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째 이런 일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태식 댓글 4건 조회 2,145회 작성일 11-07-04 12:15본문
어제 일요일 6시30분...상암구장 평화의 광장에서
출발하는...새벽 강변 마라톤...집에서 부터 택시 타고
가는데 차창 굵은 빗줄기가 마음을 착잡하게 한다...
1,000여명이 운집한 광장에서 차츰 비가 잦아 들어 안심해도 좋나?
긴가민가하는데, 가양 나들목을 통해 한강으로 진입하며 다시
비가 긁어지며...길이 질퍽질퍽에서 첨병첨벙으로 바뀌기
시작한다...동호대교 지나 성동구청쪽으로 접어들어 21.0975킬로
반환하고...다시 월드컵 구장 방향으로 되돌리는데 비는
그칠줄 모르고 쏟아진다. 하이고 각박한 세상인데 풍성한 것도
없지는 않구나...드디어 33킬로 가까이 음수대에 분위기가 수상하다.
얼마 더 못가 안내요원들이 줄을 쳐 길을 막고 자동차 도로로 올라가라네...
육교를 두번 넘어 강변 북로로 올라가니 40여명 마라토너들이 걸음을 멈추고
대기하고 있다.경찰 여러명이 교통정리 하며 부는 호각소리 심란하다.
차량이 와서 우리들을 구장으로 실어 나를 거라고 하네...하이고 주로가
침수되었다니...? 천재지변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가 바로 이런 거구나...?
10여년 마라톤 인생에 처음 맞는 경험, 새론 공부네...불안한 마음으로 다들
차를 기다리는 와중에도 여성과 외국인에게 순서를 양보하자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 주는 분도 계시고 오토바이에 음료수를 넉넉히 싣고 와 회원들에게
봉사하시는 홍석배님도 계신다....<허어 참 대단 하시네요...> <역시 100회는
뭐가 달라도 달라!!>...여러분 찬탄에 으쓱해지기도 한다. 드디어 상암구장에
도착....짐 찾아 땀에 빗물에 범벅된 몸 닦아 내고 집으로 돌아 온다.헛수고했단
빈 마음에 뭔가 가득 채워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출발하는...새벽 강변 마라톤...집에서 부터 택시 타고
가는데 차창 굵은 빗줄기가 마음을 착잡하게 한다...
1,000여명이 운집한 광장에서 차츰 비가 잦아 들어 안심해도 좋나?
긴가민가하는데, 가양 나들목을 통해 한강으로 진입하며 다시
비가 긁어지며...길이 질퍽질퍽에서 첨병첨벙으로 바뀌기
시작한다...동호대교 지나 성동구청쪽으로 접어들어 21.0975킬로
반환하고...다시 월드컵 구장 방향으로 되돌리는데 비는
그칠줄 모르고 쏟아진다. 하이고 각박한 세상인데 풍성한 것도
없지는 않구나...드디어 33킬로 가까이 음수대에 분위기가 수상하다.
얼마 더 못가 안내요원들이 줄을 쳐 길을 막고 자동차 도로로 올라가라네...
육교를 두번 넘어 강변 북로로 올라가니 40여명 마라토너들이 걸음을 멈추고
대기하고 있다.경찰 여러명이 교통정리 하며 부는 호각소리 심란하다.
차량이 와서 우리들을 구장으로 실어 나를 거라고 하네...하이고 주로가
침수되었다니...? 천재지변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가 바로 이런 거구나...?
10여년 마라톤 인생에 처음 맞는 경험, 새론 공부네...불안한 마음으로 다들
차를 기다리는 와중에도 여성과 외국인에게 순서를 양보하자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 주는 분도 계시고 오토바이에 음료수를 넉넉히 싣고 와 회원들에게
봉사하시는 홍석배님도 계신다....<허어 참 대단 하시네요...> <역시 100회는
뭐가 달라도 달라!!>...여러분 찬탄에 으쓱해지기도 한다. 드디어 상암구장에
도착....짐 찾아 땀에 빗물에 범벅된 몸 닦아 내고 집으로 돌아 온다.헛수고했단
빈 마음에 뭔가 가득 채워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 이전글7월2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기록 확인! 11.07.04
- 다음글올여름 당신의 스태미너를 위한 최고의 건강영양식 어주원 민물장어탕!! 11.07.04
댓글목록
박청우님의 댓글
박청우 작성일
흠!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
김정석님의 댓글
김정석 작성일교회에서 예배시간에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삼백여회 완주중
아주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새벽마라톤 이었죠
수고 넘 많이 하셨구요
저 역시 현장에서 다섯시간 동안
비 맞으며 끊겨진 주로를 왔다 갔다 했답니다
아쉽게도무겁게 싸가지고간
콜라며 냉커피 홍삼 하나도
주로에서 님들께 나눠 주지도 못했구요
서운 하신가요!
힘겹게 뛴 기록을 반납해서요
명예로운 마음속의 완주라 생각 하세요
빗속 주로를 질주하신 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빠른회복을 바라며 힘 힘 힘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우선 고생하셨고 당황스럽기조차 하셨겠네요!!
하지만 또다시 체험하기어려운 마라톤대회추억~~
저도 비를 무지 좋아하는데, 올해는 공교롭게 福(?)없이,
우중주만 피해가는군요~~
담에 뵙게되면 빗속이야기 들려주세요~~^&^
늘 멋진 신사 콧셤선배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