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자멸할것인가? 다시 일어설것인가? 10km 가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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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0건 조회 1,830회 작성일 18-01-18 23:55본문
1월18일 훈련일지
스트레칭20분
주민센타 10km 38"21
근력운동: 윗몸일으키기150회/레그레이즈100회/팔굽혀펴기30/팔치기700회/철봉하복근20회/누워피치300회
체중: 78kg
오늘하루 내자신이 죽도록 미워지는 하루입니다
잦은불량과 독감으로인해 어제하루 노트에 모든걸 정리해봅니다
"의석씨~의석씨" 대리님이 이름을 부를때마다 가슴이 놀랍니다
왠만한건전부 다 점검해서 보내는데 냉매불량이라며 1대를 40~50분가량 조립하고 다시 분해하라했을때
정말화가 많이납니다
거기에... 동아마라톤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혹여나 내가 아는사람이 서브3를 해서 일종의 열등감과 자괴감때문에
멘탈이 부서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어제 취침을 새벽2시에겨우해서 알람도 못듣고 8시22분기상을합니다
어김없이 대리님이전화오고 택시타고 겨우 맞춰갔네요
오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오후부터 갑자기 강박증세가 밀려옵니다
또다시 서브3에 대한 마음의울화가 치밀어오르기시작합니다
"진정하자...진정해...."
결국 손은또 마라톤온라인에가서 하염없이 욕을 내뱉습니다
"미쳤구나 황의석 또라이 새끼...."
화장실로가서 연신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아무리진정을 하려해도 강박증세는 머지질않고 ...겨우일을 끝마치고 운동을하고 왔습니다
지금도 시각은 11시43분을 가리키고 피로는 쌓여갑니다
저도 마라톤이란게 단번에 될수없다는걸 깨닫습니다
하지만 10년이지나도 20년이지다도 정말 기록향상이 되지않는다면
그과정에서 사람들의 인식이 무섭고 두렵습니다
서브3주자와 서브330주자 서브4주자들은 노는물이다른가.??
나는 대체 어느그룹에 서있는것인가....
서브4주자 249주자 들을 비난하고 놀리고 경멸하고 그럴마음은 없습니다
단지 제자신이 너무 내가 내뱉은 말이 주워담을수 없을정도로 파장이 커진것에대해 두려움이 가득할뿐입니다
정말 맘같아선 함아저씨 황아저씨 처럼 연풀을뛰어가며 나도 전국에 이름을 날리고싶습니다
네...미쳤습니다 뜨고싶어서 인정받고싶어서...
뭐를하든지간에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항상 어떤분야에서든 1인자가 되고싶다는생각말이죠
게임에 돈을 천만원까지날려도보았고 미친듯이 일에몰두해 돈을번적도있습니다
솔직히 인정받기보다 더탐이나는건 제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친구라도있었으면 이런 운동에 목을 메지않았을텐데....
사귀면 울고 싸우고 줘패고 그렇게 한두명씩 제곁을 떠나갔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마라톤에 남은 일생을 전부 바치고 싶은마음 뿐입니다
죽을용기조차없습니다
너무늦었네요 오늘 하루 마음을 가다듬고 내일을 맞이해야겠습니다
일지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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