★★★★☆
교통:★★☆☆☆
인심:★★★★★★★★★
영주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영주는 키친아트 정주임님 고향이고.. 작년에 아버지랑 들렸던 장소인데요..
그때 바뻐서 구경을 못했는데.. 요번에 다녀왔네여..
그저 별거없겠지 생각했는데 ㅎㅎㅎ 정말 인심좋네여..
세상에나 버스를 6정거장이나 무임승차했구요... 택시기사분이 가이드를 해주시고 73세 할머님께서 직접 시장 투어를 해주셨고...
버스기사님이 식당에서 영주 사과먹어보라고 와~ 정말 상상이상이었네여 ^^
솔직히 거리도 3시간넘게걸리고 천안에서.. 그닥 경상북도?에서 큰도시도아니었지만... 나름 마라톤풀코스가 열리는지역이라 가봤는데요..
이지역은 마라톤도 인심이 후하고 마을어르신분드리도 상상이상이네여 ^^ (정읍-영주 니네들은 결혼해라~ 너무 좋다 야~^^)
단지 황장군이 산을 그닥싫어하는 지라.. 글래도 불교 신자지라.. 저는 개인적으로 유명한 부석사란곳보다 소수사원이란곳이 더욱더마음에드네여 ^^
아마 제가 들린곳에서 더올라가야 부석사를 더 즐길수있을텐데 너무 멀고 집에오기 힘들어서 그냥 중간지역만 들렸습니다.
어끄제 어머니가 청소하러오셔서 잔소리를 듣기싫어 100회가방을 메고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ㅡㅡ
그뒤 영주도 저번처럼 사천같이 1시출발일꺼같아서 11시 30분에 넉넉히 터미널에 도착했구요..
이번에는 보조배터리 핸드폰 이어폰 충전기2개챙기고 만반에 준비를 했거든여 3시간 장거리이동이니
주말이라그런지 영주도 상당히 사람들이 버스를 많이타네여
운좋게도 옆 /나 옆/옆이 전부다 제또래 여학생분들이시네여.. 제옆에 타고있던 상냥한 여자분은 자리를 앉을때 옆머리를 손으로 넘기시는데 상당히 아름답네여 ^^
옆에분은 단발머리에 여자분이신대 뭐가그리졸린지 입을 벌리며 자는 모습이 귀엽구요
어찌됬든 영주를 3시간 2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이 상당히 아기자기하네여 무슨 공항같애여 ㅋㅋㅋㅋ
영주에서내려서 버스카드를 충전하려는데 편의점 누님이 별로 생기지않됬다고 카드 충전기를 안갖다놨다네여 ㅋㅋㅋㅋ 완전 시골이네 ㅋㅋㅋ 아 정겨워 ㅋㅋㅋ
할수없이 넉넉히군것질 거리를 몇개사서 1만원을 깻습니다. 잔돈이 남자 버스 타는곳으로갔쬬..
역시나 예상은 했습니다. (상주때와마찬가지로 ㅡㅡ) 버스 시간간격이 50분 ㅡㅡ;;;
아~ 진짜 제가 기다려야되는 버스는 (저는 첫장소로 전통시장을 들리려고했거든여 검색하니깐 풍기 인삼시장이나오는군요)
이시장은 20번대 버스를 타야되는거같은데... 전차는 놓치고 다음출발시간이 현재시각 4시20분인데 5시라고 뜨네여 ㅠㅠ
조금 한 10분을 기다렸을까 버스 한대가 들어옵니다. 선그라스를 끼신오석환선배를? 닮으신 기사님이 운전을 하셨는데요..
이기사님이 상당히 친절하시네여.. 제가 버스카드를 찾느라 정신이없는데.. 타도 내리라하지않고 넉넉히 기다려주시고요.. 어떤 할머님이 타셨는데 손수 의자에서 스셔서 짐을 옮겨드리질않나
학생들이 길을 물어봐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아주 매력이 넘치시는분이네여 ㅎㅎㅎ
그러다가 갑자기 골목길로 들어서는데 어떤 할머니들이 이기사님께 짐보따리를 싸주시네여... 아무래도 영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버스기사님이 아닐까 생각되네여 봉지에담긴건 김칫거리였습니다. 하하
너무 기분이 좋아서 제가 가는곳 다 알려주시네여
황장군: 기사님 소수서원 이버스가나여? 풍기인삼시장 이버스가나여?
오석환선배를 닮은 기사님: 예썰~
택시값을 아끼게되니 황장군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여 ㅎㅎㅎ
어디갈꺼냐길래 소수사원 가겠다니깐 조금 자라고하네여 ㅋ(아빠같네여 ㅎㅎ)
조금 자니깐 절깨우시더니 내리랍니다. 감사하다고 했찌요 ㅎㅎ
소수서원 도착하니깐 사람들이 많이내렸습니다. 경상도 여학생들도 많이 왔구요..
얼른 관광복(모자+선그라수를) 끼고 멋지게 돌아다니기시작합니다.
일단 처음 발견한건 기념품가게인데요... 들어가서 내가 부모님드릴껀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게 뭐냐니깐 간장을 추천하시네여 1만 5천원...
저번주에 사천가서 멸치를 사긴했는데 엄마가 좋아하셧는데 아무래도 간장은 경상도랑 충청도 주부들 입맛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안산다하고 효자손을 살까하다가 수제장인이만든 젓가락 숟가락 세트를 추천하시네여
ok~ 이뻐요~ 그거주세여 6000원에 득템했습니다.
이제 들어가려는데 입장료를 내라네여 ㅡㅡ;; 얼마냐고했더니 3000원.. 옆건물에는 문화재보존을 위해 입장료를 받기로했답니다. ㅠㅠㅠ
들어가니깐 역시 신라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한옥모양의 집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제가알기론 한옥으로 유명한 마을이 안동과 전주로알고있는데... ) 어쨋든 상당히 맘에듭니다.
서울로 치면 민속촌(작년에 친척들하고 놀러갔던곳)정도의 규모는 안되고 고거의 반떵어리 정도 되는것같아보이네여 ㅎㅎㅎ
돌아다니다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원래... 이여행오기전에 닭가슴살로 76kg까지만들었는데...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지나칠수가 없겟지요 ㅠㅠ
돌아다니면 배가 항상고픈법! 들어가서 소고기 국밥 맛나게 흡입했습니다. 아정말 맛있녜여 김치도 괜찮구요 ㅎㅎ
5일동안 닭가슴살로 위가 줄었는데.. 뭐가아쉬워서 파전도 하나 더시켰습니다. ㅠㅠ
위가 요동을 치네여 ㅠㅠㅠ 음식좀 그만넣으라고 ㅠㅠ
소수서원을 구경을 마치고 집에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갑니다.
가니깐 그 연지곤지? 한 아까 봤던 어여쁜 대학생들이 버스를 기다리네여...
예전같으면 부끄러워서 옆에 서있지도못했었는데.. 뭐 그래도 동생들이니깐... ㅋㅋㅋ
버스를 타고 어디갈까하다가 터미널로 가기로했습니다.
시간이 많이늦었네여 찜질방을 잡기로하고 검색하니깐 "건강나라타운"이라는 찜질방이다행히나오네여
터미널 가기전에 영광중학교란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ㅋㅋㅋ 또 길치 ㅠㅠ 길을 잃었습니다. ㅠㅠ 안돼 ㅠㅠ
카드는 이제 700원남았고... 주위에 편의점도 없고 ㅠㅠ 클났습니다.
걷고 걷다가 어떤 정류장을 발견해서 거기서계신 어떤 빵모자 홍석천씨를 닮은 형님을 만났는데! 이게 무슨 운명인가! 이제부터 이분이 수다맨으로 바뀌시면서 세상에나 막 말을 청산유수처럼 내뱉으시는데 ㅋㅋ
"영주는 제가 토박이구요~ 아주잘알아요 여기서 몇번버스를 타고 가야되고~ 부석사는 꼭들리셔야되요~ 그리고 찜질방 건강타운은 지금 여탕으로 바뀌셔서 갈수없고 새로생긴 스카이타운~하면서.."
갑자기 버스한대를 잡더니 이젠 아예 돈도 내질말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설마 이사람 인신매매 범아니야 ㅠㅠ 왜이리친절해 ㅠㅠ
세상에나 어찌나 말이 빠른지.. 뭐 아주 시내를 다 알켜주네여 중앙분식점 떡복이집 여기는 번화가구요 여기는 시장이구요 홈플러스 이마트 가려면 이쪽 저쪽!!
아니 바쁘시지않으세여 ㅋㅋ 그래도 너무 나 감사해서... 이분안만났으면 한참 걷고 해맸어야됬는데 ㅋㅋㅋ
결국 스카이타운 엄청 좋은 찜질방까지 안내를 받았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이름좀 여쭤봤어야된건데 ㅠㅠ 아뿔사 실수하고 그만 해어졌네여 ㅠ(정말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영주오면 제가 한우 쏠께여 ㅋㅋ )
이제 찜질방을 들어갔더니 이찜질방은 태종대와 약간 흢사한 구조의 찜방이구요 헬스장도 있어요 ㅎㅎㅎ
목욕을하고나서 찜방을가니깐 사람도없네여 ㅋㅋ 얼른 콘센트가 있는 자리를 독차지하고 매트와 베게를 2개 챙깁니다.
너무 조용하니깐 어이가없네여 다만 아쉬웠던게 이찜질방은 매점 언니가 너무 일찍 칼퇴근을 한다는겁니다. 7시인데 ㅠㅠ
대충 인터넷좀 보다가 아줌마 아저씨들이 조금씩들어오시고 어떤 4남매 막내 꼬마여자애가 정신없이 3오빠들하고 떠들어대쌌는데 너무 귀엽네여 ㅎㅎㅎ
귀여운 아이들을 보면서 하루가 지났습니다.
일어난시간은 7시 딱 좋네여 샤워하고 찜방을 나왔습니다.
역시 오늘 가야될곳은 부석사입니다. 어제 석천이형?이 알려주신 안경콘텐트렌즈 집에서 55번 버스를 타라하셔서 바로갔더니 10분도안되 버스가 도착하네여 ㅋㅋ
버스를 타고 부석사고고~ 도착하니깐 정읍때처럼 음식점이 보이면서 입구가 보이기시작합니다.
한 1.4km 걸어서 올라가야되네여 ㅠㅠ 구두신고왔는데 ㅠㅠ
힘들게올라가서 부석사를 감상했습니다. 신라시대 사찰이라는데 나름 웅장하니 기품있네여.. 천안아산에 마곡사보다 유명한 곳인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대충 감상하고 내려와서 그냥 무섬마을 을 바로가려했는데 이넘의 배가 무지고프네여
종점식당이란곳을 가서 나와계신아주머니께 아침식사되냐고하니깐 얼른 들어오랍니다. ㅋㅋ
그곳에서 비빔밥을 시켜먹었는데... 어떤 아저씨한분이오셔서 또다시 영주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이곳영주 부석사는 어쩌고저쩌고~ 사과가 유명하고요 소백산도 들리셔야되고 덤으로 사과도 또주겠다네여..
비빔밥도 맛있게 섭취하고 일어서니깐 바로 또 버스가 대기하고있네여 ㅋㅋ
버스를 타니깐 옆에 아주머니가계셨는데 60대로 보였는데 세상에나 73세 시라네여 ㄷㄷㄷ
우리엄마보다 젊으세여 ㅎㅎㅎ 비결이뭐에요 ㅎㅎㅎ
암튼 정신없이 떠들다가 총각어디갈꺼냐니깐 시장에가고싶다고해서 본인이 가이드해주시겠다고 자라네여 ㅎㅎ
ㅎㅎㅎ 내인상이 좋은가? 오늘 횡재했네 ㅋㅋ
그리고 기사님이 등장했는데.. 아까 말걸어주신 그분이네여 ㅋㅋ 저는 그분이 식당주인인줄알았는데 알고봣더니 버스기사셨네여 ㅋㅋㅋ 그러니깐 이곳 영주에대해 모르는게 없지 ㅋㅋㅋ
결국 트로트가 울려퍼지고 영주 27번버스는 출발을 알립니다.
아 영주 정말 친절하네여 이것이 진정 시골의 매력인가 아 ~ 너무 기분이좋아집니다.
결국 저와 그 아주머니는 아디다스 매장앞에서 내리고 아주머니를 따라 내립니다.
아주머니는 34살때 아저씨가 사고로 돌아가셨다네여 ㅠㅠ 혼자 호떡장사를 해서 3자식을 키우셨답니다. ㅠㅠ
대단하세여 매주 교회를 다니신다그러시고 아주 운동을 하셔서그런가 상당히 미인이셨습니다.
겨우 시장도착해서 가봤더니 입구도 없어요 ㅋㅋ 그냥 골목퉁이에서 소박하게 오이 며 호박이며 통구리에담아 파시는 아주머니들이 장사행렬이 이어집니다.
참정겹네여 그런 정겨운 와중에 ㅡㅡ 에쿠스 차량한대가 갑자기 등장하면서 시장을 헤집고 다니네여 ㅡㅡ 이망할 김여사 같은 인간같으니라고 ㅉㅉ
어쩃든 배가 너무불러 대충 눈요기좀하다가 집에 이제 올라가려고 터미널로 갔습니다.
가그린좀 하나사고 오글오글하고~ 매표소가서 천안 표달라니깐 ㅠㅠ 역시 1시30분 (현재시각11시) 매표소주인분이 수원가서 갈아타라셔서 수원을 생애 처음 가보았습니다. ㅋ
저마지막 사진은 수원가서 버스서찍은겁니다. 아무래도 저게 화성이겠지요..
수원은 인구가 103만정도... 광역시는 경기도를 대표하는도시라 안된다고 그러더군요..
언젠가 이곳도 와야되지요 경기국제마라톤이있으니... 그때를기약하며 굿바이하고 1호선을 탔습니다.
요약하자면... 일단 영주란곳은 상당히 매력적인도시였구요..
바닷가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너무 인심이후하고 사람사는 정을 느낄수있는 곳이라할수있겟네여..
이로써 영주도 정복했구요...
창원과 합천 경주 벚꽃 세지역남았습니다. 이제 경상도와 굿바이 해야될시간이 얼마남지않았네여 그동안 고마웠어 경상도!!! 잊지않을께 ㅋㅋ
일지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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