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만병통치약인가? > 자유게시판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녀석이...
네 집에는 어른도 없냐....
네까짓게 뭘 안다고....버르장머리 없이....

살아오면서 위와 같은 말씀을 하시는 소위 어르신들의 공통점은 자기 부족,
즉,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하니까 나이로 깔아 뭉게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본인은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가끔 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물건이나 행위에는 그에 걸맞는 "값" 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에는 나잇값, 어른에는 어른값. 나잇값이나 어른값의 사전적 의미는 나이에 걸맞게 어른으로서 갖추어야할 체통이나 행동이 아닌가 하는 것이 저의 소견입니다.

물건의 품질은 형편없는데 가격만 높게 쳐 달라고 하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외면할 것입니다.

나잇값, 어른값도 위와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옛 성현들이 오복 중 하나로 '유호덕' 즉, 덕을 지닌 삶을 들었습니다.
덕은 만물을 끌어 당기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본인은 과연 나잇값, 어른(?)값을 하고 있을까?
물론, 하고 있다고 말할 수가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