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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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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태식 댓글 0건 조회 2,082회 작성일 09-02-21 11:14

본문

<빠삐용>이란 게 고도에 설치되어 있는 탈출이 불가능한 감옥

정도나 되는줄 알았지...<나비>라는 뜻인지 어찌 알았겠는가?



<워낭 소리>란 영화를 보고 나서야 <워낭>이 소 목에 매달린 방울

을 가리키는 걸 알게 된 것도 그렇고...아무튼 유쾌한 깨달음 아닌가?



이 영화 <버터 플라이>는 마치 황순원의 <소나기>를 보듯 깨끗하고

순박한 내용이라고 느꼈다...그런데 소녀 소년 사이의 이야기가



아니라 황혼의 할아버지와 깜찍한 소녀 사이의 우정이라니 이제

자식들과의 소통이 적잖이 난감한 나같은 쉰세대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은 듯 하고...배경으로 나오는 프랑부 남부 <베르 꼬르>의

자연도 아름다와 한번 가보고 싶단 유혹을 일으킨다...알프스의



자락이라고 했던가...? 멀리 흰눈을 이고 있는 산정도 보이고...

할아버지 줄리앙(미셸 세르분)은 사연을 안고 있는 완고한 나비



수집가이고...그는 '이자벨' 이란 나비를 잡으러 일주일 정도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여기에 바람둥이 젊은 엄마랑 사는 외로운 옆집



소녀 엘자(클레어 부니악 분)가 난데없이 끼어들게 된다. 꼬마라

사고뭉치라고 생각하기가 쉽지만...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고...



어엿한 하나의 인격으로 오히려 엉성한 할아버지를 나무래기도

하는 맞수 역할을 해내는 것이다...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이라고 한다면 이는 물론 어린 상대라도 존중해 줄줄 아는 인격이

전제될 때나 가능한 노릇일 것이다. 그런데 딸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엄마가 실종신고를 하게되자 할아버지는 자칫 유괴범으로 오해를 받게

되고 이는 스토리 전개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장치가 된다. 보고 나서



웬지 뒷맛이 찝집한 걸 나쁜 영화라고 한다면 아마 반대쪽 끝쯤에 서 있을

만한 내용 아닌가? 뛰어 넘을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한 기법도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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