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턴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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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태식 댓글 0건 조회 2,245회 작성일 09-03-26 11:49본문
한 시계공은 전쟁터에 나간 자식이 말없는 주검으로 돌아온다.
영화 필름을 뒤로 돌리 듯 시간을 되물릴 수 있다면...?
한 남자는 사랑하는 부인이 아들을 낳다 죽는데...갓난 아기가
70대 노인 몸이라니...? 이 아니 절망적인 상황인가?
그런데 알수 없는 운명은 그 노인 아이가 갈수록 젊어져 활짝 핀
청춘을 맞기도 한다는 것...그에게 시간은 거꾸로 간다...?
되돌릴 수 없는 우리 삶...늘 후회로 점철되지 않던가?...
하지만 팔십 노인도 마음은 이팔 청춘이라니 이 괴리는 당연히 작가
들의 상상력을 부름직도 하다. <위대한 갯츠비>의 <피츠제럴드>
단편을 원작으로 했다는 걸 흘려 듣기도 했는데...실제 갓 태어난 아기...
쭈글함은 노인을 닮지 않았나? 또 나이가 들수록 동심으로 퇴행하는
이들도 없지않고...그러기에 발상은 충분히 공감 갈만하다.
하지만 2시간 46분이라는 상영 시간은 지루하다...상상의 여지를 잔뜩
남기고 휘리릭 끝나곤 하던 영화기법은 <벤자민>의 기이한 삶을 낱낱이
추적해 버리고 말겠다는 우직한 카메라의 의지에 완전히 무시된다...
물론 벤자민(브레드 피트 분)과 데이지(케이트블란쳇)의 사랑 이야기는
흥미롭다. 할아버지와 소녀의 만남이 ...종국에는 소년과 할머니로 어긋나는
걸 극복할 수 없었고 또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하기야 생체나이만 문제인가? 정신 연령...성격...인생관 차이가
파국을 부르기도 하지 않나? 많지도 적지도 않게 꼭 자기 나이만큼 살 수
있다는 것도 다행이란 생각을 하며 영화관을 나서게 된다...
하지만 참 별걸 다...!? 시덥잖기는...!? 하는 칼칼함을 삭히긴 힘들다...
관람중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일순 지루함으로 변해 당황하기도 했는데...
철저함, 집요함은 미국인들 또 다른 특성 아닐까? 하는 생각에 사로
잡히기도 한다...끊임 없이 닥치는 비슷한 자연 재해들...침대에 누운
할머니와 딸의 시종일관 일기 읽기...이 답답한 포맷을 견뎌내도...
따지고 보면 삶이란 그럴지도 모르지... 여전히 미혹속에 남게 된다...
영화 필름을 뒤로 돌리 듯 시간을 되물릴 수 있다면...?
한 남자는 사랑하는 부인이 아들을 낳다 죽는데...갓난 아기가
70대 노인 몸이라니...? 이 아니 절망적인 상황인가?
그런데 알수 없는 운명은 그 노인 아이가 갈수록 젊어져 활짝 핀
청춘을 맞기도 한다는 것...그에게 시간은 거꾸로 간다...?
되돌릴 수 없는 우리 삶...늘 후회로 점철되지 않던가?...
하지만 팔십 노인도 마음은 이팔 청춘이라니 이 괴리는 당연히 작가
들의 상상력을 부름직도 하다. <위대한 갯츠비>의 <피츠제럴드>
단편을 원작으로 했다는 걸 흘려 듣기도 했는데...실제 갓 태어난 아기...
쭈글함은 노인을 닮지 않았나? 또 나이가 들수록 동심으로 퇴행하는
이들도 없지않고...그러기에 발상은 충분히 공감 갈만하다.
하지만 2시간 46분이라는 상영 시간은 지루하다...상상의 여지를 잔뜩
남기고 휘리릭 끝나곤 하던 영화기법은 <벤자민>의 기이한 삶을 낱낱이
추적해 버리고 말겠다는 우직한 카메라의 의지에 완전히 무시된다...
물론 벤자민(브레드 피트 분)과 데이지(케이트블란쳇)의 사랑 이야기는
흥미롭다. 할아버지와 소녀의 만남이 ...종국에는 소년과 할머니로 어긋나는
걸 극복할 수 없었고 또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하기야 생체나이만 문제인가? 정신 연령...성격...인생관 차이가
파국을 부르기도 하지 않나? 많지도 적지도 않게 꼭 자기 나이만큼 살 수
있다는 것도 다행이란 생각을 하며 영화관을 나서게 된다...
하지만 참 별걸 다...!? 시덥잖기는...!? 하는 칼칼함을 삭히긴 힘들다...
관람중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일순 지루함으로 변해 당황하기도 했는데...
철저함, 집요함은 미국인들 또 다른 특성 아닐까? 하는 생각에 사로
잡히기도 한다...끊임 없이 닥치는 비슷한 자연 재해들...침대에 누운
할머니와 딸의 시종일관 일기 읽기...이 답답한 포맷을 견뎌내도...
따지고 보면 삶이란 그럴지도 모르지... 여전히 미혹속에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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