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은 왜 삶의 활력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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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1,998회 작성일 11-02-22 03:33본문
스포츠(Sports)는 왜 삶의 활력소인가?
우리나라에서 스포츠의 역사는 얼마나 되었을까? 또 스포츠라는 형식으로 발전했을까? 현대적인 의미의 스포츠와 같았을까? 옛 그림들을 보면 사냥, 활, 씨름 등 현대의 스포츠와 유사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씨름의 경우 넓은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면서 경기를 즐기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19세기 후반 열강들에 의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문호를 개방하면서 근대적인 형태의 스포츠가 도입되었으며, 주로 학교체육에서 시작되어 서서히 확대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을 이루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에게 체육은 피지배국민으로서 설움과 울분을 터뜨리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분출구역할을 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군다나 1936년 8월9일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을 하였지만 그 무한한 기쁨을 발산하는 데는 일말의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잘 아시다시피 한국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때는 일본국적으로 참가하였는지라 7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베를린올림픽 주경기장 각 종목별 우승자 명판에는 MARATHONLAUF 42195m SON JAPAN으로 남아 있어 어두운 과거를 역사적 교훈으로 되새겨 볼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필자도 2006년 베를린마라톤에 참가하여 역사적인 현장에서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형언하기 어려운, 좋지 않은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던 기억을 갖고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스포츠의 진정한 개념이나 의미는 무엇일까? 스포츠(sports)라는 말은 본래 라틴어인 portare(옮기다, 운반하다. 영어로는 porter)에서 시작되었으며, 여기에 '분리'나 '제외'를 의미하는 접두어 de(또는 des)가 앞에 붙어 deportare(슬픈 상태를 벗어나다, 해소하다)라는 단어로 발전되었고, disport(흥겹게 놀다, 즐기다, 장난하다)라는 영어 단어가 바로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즉 sport는 이 disport에서 앞에 있는 di가 떨어져나간 간단한 형태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므로 스포츠는 단어에 녹아 있듯이 본질적으로 흥겹게 노는 것이요, 장난하듯 즐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포츠는 그 자체를 행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알고 보면 역사적으로 스포츠는 현실에서 그때그때마다 혹독한 생존경쟁과 직결된 영역확장이나 도시국가형태인 자국을 지켜내기 위한 목숨을 건 투쟁의 산물이다.
그래서 최종적인 승리를 거둔 영웅들을 추모하는 장엄한 의식이자 신(神)을 추앙하는 제전이었던 스포츠를 고대 그리스에서는 역설적으로 agon(고통)이라 했으며, 지금도 이 단어는 아테네 희극과 영어의 agony(고통, 번민), agonize(몹시 괴로워하다, 고뇌하다)로 그 흔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생존경쟁이나 전쟁에서 비롯된 각종 스포츠 경기는 근대에 이르러 보다 활력있는 생활을 영위하고, 서로의 우정을 돈독히 하며, 평화를 지향하는 제도적 장치로 변모, 발전해 나갔다. 마침내 1896년 쿠베르탱 남작에 의해 근대 올림픽으로 부활하였고,
오늘날에는 레저와 더불어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 더 나아가 산업전반에 깊숙이 뿌리내려 현대사회의 필수불가결한 영양소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생명과학의 발전에 힘입어 스포츠에 일어나는 각종 생명현상, 심신의 건강과 직결된 다양한 인자와 변인들의 연구결과가 긍정적으로 결론지어지고, 이론적으로 규명되어 뒷받침되면서 이제는 그 무엇보다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만병통치, 심신치유제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Muscle guy
이윤희올림.
우리나라에서 스포츠의 역사는 얼마나 되었을까? 또 스포츠라는 형식으로 발전했을까? 현대적인 의미의 스포츠와 같았을까? 옛 그림들을 보면 사냥, 활, 씨름 등 현대의 스포츠와 유사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씨름의 경우 넓은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면서 경기를 즐기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19세기 후반 열강들에 의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문호를 개방하면서 근대적인 형태의 스포츠가 도입되었으며, 주로 학교체육에서 시작되어 서서히 확대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을 이루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에게 체육은 피지배국민으로서 설움과 울분을 터뜨리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분출구역할을 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군다나 1936년 8월9일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을 하였지만 그 무한한 기쁨을 발산하는 데는 일말의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잘 아시다시피 한국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때는 일본국적으로 참가하였는지라 7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베를린올림픽 주경기장 각 종목별 우승자 명판에는 MARATHONLAUF 42195m SON JAPAN으로 남아 있어 어두운 과거를 역사적 교훈으로 되새겨 볼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필자도 2006년 베를린마라톤에 참가하여 역사적인 현장에서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형언하기 어려운, 좋지 않은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던 기억을 갖고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스포츠의 진정한 개념이나 의미는 무엇일까? 스포츠(sports)라는 말은 본래 라틴어인 portare(옮기다, 운반하다. 영어로는 porter)에서 시작되었으며, 여기에 '분리'나 '제외'를 의미하는 접두어 de(또는 des)가 앞에 붙어 deportare(슬픈 상태를 벗어나다, 해소하다)라는 단어로 발전되었고, disport(흥겹게 놀다, 즐기다, 장난하다)라는 영어 단어가 바로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즉 sport는 이 disport에서 앞에 있는 di가 떨어져나간 간단한 형태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므로 스포츠는 단어에 녹아 있듯이 본질적으로 흥겹게 노는 것이요, 장난하듯 즐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포츠는 그 자체를 행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알고 보면 역사적으로 스포츠는 현실에서 그때그때마다 혹독한 생존경쟁과 직결된 영역확장이나 도시국가형태인 자국을 지켜내기 위한 목숨을 건 투쟁의 산물이다.
그래서 최종적인 승리를 거둔 영웅들을 추모하는 장엄한 의식이자 신(神)을 추앙하는 제전이었던 스포츠를 고대 그리스에서는 역설적으로 agon(고통)이라 했으며, 지금도 이 단어는 아테네 희극과 영어의 agony(고통, 번민), agonize(몹시 괴로워하다, 고뇌하다)로 그 흔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생존경쟁이나 전쟁에서 비롯된 각종 스포츠 경기는 근대에 이르러 보다 활력있는 생활을 영위하고, 서로의 우정을 돈독히 하며, 평화를 지향하는 제도적 장치로 변모, 발전해 나갔다. 마침내 1896년 쿠베르탱 남작에 의해 근대 올림픽으로 부활하였고,
오늘날에는 레저와 더불어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 더 나아가 산업전반에 깊숙이 뿌리내려 현대사회의 필수불가결한 영양소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생명과학의 발전에 힘입어 스포츠에 일어나는 각종 생명현상, 심신의 건강과 직결된 다양한 인자와 변인들의 연구결과가 긍정적으로 결론지어지고, 이론적으로 규명되어 뒷받침되면서 이제는 그 무엇보다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만병통치, 심신치유제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Muscle guy
이윤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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