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의 9회말 리더십...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태식 댓글 0건 조회 2,225회 작성일 09-06-11 01:28본문
TV 스포츠 중계를 챙겨 보는 편은 전혀 못 되지만...
가끔 신문에 소개되는 야구 감독들의 인터뷰는 무엇보다 재미있게 본다...
코끼리 김응룡 감독의 전설에 가까운 술 드신 이야기도
아직 기억에 남아 있고... 그외 김인식, 김성근 감독님의 말씀에서는
도통군자들에게서나 나옴직한 깊은 울림을 맛보기도 한다.
김인식감독... <리더십? 그런 게 어디 있어?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하는거지...>
라는 말씀에 크게 한방 먹었던 나는 김성근감독...<마음 비우고
편안하게 했더니 이상하게 야구가 다 보이는거야. 하지만 지금은 아냐,
장기 훈수 두는거 처럼 밖에서 보아야 하는데 경기를 하다 보면
내가 그 속에 빠져서 말이야....> 모다 일년에도 수백번이 넘는 승부의
세계에서 닳고 닳은 달관의 경지가 아니겠나 어림해 보게 된다.
<김성근의 9회말 리더십>... 인터넷을 뒤지다 눈에 스친 제목인데
굳이 주문하여 손에 들은 대로 단숨에 통독하게 된데에는...뭔가
신문 기사로는 다 말 못한 뭔가가 더 있으리라는 미련 때문 아니었을까?
<즐거우면 귀와 마음이 열리고 더 잘 해보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게 된다.>
<프로는 백조와 같이 겉으로는 우아하게 보이고 안 보이는 데선 칼을 갈아야 한다.>
<잘 되게 하려고 혼 내는거지...결국은 해낼 거라고 믿고 있었거든...>
<너도 남자고 나도 남자다. 남자끼리는 많은 말을 하는 게 아니다. 서로 알아서 하자.>
<선을 그으면 거기가 한계가 된다. 먼저 선을 긋지 않으면 한계도 없다.
노력은 어떻게든 흔적을 남기는 법이다.>
<...하려고 했는데 안 된 걸 가슴에 묻어 두면 더 큰 걸 놓칠수 있다.>
<결국 내가 아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었던 것은 너희들이 포기하지 않으면
나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메시지였다.>
<시간이 알려 줄 수 있는 일이 있다. 내가 가는 길이 옳다면 묵묵히 가면 된다.>
<내가 잘한게 있다면 그건 선수들을 남의 자식이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거야.
다 내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여기까지 왔어...>
책이 술렁술렁 넘어가는 것은 단지 역동적인 사진이 적잖고...눈이 피로하지
않은 시원한 편집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하지만 약간 아쉬웠던 건
저자 정철우님...김성근 감독의 내면에 치열하게 다가 가고자 하는 진지함보다...
일부 견강부회에 머물고 만 흔적이 보이는점...아니었나 모르겠다...
하지만 야구란 게 3할만 성공해도 대단해지는 <실패의 스포츠>라 하지 않았던가?
어눌한 말투로 핵심을 꿰둟는 어룩에 담긴 진정한 스승의 정을 느낄수 있다.
가끔 신문에 소개되는 야구 감독들의 인터뷰는 무엇보다 재미있게 본다...
코끼리 김응룡 감독의 전설에 가까운 술 드신 이야기도
아직 기억에 남아 있고... 그외 김인식, 김성근 감독님의 말씀에서는
도통군자들에게서나 나옴직한 깊은 울림을 맛보기도 한다.
김인식감독... <리더십? 그런 게 어디 있어?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하는거지...>
라는 말씀에 크게 한방 먹었던 나는 김성근감독...<마음 비우고
편안하게 했더니 이상하게 야구가 다 보이는거야. 하지만 지금은 아냐,
장기 훈수 두는거 처럼 밖에서 보아야 하는데 경기를 하다 보면
내가 그 속에 빠져서 말이야....> 모다 일년에도 수백번이 넘는 승부의
세계에서 닳고 닳은 달관의 경지가 아니겠나 어림해 보게 된다.
<김성근의 9회말 리더십>... 인터넷을 뒤지다 눈에 스친 제목인데
굳이 주문하여 손에 들은 대로 단숨에 통독하게 된데에는...뭔가
신문 기사로는 다 말 못한 뭔가가 더 있으리라는 미련 때문 아니었을까?
<즐거우면 귀와 마음이 열리고 더 잘 해보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게 된다.>
<프로는 백조와 같이 겉으로는 우아하게 보이고 안 보이는 데선 칼을 갈아야 한다.>
<잘 되게 하려고 혼 내는거지...결국은 해낼 거라고 믿고 있었거든...>
<너도 남자고 나도 남자다. 남자끼리는 많은 말을 하는 게 아니다. 서로 알아서 하자.>
<선을 그으면 거기가 한계가 된다. 먼저 선을 긋지 않으면 한계도 없다.
노력은 어떻게든 흔적을 남기는 법이다.>
<...하려고 했는데 안 된 걸 가슴에 묻어 두면 더 큰 걸 놓칠수 있다.>
<결국 내가 아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었던 것은 너희들이 포기하지 않으면
나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메시지였다.>
<시간이 알려 줄 수 있는 일이 있다. 내가 가는 길이 옳다면 묵묵히 가면 된다.>
<내가 잘한게 있다면 그건 선수들을 남의 자식이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거야.
다 내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여기까지 왔어...>
책이 술렁술렁 넘어가는 것은 단지 역동적인 사진이 적잖고...눈이 피로하지
않은 시원한 편집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하지만 약간 아쉬웠던 건
저자 정철우님...김성근 감독의 내면에 치열하게 다가 가고자 하는 진지함보다...
일부 견강부회에 머물고 만 흔적이 보이는점...아니었나 모르겠다...
하지만 야구란 게 3할만 성공해도 대단해지는 <실패의 스포츠>라 하지 않았던가?
어눌한 말투로 핵심을 꿰둟는 어룩에 담긴 진정한 스승의 정을 느낄수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