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저...!? > 자유게시판

5/2일 소아암 환우돕기 시민 마라톤에서...

아침 8시 출발이라 초반에는 좀 시원하다 했더니...



갈수록 초여름 날씨...헉헉거리게 된다...

우리 클럽 이경두 박사님... 300회 완주 기념대회



이기도 한디...에고, 이 행님 좀 보소 3~4킬로나 앞서 가시네...

그외 비슷하게 달리던 상큐 행님 등 평소 라이벌들이 일제히 쌩쌩 내빼시니



에고 이거 뭔일?? 약간 상심하게 된다. 클럽내 부부가

출전하신 잉꼬 쌍들이 네팀이나 되는데 두 팀에선 마눌님들이 남정네



(신두식/조승환님)들을~~ 나 잡아봐라~~ 제끼고 사뿐 날아가시니

에고 이거 우짠일...!? 하며 동정하다가...속으로 고소해 하기도 했는디...



금년 칠마회 자격 얻으신 무언 행님 무정하게 날 버리고 도망(?)가시고

여기에 또 김관식 행님마저 추월해 가시니 기진맥진 초죽음 상태...



평소 연습 전무 게을렀던 귀차니스트의 종말...어김없는 망신살이로구나...

겨우 결승점을 수십 미터 앞두고는...거북이 채규엽 역사편찬위원장님



급가속 페달로 피잉~ 따돌리시니 아...!? 총 맞은 것처럼 뻥 뚫린 가슴...

루저... 루저...남의 얘긴 줄로만 알았더니...!? 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