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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미스터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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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태식 댓글 0건 조회 2,046회 작성일 10-12-06 10:18

본문

부패와 관료주의가 만연한 중국 사회에서

예술의 재능이 특별한 희대의 또라이 반항아가



좌충우돌 펼치는 면면이 웃음과 함께 진한

동류감을 불러 일으키는데...미국 보스턴 대학 영문과



창작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라는 <하진>이라는 중국인...

코미디에도 품격이 있다는 걸 보이려는 모양이다.



주인공이 자신의 재능을 인정해 주는 이에게 몸을

의탁하는 장면은 소설의 결말로 좀 아쉽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 대세순응하는 것이 아마도 중국 대대로

내려오는 입신양명의 가르침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알아주는 이 없이 고독하게 예술의 정점까지

나아간 이들이 후대손손 더 사랑을 받는 경향이 있기는 하고...



이런 점은 유독 우리나라 지적인 풍토에서 더욱 도드라지는

현상인듯도 하지만...그런 천재들에게 현실이란 얼마나 엄혹한 것인가?



아무튼 몇몇 밑줄치며 읽은 부분을 소개하면...





...미인은 학자를 좋아한다는 말이 맞아.



...글이라는 것이 어떻게 단순히 잉크와 붓으로 하는 유희와 장난일 수 있는가?

그것은 사람들의 행동들을 기록하며 그들의 이름을 후손에 전해야 한다.

고결한 사람들은 그들의 행동이 기억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선행을 더하려고 애쓴다.

사악한 사람들은 그들의 행위가 기록되는 걸 두려워하기 때문에 자신들을 억제하려고

애쓴다.

요컨데 진정한 학자의 붓은 선을 장려하고 악에 대해 경고해야 한다.



..."참으로 아름다운 밤이군요! 자연은 이다지도 좋다니까요."

"인간만이 그렇지 못하죠." 빈이 덧붙였다.



...행복이라는 것은 사적인 것이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했다.



...자만하게 되면 잃고, 겸손하게 되면 얻는 법이라네.



...그의 예술에 돌파구를 마련하도록 붓을 몰아친 것은 불행과 분노였다.



...그녀의 말은 마치 그가 예술적인 재능 외에도 형세를 돌변시킬 수 있는 일종의

전략가라도 된다는 듯이 들렸다.



...아, 내 동포의 언어가

나한테 갑자기 낯설도다

나는 내 고향에서 이방인이로구나



...빈은 울음을 그치고 미소를 지어 보이려고 했다. 그들의 말이 콸콸 솟구치는

샘물처럼 그의 메마른 가슴을 적시고 있었다.그는 그때까지 자신이 쇼를 하고

있다는 걸 의식하지 못했다.

어찌 된 일인지, 연기를 하면서 자신을 잃어 버리고 무의식적으로 자기망각의

영역으로 들어가 어떤 인물이나 대상과 완전한 합일상태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그는 그것이 예술적 성취의 이상적인 상태라는 걸 깨달았다. 그것은 중국예술의

역사에서 고대의 수많은 거장들이 강조했던 것이었다. 다시 한번, 예술적 혼이

자기도 모르게 그를 사로잡은 것이었다.



...파도가 밀려오면 열심히 노를 저어야합니다.

한 번을 빼 먹으면, 한참을 뒤로 밀려나게 됩니다.

옛 사람들은 일 분 일 분이 황금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시간을 소중히 하고 통제하세요



...옛말에 "착한 여자가 자기를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옷을 차려입어야 하는 것처럼,

절개가 있는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주인을 위해 죽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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