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 > 달리기일지 new~

2012.11.4 (일요일) 흐림

- 장소 : 중마 코스
- 시간 : 3시간 29분 55초 (08:00 - 11:29:55)
- 거리 : 42.195km
- 종류 : 대회참가
- 페이스 : 4'58"/km
- 속도 : 12.06km/h
- 운동화 : 타사제펜


2011년 동마에서 첫 써브3 할때보다 컨디션이 좋아서
나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대회 1주일전부터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어떤 생각을 하게 되면 예민한 성격탓에 잠을 거의 자지 못하는데
컨디션이 이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물품을 보관하지 않을려고 신천역 가게에서 준비를 마치고
대회장까지 1km를.... 워밍업도 하기싫어 걸어서 도착^^

화장실 한번 더 다녀와서
그냥 서있던 채로 출발....

1km 통과 04'30여초
써브3 페메를 따라갈려다가 1km이후에 놓아 버렸다.

5km ... 21'10"69
페메 풍선은 100여m 앞에 있지만 희망을 버릴 단계는 아닌것 같고

10km ... 42'59"59
아직은

15km ... 1:04'10"28... 싱글목표

20km ... 1:26'20"54
15km 이후에 위기였다가 조금 살아남

25km ... 1:48'50"76

30km ... 2:11'35"30 (22'44"54)

35km ... 2:34'03"26 (22'27"96)

골인 3:29'57"37 ... 공식기록 3:29'55"


10월3일 국제평화 때도 배가 아파서 거의 포기하며 달렸는데
어제도
35km이후 부터 복통이 생기기 시작한다
일단 멈추면 다시 달릴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이를 악물어 보지만
숨을 쉴수가 없다.
37km에서 멈추고
걷다가 앉아서 쉬어 보기도 하고..40.5km까지 걸어서

골인 할때까지 이젠 마라톤을 접어야겠다는 생각뿐....

※
골인후에 메리님!!
오랜만에 무척 반가웠습니다.
장이 않좋은건 알았지만 이렇게 심각한줄 몰랐네요..
장 치료를 먼저 해야할지..
정말 마라톤을 그만둘까 생각중입니다.

==================================================


[ 메리 2012-11-06 작성 ] [편집] 중요

회복은 되셨어요?
특별한 치료법은 없는거 같아요 저는 한약한재 먹고
찬 성질의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그거 격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모른답니다 얼마나 고통인지.
침치료도 해보고........
그런데 뛰지않고 쉬니 좀 나아지더라구요 그리고
나트륨이 많이 부족해도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전 땀이나도 소금기가 하나도 없었거든요 지금은
뛰고나면 버석거려요 소금기가 있어서

잠시 휴식하면서 기본만 뛰어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트래드밀 그거 땀 엄청 나쟌아요 그렇게 땀 흘리시면
나트륨에도 신경 쓰셨어야 하는데...
너무 짠 음식이 몸에 좋지 않지만 우리몸의 농도가 어느정도
맞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힘을 못쓴답니다

전 일년넘게 살랑살랑 뛰었어요
그리고 작년부터는 거의 뛰지않고 주말에 2번 뛰었거든
뛰는걸 그만두기란 쉽지 않고,
웨이트 해주시면서 땀 많이 흘리시지 마시고
적당히 기분좋을 정도만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그러고 나면 힘이 잡힐겁니다 후반에...

제 경험입니다
주2번 뛰고도 쥐가나서 그렇지 후반에 힘이 딸리진 않더라구요
3시간30분안엔 충분히 들어올 수 있으니까 쉬었다 하시면
섭스리는 기본으로 하실거 같은데..
판단은 멜티님이 하시와요
멀티팀 반가웠습니다^^
[ 피에트로(오건주) 2012-11-05 작성 ] [편집] 중요

평소에 너무 빨리 뛰어요~
그러니 대회때 마다 욕심이 생길 수 밖에~

[ 짱하니 2012-11-05 작성 ] [편집] 중요

햇볕이 쨍쨍한 날도, 비바람과 태풍이 부는 날이
있듯이 몸의 컨디션도 그럴때가 있는 가 봅니다.
그래도 잘 뛰셨으니 푹 쉬시고 다음을 기약해 보세요^^
좋은 컨디션의 좋은 기록의 그날을 위하여~~!!
화이~~팅!!!


[ 인동초 2012-11-05 작성 ] [편집] 중요

선배님!
대회중에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후반에 부상으로 연결되었네요.

몸이 그런상태에서 완주하기
힘들었을텐데 수고하셨읍니다.

당분간 충분히 휴식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잘 세우시고
달리기는 멈추지 마시고 즐런으로
변경하는게 어떨련지요?

아자!!!


[ 어린왕자 2012-11-05 작성 ] [편집] 중요

아..선배님..당연 치료 먼저해야지요.
근데 그만두다니요?
남들 못하는 썹3도일단 하셨고..
어쩔수없는 상황에서 저조 할때도 있지요..
에구 고수님 앞서 주름잡으려니 그렇지만
하튼 싸커맨님 말씀 으로 대신할께요.
주로에서 뵙던분들은 계속 주로에서 뵙고 싶거든요.~
메리님 만나니 반가운것처럼요.~~^^

[ 싸커맨 2012-11-05 작성 ] [편집] 중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러심 안되죠!
50대 중반이지만 아직 청춘 아닙니까?
이젠 즐런으로 달리셔도 되고요...
저도 이젠 기록주는 10키로나 하프 위주로 달려주고
풀은 즐런으로 해볼까 고려중입니다.
치료 잘하시고
내일을 향해 파이팅입니다. ^^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