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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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태식 댓글 0건 조회 1,983회 작성일 09-11-30 02:57본문
언제부턴가 소설이나 영화를 막론하고, 실화가 바탕이 되었다는 사실에
오히려 사람들이 더 끌리게 되지 않는가 싶다...영화보다 더 쇼킹한...소설보다
더 극적인 사연들이 현실 세계에 무궁하게 펼쳐지고 있기 때문인가?
이 영화 <솔로이스트>도 같은 이유로 선택하게 된 경우인데...특종에
목 말라하던 LA 타임즈 기자가 거리에서 한 노숙자가 두줄만 남은 바이올린을
기막히게 연주하는 것을 보고 취재한 결과 그가 줄리어드 중퇴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기사화해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부르게 된다는 것인데...그를 재기시키기 위해 여러가지로 애를 쓰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는 것이 중심 줄거리이다. 영화는 여기서 거의 한 발작도
나가지 못한다. 극적인 반전도 눈부신 성공 스토리도 없으니 슬며시
실망했다...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을 무시하고 더 나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하는 반문에 대꾸할 길이 없으니 고개나 끄덕일 수밖에...
이 사연이 특종기사가 되고 나중에 책으로도 나왔다는데...그를 다 살펴
보지 못한 입장에서 뭔가 확신할 수는 없겠지만...하여간 이게 다인가? 하는
미진감을 쉬 떨쳐 버릴수 없었다는 점에서 점수를 깎을 수 밖에 없다.
LA 타임즈 기자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나 거리의 음악가 나다니엘
(제이미 폭스 분)의 무난한 연기에도 불구하고...이 만큼의 완성도 밖에 보일 수
없었나? 기획자의 역량 부족인가? 잠시 주제넘은 생각마저 들 정도...
뛰어난 소질을 가진 연주가가 정신분열증과 대인기피증 혹은 무대 공포증 따위
로 고통을 받고 노숙자의 삶까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은 물론 그거 하나로도 세간의
관심을 갖게 하기에 족하겠지만 이는 평면에 불과할 뿐 좀 더 이면을 파고
들만한 여지가 있지 않았겠나?에 대한 의문인 것이다. 자막이 오르고 영화는
끝이 났는데 자리를 바로 뜨지 못한 건... 넘칠 듯 흘러 나오는 음악의 힘이었나?
아님 뭔가 허전하게 다 채워지지 못한 구석에 대한 본전의식이었을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눌이 한 마디한다...<그래도 신문사나 노숙자 쉼터 등은
정말 실감나지요...? 꼭 그대로 옮겨 놓은 거 같지 않아요...?> 그렇다. 늘상 허리웃
물에서 감탄하게 되는 건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현장감 아니었던가?
우리 방화에서는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그냥 엉성하게 대충 해 놓고 보는
장인의식의 결핍 같은 거...? 다시 절로 영활 골똘히 반추하다, 두어라 어찌보면
인간이란 저마다 솔로이스트가 아니겠나? 혼자만의 결론에 만족하고 만다.
오히려 사람들이 더 끌리게 되지 않는가 싶다...영화보다 더 쇼킹한...소설보다
더 극적인 사연들이 현실 세계에 무궁하게 펼쳐지고 있기 때문인가?
이 영화 <솔로이스트>도 같은 이유로 선택하게 된 경우인데...특종에
목 말라하던 LA 타임즈 기자가 거리에서 한 노숙자가 두줄만 남은 바이올린을
기막히게 연주하는 것을 보고 취재한 결과 그가 줄리어드 중퇴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기사화해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부르게 된다는 것인데...그를 재기시키기 위해 여러가지로 애를 쓰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는 것이 중심 줄거리이다. 영화는 여기서 거의 한 발작도
나가지 못한다. 극적인 반전도 눈부신 성공 스토리도 없으니 슬며시
실망했다...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을 무시하고 더 나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하는 반문에 대꾸할 길이 없으니 고개나 끄덕일 수밖에...
이 사연이 특종기사가 되고 나중에 책으로도 나왔다는데...그를 다 살펴
보지 못한 입장에서 뭔가 확신할 수는 없겠지만...하여간 이게 다인가? 하는
미진감을 쉬 떨쳐 버릴수 없었다는 점에서 점수를 깎을 수 밖에 없다.
LA 타임즈 기자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나 거리의 음악가 나다니엘
(제이미 폭스 분)의 무난한 연기에도 불구하고...이 만큼의 완성도 밖에 보일 수
없었나? 기획자의 역량 부족인가? 잠시 주제넘은 생각마저 들 정도...
뛰어난 소질을 가진 연주가가 정신분열증과 대인기피증 혹은 무대 공포증 따위
로 고통을 받고 노숙자의 삶까지 떨어지게 된다는 것은 물론 그거 하나로도 세간의
관심을 갖게 하기에 족하겠지만 이는 평면에 불과할 뿐 좀 더 이면을 파고
들만한 여지가 있지 않았겠나?에 대한 의문인 것이다. 자막이 오르고 영화는
끝이 났는데 자리를 바로 뜨지 못한 건... 넘칠 듯 흘러 나오는 음악의 힘이었나?
아님 뭔가 허전하게 다 채워지지 못한 구석에 대한 본전의식이었을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눌이 한 마디한다...<그래도 신문사나 노숙자 쉼터 등은
정말 실감나지요...? 꼭 그대로 옮겨 놓은 거 같지 않아요...?> 그렇다. 늘상 허리웃
물에서 감탄하게 되는 건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현장감 아니었던가?
우리 방화에서는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그냥 엉성하게 대충 해 놓고 보는
장인의식의 결핍 같은 거...? 다시 절로 영활 골똘히 반추하다, 두어라 어찌보면
인간이란 저마다 솔로이스트가 아니겠나? 혼자만의 결론에 만족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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