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감사 감사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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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관 댓글 0건 조회 2,069회 작성일 10-09-12 06:16본문
어제 김정석 형님이 강릉까지 데리러와 집에 도착하니 오전 3시
걸레조각처럼 너덜너덜 헤진 나의 죄송스런 발바닥과 사타구니에게 용서와 소독을 하고 오늘 오전 4시경 취침 후 오후 4시에 일어나
제가 과연 제일처음으로 해야 될 일이 무엇인지를 알기에
이렇게 100회 어르신과 선배님,형님들에게몇자 적어봅니다.
처음엔 그냥 내 자신과 도전한번 해보자 그래서 선배님들과 어르신들에게
말씀도 안드리고 횡단308km에 가입신청만 했습니다.
그런데 황태식 형님께서도 신청하셨다며 같이 동반주를 구하길래
고민끝에 신청을 결정하고 창후리에 정진황,유재창,김용관,이학준(울트라의 전설-존경합니다),황태식등이 대장정의 길을 떠나게 됐습니다.
강릉경포대 도착 총누적시간 62시간53분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횡단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에서 열까지
이것저것,온갖정보 다 챙겨주신 2008년 308km 횡단성공주자 김정석 형님과
비록 중도에서 포기하셨지만
황태식형님,정진황형님,유재창형님들의 끝없는 격려와 문자메시지 등 같이 뛰신 분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습니다.
또한 마지막까지 같이 동반주를 해주신 울트라릐 전설 이학준고수(최란고수도 동반주)에게 감사를 너무 무한한 신뢰를 보냅니다.
이건 제자랑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날 부터 연3일 내린폭우로 처음부터 횡단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정진황 형님께서는 몸이 너무 안좋아 뛰는 것 자체가 무리였고
황태식형님은 초반의 무리한 질주가 나머니 길을 방해하지 않았나 생각되며
유재창 형님은 140km 지점에서 발생한 발목부상으로 더 이상 뛰시기에는
모두 무리였습니다.
150km지점에서 나머지 횡단장비 이것 저것을 챙겨주며
아쉽게 돌아서는 형님들을 생각하며
"너는 100회의 자부심"이다 이 한마디가 없어으면
206km에서 또는 가는 곳곳마다 포기라는 놈과 싸워야 했숩니다.
그리고 그 많은 비님께서 마라토너를 질투라도 하듯 쏟아대는데도 불구하고
주로에 나와서 온갖 산해진미를 챙겨오신
정덕규형님,이용수형님등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히 꿀물을 챙겨오신 덕규형님 감사했습니다.
또한 게시판과 문자로 일일이 성공을 기원했던 많은 분들(존칭생략)
박청우,정순례,어철선,한준기,김정의,정미영,이재복,김영한,이용복,최병주,
이찬수,황중창,신정묵,장재근,박세현,정현준,홍현분(작년에 어떻게 뛰셨나
그저 존경합니다),
태영희,윤태수,성함을 잘모르는 분(011-9729-2127)님등 너무 많이 신경써줘
고맙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하다보니 TV에서 보던 수상소감이 되어 버렸습니다.
존경하는 100회의 어르신들과 여러 형님,누님,선배님,후배님들이
없었으면 오늘의 횡단은 없었다고 장담합니다.
그래서 횡단 후 제가 할 수 있는 일중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이
이글을 올리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100회에 지난 2월에 가입한 신입회원입니다.
가입한 이유도 너무 단순합니다.
100회 유니폼에 담긴 뚯이 너무 간단명료했기 때문입니다.
100번을 뛰어보자는 목표가 너무 멋있어서 풀코스 18번 뛰고 들어왔습니다.
제가 요즘에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있는 단어는 존경한다는 말입니다.
존경보다 더 극 존칭이 있다면 저는 거침없이 그 용어를 사용할 것입니다.
창후리에서 횡단출정 오리엔테이션 할 때도 할 말이 없어
"존경합니다" 단 한마디 했습니다
이미 100회에는 전체 회원중에 120여분이 그 목표를 달성하셨으며
200회 이상,300회 이상 달성하신 분들에게 딱히 존경이라는 말만으로는
너무 가치가 없나 생각해봅니다.
제가 횡단에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단하나의 이유는
제가 100회 회원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주로에서 여러곳에서 100회 회원님들 잘 모시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100회가 자랑스런 신입회원 김용관 올림
댓글목록
김정석님의 댓글
김정석 작성일
연 사흘의 빗발속에서의 308km 레이스 그것은 불가능이 정답일진데
횡단 처녀 출전에 제한 시간내 완주의 쾌거를 이룬 김용관님
인생의 한 드라마를 연출한 너무 멋진 장면입니다.
제가 알기론 역대 횡단레이스중 금년이 가장 어려운
레이스 였으리라 생각됩니다.
푹 쉬시고 빨리 회복하여 주로에서 또 다른 멋진 모습을 기대합니다.
308km 무탈 완주를 크게 축하합니다.
김용관 히~임 !!!
이찬수님의 댓글
이찬수 작성일
완주을 축하드림니다!!!!
역대횡단사상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대회을
100회회원이라는 자부심과 강인한 정신력과
의지력으로 횡단에 성공을 하셨습니다..
정말 수고하셨고요 하루빨리 몸추스리어서
주로에서 뵙길바람니다...
홍현분님의 댓글
홍현분 작성일
정말 대단하십니다 추카!!추카!!^^
무지무지 왕 축하드립니다 하늘이 뚫린것처럼
쏟아지는 빗줄기가 빼앗아가는 체력과 체온을 어찌 견디며
뛰셨을까??....안그래도 수없이 포기하고 싶은 어려운 횡단 308k
대장정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심을 존경합니다
하루빨리 컨디션 회복토록 몸이 원하고 당기는대로 좋은것
다 드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속히 뵐수있기를 기대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함께 동반주하며 완주하신 이학준님과 최란님께도 진심으로
왕축하를 드립니다
신정묵님의 댓글
신정묵 작성일
장마보다 더한 9월의 세찬 빗줄기는 극한에 도전하는
한반도횡단 울트라 전사의 의지를 시험하는듯!!!
100회 회원의 명예와 자긍심으로 기어히 완주의 깃발을 올리신 김용관님!!
축하와 빠른 회복을 바람니다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횡단시기가 늘 雨中走 올해엔 더더욱이나
악천후가 많은 발목을 잡았기에
인내심과 결연한 의지가 배가 되었을텐데
고투끝에 횡단여행에 성공을 축하 드립니다
오늘의 여정이 의미가 남달랐기에
앞으로도 좋은 여행길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祝賀 드려요 용관님!
김정의님의 댓글
김정의 작성일
존경하옵는 김용관형님 진심으로 무사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이젠 형님은 저에게 또한분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셨습니다..
모쪼록 회복 잘하시고 건강하신 모습 주로에서 뵙겠습니다.
황중창님의 댓글
황중창 작성일
강인한 정신력과 의지력으로 횡단에 성공하심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그간 고생 많으셨고 휴식 잘 취하시길 바랍니다.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아마도, 울트라 역사상 가장 값진 완주를 일구어내신,
이학준. 김용관님께 가슴 울컥하는 감동으로,
기립박수로 큰 축하드립니다.
기상의 악조건을 온몸으로 수용하시다,
긍정의 힘으로 일보 후퇴하신 용감하신 황태식, 정진황,유재창님께도
더욱더 값진 격려의 박수보냅니다.
사수자와 재수들과 함께 저도 2012년에는,
도전장 예약하고저 합니다!!!^&^
열정의 응원으로 힘주신 우리 회원님께도,
아름다운 사랑의 박수보냅니다!!
100회!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