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마라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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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현준 댓글 2건 조회 1,955회 작성일 09-11-19 02:11본문
1000회 이상 완주 ‘메가 마라토너’ 들 화제
獨 프라이슬러 1636회로 최다
42.195㎞인 마라톤 풀코스를 수백번 이상 뛴 ‘메가 마라토너(mega marathoner)’들이 화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마라톤을 수백번 넘게 뛴 사람들을 지칭하는 ‘메가 마라토너’의 세계를 소개했다. 메가 마라토너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일본 100 마라톤클럽’의 집계에 따르면 마라톤을 300번 이상 뛴 메가 마라토너는 전 세계적으로 167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000번 넘게 마라톤을 완주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도 독일인 3명, 핀란드와 일본인 각 1명씩이 있다. 마라톤을 1000번 뛰면 그 거리가 4만2000㎞에 달하기 때문에 지구를 한바퀴 돌고도 남는 셈이다. 세계 기록 보유자는 1636회의 마라톤을 뛴 독일인 호르스트 프라이슬러(73·사진)씨다. 지난 한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진 마라톤 대회는 대략 361개고 완주한 마라토너는 43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경우 뉴욕주에 사는 78세의 놈 프랭크씨는 1000번 완주 기록에 가장 근접해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965회를 완주했다.
운동중독에 관해 연구하는 템플대의 마이클 삭스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여러 차례 마라톤을 뛰는 것은 어떤 장애가 아니라 스키나 서핑을 하는 것과 같이 열정에 관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달리려는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면 그때부터는 중독의 단계에 들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기자 tarant@munhwa.com
獨 프라이슬러 1636회로 최다
42.195㎞인 마라톤 풀코스를 수백번 이상 뛴 ‘메가 마라토너(mega marathoner)’들이 화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마라톤을 수백번 넘게 뛴 사람들을 지칭하는 ‘메가 마라토너’의 세계를 소개했다. 메가 마라토너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일본 100 마라톤클럽’의 집계에 따르면 마라톤을 300번 이상 뛴 메가 마라토너는 전 세계적으로 167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000번 넘게 마라톤을 완주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도 독일인 3명, 핀란드와 일본인 각 1명씩이 있다. 마라톤을 1000번 뛰면 그 거리가 4만2000㎞에 달하기 때문에 지구를 한바퀴 돌고도 남는 셈이다. 세계 기록 보유자는 1636회의 마라톤을 뛴 독일인 호르스트 프라이슬러(73·사진)씨다. 지난 한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진 마라톤 대회는 대략 361개고 완주한 마라토너는 43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경우 뉴욕주에 사는 78세의 놈 프랭크씨는 1000번 완주 기록에 가장 근접해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965회를 완주했다.
운동중독에 관해 연구하는 템플대의 마이클 삭스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여러 차례 마라톤을 뛰는 것은 어떤 장애가 아니라 스키나 서핑을 하는 것과 같이 열정에 관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달리려는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면 그때부터는 중독의 단계에 들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