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달려야만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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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2,065회 작성일 09-06-04 09:00본문
왜 달려야 하는가?
저는 지금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남서쪽으로 90여 km 떨어져 있는 Guelph라는 도시에 와 있으며, Guelph 대학에서 열리고 있는 제14차 국제 운동생화학회에 참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강좌가 30분씩, 하루에 12개 강좌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간에 약간의 휴식과 점심시간에는 포스터발표가 약2시간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포츠와 관련된 생화학, 생리학,의학 등 각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그 동안 연구한 성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몸은 커다란 화학공장입니다. 공장 중에서도 지구상에서 가장 정교한 공장이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뇌라는 통제장치가 온 몸을 잘 돌아가도록 각종 신호를 만들고, 보내고, 확인하고, 좋아하고 그리고 반대의 경우도 발생시키고 등 아주 복잡다단한 명령을 내리기에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구조를 이루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학회의 특징은 크게 보아서 과거의 인체와 현대의 생활과 비교해 볼 때 어떠한 진화를 하여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또 그에 따른 제반 사회 현상은 무엇이며, 스포츠는 어떠한 기여를 할 것인가? 그리고 그 현상은 무엇인가?를 연구하고, 고민하고, 진행 중인 사항을 발표하고 의견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많은 강좌 중에 대략 정리를 해 본다면 선사시대의 인간의 생활과 몸이 현재에는 어떠한 상태인가? 입니다. 선사시대이후로 인간은 살기위해서 무엇을 먹어야 했고, 그에 따라 먹을 것을 얻기 위해서 많은 이동과 노동을 하였습니다. 그 자체가 생존이었으니까요. 그 당시에는 식량자체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그에 따라 인간의 몸은 유사시를 대비하여 에너지의 저장기능(지방조직)이 발달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진화의 방향은 그 쪽으로 굳어져 현대에 까지 진행되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식량의 그 제체 양으로 본다면 (약간의 분배에 문제가 있지만)충분하며, 일부에서는 넘쳐나고, 몸이 필요한 양보다 많이 먹고, 예전보다 몸을 움직이는 시간은 현저히 줄어들어서 그에 따른 각종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하며, 어쩌면 전 세계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로까지 발전한 게 아닌가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비만"과 "당뇨", "심장혈관계 질환"입니다. 이 세 가지 질환들이 현재 사망요인의 (암을 포함하여)맨 위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발생빈도는 매년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예방하고, 어떻게 관리하며,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느냐?가 주제입니다.
각종 질환의 정의, 발생기전, 과정에 기여하고 있는 효소, 신호전달 물질 등을 찾아내고, 구명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것 중에 가장 많은 방법으로, 가장 강력하게 호소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운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몸을 움직이지 않아서 발생한 질환들은 몸을 움직이면 호전되고, 개선되며, 치료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는 큰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은 효과가 그만큼 크다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도(일생동안) 예방과 건강한 신체유지에 절대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인체에서 가장 크고 많은 양을 근육군은 다리입니다. 즉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을 하면 효과가 가장 크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달리기는 좀 과장해서 말한다면 신이 내려주신 "만병통치약"입니다.
누구든지 달리기가 일상생활의 기본적인 사항이 되었으면 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저는 지금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남서쪽으로 90여 km 떨어져 있는 Guelph라는 도시에 와 있으며, Guelph 대학에서 열리고 있는 제14차 국제 운동생화학회에 참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강좌가 30분씩, 하루에 12개 강좌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간에 약간의 휴식과 점심시간에는 포스터발표가 약2시간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포츠와 관련된 생화학, 생리학,의학 등 각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그 동안 연구한 성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몸은 커다란 화학공장입니다. 공장 중에서도 지구상에서 가장 정교한 공장이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뇌라는 통제장치가 온 몸을 잘 돌아가도록 각종 신호를 만들고, 보내고, 확인하고, 좋아하고 그리고 반대의 경우도 발생시키고 등 아주 복잡다단한 명령을 내리기에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구조를 이루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학회의 특징은 크게 보아서 과거의 인체와 현대의 생활과 비교해 볼 때 어떠한 진화를 하여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또 그에 따른 제반 사회 현상은 무엇이며, 스포츠는 어떠한 기여를 할 것인가? 그리고 그 현상은 무엇인가?를 연구하고, 고민하고, 진행 중인 사항을 발표하고 의견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많은 강좌 중에 대략 정리를 해 본다면 선사시대의 인간의 생활과 몸이 현재에는 어떠한 상태인가? 입니다. 선사시대이후로 인간은 살기위해서 무엇을 먹어야 했고, 그에 따라 먹을 것을 얻기 위해서 많은 이동과 노동을 하였습니다. 그 자체가 생존이었으니까요. 그 당시에는 식량자체가 충분하지 않았으며 그에 따라 인간의 몸은 유사시를 대비하여 에너지의 저장기능(지방조직)이 발달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진화의 방향은 그 쪽으로 굳어져 현대에 까지 진행되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식량의 그 제체 양으로 본다면 (약간의 분배에 문제가 있지만)충분하며, 일부에서는 넘쳐나고, 몸이 필요한 양보다 많이 먹고, 예전보다 몸을 움직이는 시간은 현저히 줄어들어서 그에 따른 각종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하며, 어쩌면 전 세계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로까지 발전한 게 아닌가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비만"과 "당뇨", "심장혈관계 질환"입니다. 이 세 가지 질환들이 현재 사망요인의 (암을 포함하여)맨 위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발생빈도는 매년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예방하고, 어떻게 관리하며,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느냐?가 주제입니다.
각종 질환의 정의, 발생기전, 과정에 기여하고 있는 효소, 신호전달 물질 등을 찾아내고, 구명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것 중에 가장 많은 방법으로, 가장 강력하게 호소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운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몸을 움직이지 않아서 발생한 질환들은 몸을 움직이면 호전되고, 개선되며, 치료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는 큰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은 효과가 그만큼 크다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도(일생동안) 예방과 건강한 신체유지에 절대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인체에서 가장 크고 많은 양을 근육군은 다리입니다. 즉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을 하면 효과가 가장 크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달리기는 좀 과장해서 말한다면 신이 내려주신 "만병통치약"입니다.
누구든지 달리기가 일상생활의 기본적인 사항이 되었으면 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댓글목록
김정석님의 댓글
김정석 작성일이윤희님 유익한 강의 잘 읽었습니다.
이광택님의 댓글
이광택 작성일
가장 간단한 정답입니다.
평범한듯 하면서 좋은 말씀..
이윤희회원님 감사합니다.
양성익님의 댓글
양성익 작성일
캐나다에서 귀한 글 올려주셨네요.
마라톤을 하는 우리들에게 좋은 정보와 지식 주기위해
부단히 노력하시는 이 윤희위원의 노고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몸조심히 학회마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죠.
박상대님의 댓글
박상대 작성일
멀리까지 가셔서 바쁘신 중에도 귀하고 유익한 글을 보내주셔서 정말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남어지 일정을 잘 마무리 짓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황중창님의 댓글
황중창 작성일
달리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왜 달려야 하는지 그 중에
중요한 해답을 보게 해줍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