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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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태식 댓글 0건 조회 2,131회 작성일 09-08-06 04:10본문
민족 감정을 앞세울 필요가 굳이 없는 상황에서라면... 일본, 일본인에게
<배울 거 많은... >이라는 수식어를 달아 주기에 그리 인색하지 않은 게 우리
분위기 아닌가?...깊이 살펴 볼수록 개인이나 혹은 나라 전체의 역량이랄까
저력을 인정치 않을 수 없는 더 많은 이유를 알게 하는 우리의 강적... 때로
선생의 자리에 두기에 부족함이 없는 그들이 아닌가? 코미디 영화 하나를 두고
너무 거창한 담론을 들먹인 셈이지만...호놀룰루행 비행 한편에서
벌어지는 조종사, 스튜어디스, 관제탑, 통제실,공항직원 정비사에서 조류퇴치반에
이르기까지의 톱니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모든 관계자들의 속사정까지 세밀하게
짚어내는 카메라 또는 감독의 눈길에 탄사를 지를 수 밖에 없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적어도 엄청난 취재 과정이 전제되지 않고는 개인 개인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이랄까 애환 혹은 삶의 곡절이나 모순에서 비롯하는 비애나 뭉클함을
그리 눈에 그려 보듯 드러내 보일 수는 없을 것이다...딱히 비교 대상이 있는 건
아니라 해도 우리 자화상이란 게 얼렁뚱땅 엉성함을 쉬 가릴 수 없는 거 아닌가?
자괴감이 든다. 기장 승격을 눈앞에 둔 부조종사, 초보 스튜어디스의 눈으로 보아서인가?
세상은 그리 만만한 게 아니다.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두려운 선배들의 존재...
두터운 사회의 위계질서...<오타꾸>라고 했던가? 특정한 부분 죽어라 집요한 관심으로
일거수 일투족 놓치지 않고 따라 다니는 의혹, 감시의 눈길...우리의 안전불감증과 크게
대비되는 그를의 철저함에 답답하기도 하지만...선진국에로의 길이란 대개
앞선 이를 범생처럼 다소곳 따라야는 거 아닐까? 기체에 결함이 발견되어 결국 회항하고
마는 부분에선...필사적으로 애써도 어쩔 수 없는 일본의 10년 불황 따위의 좌절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개개인이 본분을 지키며 발휘하는 장인 정신에 자연 성취도
따라 오는 게 아니었으랴? 싶기도 하다...결국 중요한 것은 이 모두는 웃음으로 감싸 줄 수
있다는 것 아닌가? 일상의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웃음이 있고...혹은 보다 심각한 정신세계도
내면에는 웃음이 잠재하고 있는 것이다. 인생 뭐 있어...? 크게 한번 웃으면 그만이지...
<배울 거 많은... >이라는 수식어를 달아 주기에 그리 인색하지 않은 게 우리
분위기 아닌가?...깊이 살펴 볼수록 개인이나 혹은 나라 전체의 역량이랄까
저력을 인정치 않을 수 없는 더 많은 이유를 알게 하는 우리의 강적... 때로
선생의 자리에 두기에 부족함이 없는 그들이 아닌가? 코미디 영화 하나를 두고
너무 거창한 담론을 들먹인 셈이지만...호놀룰루행 비행 한편에서
벌어지는 조종사, 스튜어디스, 관제탑, 통제실,공항직원 정비사에서 조류퇴치반에
이르기까지의 톱니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모든 관계자들의 속사정까지 세밀하게
짚어내는 카메라 또는 감독의 눈길에 탄사를 지를 수 밖에 없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적어도 엄청난 취재 과정이 전제되지 않고는 개인 개인이 가지고
있는 애로사항이랄까 애환 혹은 삶의 곡절이나 모순에서 비롯하는 비애나 뭉클함을
그리 눈에 그려 보듯 드러내 보일 수는 없을 것이다...딱히 비교 대상이 있는 건
아니라 해도 우리 자화상이란 게 얼렁뚱땅 엉성함을 쉬 가릴 수 없는 거 아닌가?
자괴감이 든다. 기장 승격을 눈앞에 둔 부조종사, 초보 스튜어디스의 눈으로 보아서인가?
세상은 그리 만만한 게 아니다.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두려운 선배들의 존재...
두터운 사회의 위계질서...<오타꾸>라고 했던가? 특정한 부분 죽어라 집요한 관심으로
일거수 일투족 놓치지 않고 따라 다니는 의혹, 감시의 눈길...우리의 안전불감증과 크게
대비되는 그를의 철저함에 답답하기도 하지만...선진국에로의 길이란 대개
앞선 이를 범생처럼 다소곳 따라야는 거 아닐까? 기체에 결함이 발견되어 결국 회항하고
마는 부분에선...필사적으로 애써도 어쩔 수 없는 일본의 10년 불황 따위의 좌절이 연상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개개인이 본분을 지키며 발휘하는 장인 정신에 자연 성취도
따라 오는 게 아니었으랴? 싶기도 하다...결국 중요한 것은 이 모두는 웃음으로 감싸 줄 수
있다는 것 아닌가? 일상의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웃음이 있고...혹은 보다 심각한 정신세계도
내면에는 웃음이 잠재하고 있는 것이다. 인생 뭐 있어...? 크게 한번 웃으면 그만이지...
댓글목록
소병선님의 댓글
소병선 작성일
일본 영화는 생긴 모습이 우리와 비슷해서 그런지
연기하는 모습이 눈에 잘 들어옵니다.
어색한 모습도 잘 보이고요.
그래서 그런지 일본영화엔 손(?)이 잘 가질 않습니다
그러나
수려한 님의 시놉시스를 포함한 평 덕에
어제는 해피플라이트 로 하루를 잘 보냇습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