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 달리기일지 new~

2013.2.3 (일)

* 제목 : 3시간 장거리
* 분류 : 기록향상 달리기

- 장소 : 탄천
- 시간 : 3시간 25분 (16:20 - 19:45:00)
- 거리 : 37km
- 종류 : 조깅
- 페이스 : 5'32"/km
- 속도 : 10.83km/h
- 운동화 : 프로월드컵


어제
새벽일찍 트랙에서 3시간주 예정...
4시30분에 일어나면 뭐하나^
일어나기도 싫고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아 다시 눕고 말았다.
누워있긴 해도 찜찜한 마음에 더이상 잠도 않오고
그렇게 그렇게 대낮 시간을 다 보내고

다른 지역과 동계마라톤 기록이 올라와 기록을 올리다 보니
우리 동호회 회원만 풀코스 40여명이 완주 하셨다.
어떤 회원은 토 일 연풀을 뛰신 분도 계시는데
빈둥빈둥 종일 X레이 작업만 하고있는 자신이 한심타^^
하여

초코렛3개 귤2개 허리섹에 물통을 차고 집을 나섰다
이번 겨울 도로주는 처음인데
눈이...
쌓여가는 눈을 보며.... 게으름 탓 하면서도
이왕 시작한거 즐기는 마음으로 하자...

아주 오랜만에 탄천주로가 낮설다.
0.5cm정도 눈이 쌓여 거리표시도 보이지 않고
이쪽저쪽 생각을 하다가 분당쪽으로 정하고 쭉 내려 가는데
복정역 부근부터 눈도 오지않고 바닥도 말짱하다.


집 - 탄천1교 까지 약1km - 탄천주로 시작 - 숯내교 - 여수대교

서현교 - 수내교 - 백현교 지나 서울시계 11km 지점에서 턴



3시간 이상 달리면서 마라톤 하는 분은 유일하게
분당마라톤 박균철님!!
땅거미가 질 무렵이라 지나치는 순간에야 서로를 알아보고
급하게 인사만 하고 지나쳤다.

왼쪽 발바닥에 물집이 잡힐 기미가 보여 신경이 쓰였는데
아직 갈길은 먼데^^ 차츰 심각해진다.

발거름도 무뎌가고
장거리 훈련 부족이 여실히 나타난다.
물집만 아니면 어떻게 버틸것도 같은데..

희한하다
아까 그 지점부터 눈이 오기 시작 한다
서울과 성남 사이에 금 그어 놓고 눈이 오네 참^^

물집이 잡혀 후반에 고생은 했지만 첫 장거리주를 무사이 마쳤다.
오늘까지 근육통이 장난이 아닌데...오늘 훈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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