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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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태식 댓글 5건 조회 2,155회 작성일 11-09-16 09:12본문
도시적인 삶이란 게...그냥 익숙히 젖어 지내는
동안...사실은 얼마나 취약한 바탕위에 서 있는
지 모르고...어제 저녁, 잠깐 정전에 ...어마지두,
두꺼비 집을 올렸다 내렸다, 대문을 열어 보기도 하고...
창문으로 다른 집 흘끔, 불 들어왔나 나갔나 살피고...
우왕좌왕 망연자실 오두방정을 다 떨게 된다...안내 방송을
듣고서야 겨우 아항, 끄덕이게 되는데...한전측이 예고
없이 전기를 끊었다는 겨우 면피성, 시덥잖은 것이었지만...
에라 전기 없는 것도 괜찮네...정전이 잦았던 옛 시골에서
남포나 초를 상시 예비해 놓고 살던 때도 떠올리고...그러다
보니...그 많던 매미들은 어디로 갔나? 공해 수준으로 고막을
때리던 녀석들 온데 간데 없고...풀벌레 소리 잔잔하게 들려
오네.. 허어 계절의 변화에 어찌 어김이 있으리요...비록 늦더위
가 기승을 부린다지만...곧 지나가고 말걸...여유를 부리게 된다.
곧 불이 들어 오고...잠시 있다... 인터넷이야 TV 9시 뉴스야 책임
공방 어쩌고 법썩을 떨라지...그건 그들만의 리그...난 외려 즐겼다우...
댓글목록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예전에 전력난 때문에 예고없던 정전에
이제나 저제나 촛불 켜놓고 하던시절
신기한듯 삼삼오오 모여서 건너편에 불 들어 왔는데
이바구 떨던
지나고 보니 세삼 그 시절이 그립네요
풍요가 좋은것만은 ......
향수!
옛것이 좋은것이여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재복 아우님 부부, 쏜살같이 달리시는
이쁜 양만 보며...흐미 귀연 분들...!! 하다
보니, 동시대를 살아 온 비슷한 나이 또래
역전의 용사들이란 걸 깜빡할 뻔 했씀다...
허어 대단한 실례...!? 앞으론 조심하겠씀다...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저녁식사하러 잠시 하남 간사이에,
일어난 사건이라, 오늘아침 수영장사우나에서 듣는데 딴나라일 같았지만,
이번 기회에 기습 정전에 대비해야겠지요~~ㅎ
전 깜깜하면 무서움과 스트레스로 몸이 그자리에서 굳어버려요!ㅉ..
최대한 절전하는 습관도 평상시에 해야겠죠? ㅋ
갑자기 "달림이"에서 "애국자"로 바뀌었네요~~^&^
우리 회원님들, 추석연휴 잘 보내셨죠??
가평대회에서 뵈어요~~~100회! 힘!
이용수님의 댓글
이용수 작성일
옛날 어릴때 생각이 나네요 전기가 막 보급 되던시절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일반선
하루 종일 들어오는 것은 특선!
오늘 신문을 보니까
어제 정전으로 고생했든 강남역 부근
언제 그랬느나 싶게
문 활짝 열어놓고 에어콘 팡팡~~~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다는 현상
미국 일본 보다 값이 싸다고 하든데 그래서 그런가?
횡단일정은 잘 되어가고 있습니까?
요번에는 날씨가 도와주어야 될텐데
마무리 잘 하시고 푹 쉬십시요...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용수형님, 미영님, 재복 아우님 감사함다...
횡단 소식이 의외로 널리 퍼진 탓인지
뵙는 분마다 격려 말씀,달면서도...으음...?
부담으로 쓰기도 하네유...토욜은 재창형이랑
동반주하는데... 횡단연습이유? 묻는 분에...
유병원 사무총장님...횡단 요령 TIP제공에..
일욜 강화에선,재승 형님 귀한 경험 나눠주시고
암튼 낼모레 창후리에서 1박하고... 22일 아침
06;00에 춘옥,재창,철용,진황,윤희,황모 6인...
강화에서 경포대까지...사뿐히 즈려 밟고 오겠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