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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는 구경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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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현준 댓글 5건 조회 2,263회 작성일 12-04-30 03:45

본문

어제 일요일 오전엔 선약이 있어 일을 마치고 귀가하여 점심을 먹고서
오후시간을 어떻게 보낼까를 고민하다가 서해바다를 구경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발코니에 가만히 모셔져 있는 3000리호를 꺼집어 내어 싸인 먼지를 털고
동네 잔차방에 가서 앞뒤 타이어에 바람을 빵빵하게 채우고,
녹제거윤활제를 사서 핸들,패달,체인,앞뒤바퀴축 등등 회전부분에 잔뜩 뿌리고서,
집열쇠와 휴대폰,돈 몇닢을 넣은 작은 색을 허리에 차고 3000리호에 올랐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뒤 성모병원4거리에서 반포천변길을 이용하여 동작대교 남단으로 해서
한강변길을 접어들어 여의도지구,양화지구,방화지구 한강시민공원을 지나
행주대교 남단에서 급좌회전을 하여 경인아라뱃길 김포갑문에 다다랐습니다.

한강시민공원엔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에 아주아주 많은 가족,친지,연인들이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3000리호에 앉아서 인지 1~2시간이 지나자 궁뎅이가 아파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라뱃길에 진입하자 자전거길이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만,
김포터미널 부근에선 다시 자전거길이 없어지고
터미널부근의 일반도로옆의 보행로를 이용하여야 하고,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를 몇개 지나야 했습니다.

김포터미널을 지나자 작년 가을 아라뱃길준공기념 마라톤대회 주로였던
정서진로와 아라뱃길 물길 사이로 자전거길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작년 가을에 달려 본 뒤라 주변 풍경은 눈에 익어 있었고,
아라뱃길 자전거길 전체는 뱃길을 따라 바로 옆으로 만들어져 있어 대부분이 곧은 직선길이고
등대공원 부근의 굴포천 합류지점을 제외하면 고도변화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아주 평탄한 길이었습니다.

다만 큰 다리 부근의 쉼터마당 주변은 보도블록으로 만들어져 있어 불편한 승차감을 주고,
자전거길이 쉼터공간과 분리 되어있지 않아 넓은 마당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을 이리저리 피해가야 하는 일이 빈번할 정도로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계양대교를 지나 목상교 부근에 이를즈음 뱃길엔 유람선 하모니호가
제법 많은 사람들을 싣고서 인천에서 김포방향으로 지나고 있고,
인공으로 만들어진 3단(5단?)의 아라폭포가 시원스레 물을 쏟아내고
허공에 뜨있는 아라마루에도 몇몇 사람들이 뱃길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강한 서풍이 앞길을 방해하고 바람을 따라 끼리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였습니다.
아마도 서해 수도권쓰레기매립장에서 날아 오는 악취가 아닌가 쉽습니다.
좋지 못한 냄새는 잠시 없어지는 가 했는데 되돌아 오는 길에도 다시금 간간이 코끝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청운교에 다다르자 [여의도 32.6km, 인천 서해갑문 3km]라는 거리 표시가 있었으나
청운교를 약 2~300m쯤 지나 좌회전 하자마자 더이상 길은 없어 지고
철조망이 처져 있고 그 안쪽은 인천터미널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그곳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고 물길 옆에 벤치가 몇개 놓여 있고
아이스박스 몇개를 놓고서 김밥과 음료를 파는 사람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었습니다.
판 벌리는 사람, 재주 부리는 사람, 돈 버는 사람은 따로따로 있었던 것입니다.

멀리 서해 갑문이 보이고 왼쪽으론 청라지구의 높은 건물들과 바닷쪽의 풍력발전용 풍차2개가 보였으나,
정작 출발시에 보고자 했던 서해바다는 볼수가 없었습니다.
터미널앞 물가의 바위엔 이끼(녹조?)가 파랗게 끼어있어 여름에 수온이 올라가면 수질을 걱정해야 할듯 합니다.

서해바다는 구경도 못하고서 잠시 머물다 갔던 길을 되돌아 귀가하였습니다.
집에서 여의도까지가 약10km을 조금 넘고 청운교에서 여의도 까지가 32.6km 니까
왕복으로 약87~8km쯤의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하루쯤이 지난 지금도 궁뎅이가 아주아주 마이마이 아풉니다.............

그래도 한나절 놀이로 서울에서 아라뱃길 인천터미널까지의 잔차여행을 해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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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저두 6월 중순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제주 일주 잔차 여행 떠납니다~!^^

기회되면 광양에 함 오세요~!
바다 구경 할수 있답니다!

6일날 뵙겠습니다!

힘!!!

이찬수님의 댓글

이찬수 작성일

수고하셨습니다.
오랫만에 들어보는 삼천리호 정겹네요.
경인아라뱃길 왕복종주을하셨네요.그럼
지금부터 전국일주 4대강 종주을시작해야겠습니다.
좋은여행 하셨습니다,,,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참말로  우리 클럽  대단하신분들  많으셔~~^&^

하얀  백지에  그대로  지도 그리고,  보충 설명과  환경 설정하면,
생초보도  무난히  잔차 라이딩  왕복하겠네요~~

그러기전에  라이딩한것같이  느껴줘서  안가도  되겠네요~~ㅋㅋ..
참 잘했어요~~ 짝짝~~ 63토끼 정현준님!  힘!

이용수님의 댓글

이용수 작성일

말로만 듣던 아라뱃길을 잔차로 다녀오셨다니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며칠후에 저도 한번 가볼려고 하는데 가다가 길이 막히면
정사장님 한테 자문을 구해야 겠네요 응덩이 빨리 달래주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구춘옥님의 댓글

구춘옥 작성일

기회가 닿으면 멋진길로 댕겨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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