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의 훈수 > 달리기일지 new~

2013.3.12 (화)

- 장소 : 잠실 보조경기장
- 시간 : 1시간 (06:15 - 07:15:00)
- 거리 : 10km
- 종류 : 조깅
- 페이스 : 6'00"/km
- 속도 : 10km/h
- 운동화 : 프로월드컵




밤새 기침 땜에 잠도 설치고
목구멍이 너무 부어 여러가지로 고통스럽다.

이제서 발부동 쳐바야 헛것 이란걸 알면서도
이렇게라도 하고 나면 위안이 될려나^^운동장....

가방만 원두막에 던저 놓고
입은 그대로 1래인으로 들어가 샤킹도 않되는 속도로 30m쯤 가고 있는데
누가 쌩하니 다가와 옆 레인에 붙는다.
서울시청 감독님이다.

아니
빨리 빨리 달려야지 이렇게 달려서 어떻할려고 그러냐고 하시네..물론 농담이다 ㅎㅎ
예^^ 감기가 낮지 않네요 ...
이때부터 잔소리 시작 ㅎㅎ

이곳 운동장에서 만난지 10년쯤 된것같다
그전에야 서로 눈 인사나 나눌 정도 였다가 2 ~3 년 전부터 조금씩
소통이 되는것 같더니 10년꺼 오늘 하루에 다 들은것 같다ㅎㅎ

대충 알고는 있지만
감독으로선 고충이 많을 것 같다.
지방 중소 도시 팀 보다 선수들의 대우가 형편없다 보니
우수 선수들 스카우트도 힘들고
애써 키워놓은 선수들도 대우가 좋은곳으로 이적을 하게 되고
위에서는 좋은 성적만 바라고
감독하기도 힘들겠다.

지도력이 좋아서 그런지 작년까지는 국대 선수가 이어졌는데
(이봉주.이선춘.김영춘.황준석.장신권.김효수)

올해에도 그 명맥을 이어줄지...
이번 동마에는 전상국.진성훈선수만 출전


※ 어제 오늘 아침에 운동 마치고선 종일 이불속에 묻혀있었다.
내일부턴 슬슬 움직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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