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대회 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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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욱 댓글 0건 조회 2,005회 작성일 09-12-09 05:26본문
배번호:419
최종기록:2시간40분11초!
최종순위:264위!
2007년 서울 마라톤 클럽 박 영석 명예 회장님을
비롯한 서울 마라톤 모든 분들에 배려로
대회에 참가를 한적이 있다.
당시 대회 참가를 하여 후쿠오카 마라톤
대회에 성격,참가 의미를 잘 알고 있었기에
이번 대회 참가 티켓
(09년 동아 마라톤 2시간 40분 이내 기록 달성시
100회 클럽 회장님에 경비지원!)을
받았지만....
최상에 컨디션을 갖고 대회 참가를 할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
이유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두가지 이유였다.
첫째:
지난해 11월30일 목표한 풀코스 100회 완주 후
찿아온 허탈감 과 이후 특별한 목표가 없다보니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식었다.
열정이 식다보니 자연히 훈련도 되지않았고
설사 훈련을 하더라도 효과가 없었다.
둘째:
상반기에 흐트러졌던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후반기 부터 훈련을 제대로 하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주위 여건이 좋지 않았다.
현재 회사에 입사후 19년 동안 3교대 근무를
하고있다.
교대근무로 인해 몸과 마음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마라톤에 대한
열정 하나로 그동안 힘든줄을 모르고 훈련을 하면서
정말 마라톤 열심히 하였는데...
7월초에 함께 일하는 동료가 안전 사고를
당하고 둉료가 입원해 있는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피가 통하지않아 시커멓게 되버린 양쪽 10발가락을
보면서 동료 앞에서는 흘리지 못하고
병실을 나온후로 정말 눈물을 많이 흘렸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건강 즉 몸이 최고인데
(결국 동료는 두발 절단)
뭐하러 미친넘처럼 맨날 달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라톤이 싫어졌다.
또한 동료에 빈자리(업무)를 새로온 동료가
업무를 인수 받을때까지 나머지 동료가
채워주어야 하기에 평소보다 회사 업무가
많아지면서 훈련할 시간은 점점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후쿠오카 대회에 참가를 한다는것은
많은분들 특히 서울 마라톤 클럽,100회 마라톤 클럽에
누가 된다고 판단하여 대회 참가 두달전에
박 영석 회장님께 대회 참가 포기를 한다고
전화 연락을 드렸다.
(회장님께는 해외현장 파견 간다는 거짓말! 죄송합니다!)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대회 불참을 결정하면 몸은 모르겠고 마음만은
편해야 하는데,
오히려 마음의 더 편치가 않고 나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져 버렸다.
그래도 명색에 풀코스 100회 완주를 하였고
좀 달린다는 넘이 생활에 변화가 좀 있다고
포기를 하다니....
이건 아니지!
불참 통보 삼일만에 다시 회장님께 다시 전화를
드려 참가를 하겠다고 전화를 드리고
다시 훈련을 시작하였다.
그동안 다운 되었던 몸과 마음을 가장 좋을때처럼
만들지는 못하였지만 그동안에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준비를 하였다.
10월 중순부터 10KM,하프 대회 참가를 하면서
경기 경험을 쌓고 대회 3주전 제주 감귤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2시간41분에 완주하면서
어느정도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07년 대회에 참가를 하여 2시간42분을 기록
하였기에 이번 대회는 당시보다 모든 상황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07년 보다는 단 1초라도
경신한다는 각오로 대회에 임하였다.
또한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무엇보다도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매 5KM 통과때마다 입술을 깨문다는 계획도
세웠다.
출발-5km:18분52초!
5km - 10km :18분43초! 누계:37분35초!
10km - 15km : 18분37초! 누계:56분12초!
15km - 20km : 18분39초! 누계:1시간14분51초!
중간점:1시간18분54초!
20km - 25km : 18분33초! 누계:1시간33분24초!
25km - 30km : 18분54초! 누계:1시간52분18초!
30km - 35km : 18분55초! 누계:2시간11분13초!
35km - 40km : 19분50초! 누계:2시간31분03초!
40km - 결승점: 9분08초! 누계:2시간40분11초!
컨디션 및 훈련 상태를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대회 목표기록은 2시간38분을
세웠었다.
초반 출발을 뒤에서 하여 10여초를 손해 본것
외에는 35km지점까지는 페이스 및 레이스를
잘하였지만 결국 35km이후 페이스가 많이
떨어지면서 목표한 38분대에는 실패를 하였다.
07년에도 느꼈지만 일본 마라톤 수준은
전체적으로 대한민국 보다는 한수위라고 말하고 싶다.
올 동아에서 2시간 38분 17초로 전체 13위를
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2시간40분11초 기록으로
전체 264위를 하였다.
2시간45분 이내 참가자격이 주어진 이번 대회에
870여명의 참가를 하였다.
그중 488명만의 대회 규정을 통과하고
완주를 하였다.
출발부터 골인지점까지 함께 레이스를 펼친
20대 청년부터 60대 어른신까지 정말 다양하고 많다.
특히 대회 출발장소인 오호리 공원에서
자발적으로 아침 점심 저녁시간에
열정적인 자세와 살아있는 눈빛으로 런닝을 하는 어린 소년
소녀들에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07년에 참가를 할때도 느꼈지만 대한민국
마라톤 발전을 위해 모든것을 희생하시는
박 영석 회장님을 비롯한 서울 마라톤클럽
모든분들, 이번대회에 함께 참가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 100회 클럽 양 성익회장님및
회원 여러분들,그리고 저를 아끼시고 늘
격려해 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도전을 좋아하시는 마스터스 매니아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후쿠오카 도전 하십시요~!
감사 합니다!
김 동욱(올림)
최종기록:2시간40분11초!
최종순위:264위!
2007년 서울 마라톤 클럽 박 영석 명예 회장님을
비롯한 서울 마라톤 모든 분들에 배려로
대회에 참가를 한적이 있다.
당시 대회 참가를 하여 후쿠오카 마라톤
대회에 성격,참가 의미를 잘 알고 있었기에
이번 대회 참가 티켓
(09년 동아 마라톤 2시간 40분 이내 기록 달성시
100회 클럽 회장님에 경비지원!)을
받았지만....
최상에 컨디션을 갖고 대회 참가를 할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
이유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두가지 이유였다.
첫째:
지난해 11월30일 목표한 풀코스 100회 완주 후
찿아온 허탈감 과 이후 특별한 목표가 없다보니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식었다.
열정이 식다보니 자연히 훈련도 되지않았고
설사 훈련을 하더라도 효과가 없었다.
둘째:
상반기에 흐트러졌던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후반기 부터 훈련을 제대로 하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주위 여건이 좋지 않았다.
현재 회사에 입사후 19년 동안 3교대 근무를
하고있다.
교대근무로 인해 몸과 마음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마라톤에 대한
열정 하나로 그동안 힘든줄을 모르고 훈련을 하면서
정말 마라톤 열심히 하였는데...
7월초에 함께 일하는 동료가 안전 사고를
당하고 둉료가 입원해 있는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피가 통하지않아 시커멓게 되버린 양쪽 10발가락을
보면서 동료 앞에서는 흘리지 못하고
병실을 나온후로 정말 눈물을 많이 흘렸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건강 즉 몸이 최고인데
(결국 동료는 두발 절단)
뭐하러 미친넘처럼 맨날 달려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라톤이 싫어졌다.
또한 동료에 빈자리(업무)를 새로온 동료가
업무를 인수 받을때까지 나머지 동료가
채워주어야 하기에 평소보다 회사 업무가
많아지면서 훈련할 시간은 점점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후쿠오카 대회에 참가를 한다는것은
많은분들 특히 서울 마라톤 클럽,100회 마라톤 클럽에
누가 된다고 판단하여 대회 참가 두달전에
박 영석 회장님께 대회 참가 포기를 한다고
전화 연락을 드렸다.
(회장님께는 해외현장 파견 간다는 거짓말! 죄송합니다!)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대회 불참을 결정하면 몸은 모르겠고 마음만은
편해야 하는데,
오히려 마음의 더 편치가 않고 나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져 버렸다.
그래도 명색에 풀코스 100회 완주를 하였고
좀 달린다는 넘이 생활에 변화가 좀 있다고
포기를 하다니....
이건 아니지!
불참 통보 삼일만에 다시 회장님께 다시 전화를
드려 참가를 하겠다고 전화를 드리고
다시 훈련을 시작하였다.
그동안 다운 되었던 몸과 마음을 가장 좋을때처럼
만들지는 못하였지만 그동안에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준비를 하였다.
10월 중순부터 10KM,하프 대회 참가를 하면서
경기 경험을 쌓고 대회 3주전 제주 감귤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2시간41분에 완주하면서
어느정도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07년 대회에 참가를 하여 2시간42분을 기록
하였기에 이번 대회는 당시보다 모든 상황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07년 보다는 단 1초라도
경신한다는 각오로 대회에 임하였다.
또한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무엇보다도
정신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매 5KM 통과때마다 입술을 깨문다는 계획도
세웠다.
출발-5km:18분52초!
5km - 10km :18분43초! 누계:37분35초!
10km - 15km : 18분37초! 누계:56분12초!
15km - 20km : 18분39초! 누계:1시간14분51초!
중간점:1시간18분54초!
20km - 25km : 18분33초! 누계:1시간33분24초!
25km - 30km : 18분54초! 누계:1시간52분18초!
30km - 35km : 18분55초! 누계:2시간11분13초!
35km - 40km : 19분50초! 누계:2시간31분03초!
40km - 결승점: 9분08초! 누계:2시간40분11초!
컨디션 및 훈련 상태를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대회 목표기록은 2시간38분을
세웠었다.
초반 출발을 뒤에서 하여 10여초를 손해 본것
외에는 35km지점까지는 페이스 및 레이스를
잘하였지만 결국 35km이후 페이스가 많이
떨어지면서 목표한 38분대에는 실패를 하였다.
07년에도 느꼈지만 일본 마라톤 수준은
전체적으로 대한민국 보다는 한수위라고 말하고 싶다.
올 동아에서 2시간 38분 17초로 전체 13위를
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2시간40분11초 기록으로
전체 264위를 하였다.
2시간45분 이내 참가자격이 주어진 이번 대회에
870여명의 참가를 하였다.
그중 488명만의 대회 규정을 통과하고
완주를 하였다.
출발부터 골인지점까지 함께 레이스를 펼친
20대 청년부터 60대 어른신까지 정말 다양하고 많다.
특히 대회 출발장소인 오호리 공원에서
자발적으로 아침 점심 저녁시간에
열정적인 자세와 살아있는 눈빛으로 런닝을 하는 어린 소년
소녀들에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07년에 참가를 할때도 느꼈지만 대한민국
마라톤 발전을 위해 모든것을 희생하시는
박 영석 회장님을 비롯한 서울 마라톤클럽
모든분들, 이번대회에 함께 참가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 100회 클럽 양 성익회장님및
회원 여러분들,그리고 저를 아끼시고 늘
격려해 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도전을 좋아하시는 마스터스 매니아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후쿠오카 도전 하십시요~!
감사 합니다!
김 동욱(올림)
댓글목록
이상규님의 댓글
이상규 작성일
당신과 같은 열정적인 사람과
같은 동호회에서 활동한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정석님의 댓글
김정석 작성일
김동욱님 백회인의 자랑입니다.
다음 대회준비에도 만전을 기하여 좋은 성적이루기 바랍니다.
박청우님의 댓글
박청우 작성일
100회마라톤크럽의 기개를 떨친 그대!
자랑스럽고 장합니다.
김동욱 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