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낙수... > 자유게시판 new~

1. 찜질방에서...


김무조님(발가 벗은 모습으로 뛰어 나오시며...)
...아이구 반가와요...난 어제 하루 일찍 왔어요...
...여기 굉장히 좋아요...(어르신 해맑은 나신에...눈길 둘 곳 어려워...)


2. 아침 식당에서...

장병훈님(독립군)...이거 어찌 된 거욧...?
...흑 순두부 한 그룻 시켜 놓고 40분이나 기다렸네...
...순서대로 줘야지...밥 기다리다 힘 다 빠졌네...
...이러면 못 달려욧...


3.대회장에서...


석병환님...어...!? 황 선수 또 왔어...뭣 타구 왔누...?
황모...예 12시 반에 셔틀 타고 왔어유...여그 와서 찜질하구 밥 한그릇
...했구먼유...
석병환님...어...!? 그랬어...?


김성수님(런클)...지난주 고생 했거던요...오늘은 자봉이나 하려구요...


임채호님 (부산 연제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어...!? 태시기 아우...
...요즘 이상규 아우님 잘 안 보이시네...
황모...네에... 백두대간 가신 거 같아요...앞으로 매주 보시긴 어려울 거유...
...근디 어제 금호강 달리고 오셨어유...?
임채호님...(끄덕끄덕)
황모...아유... 철각이 따로 없네유...


임채호님...난 아녀...요즘 송 재범(독립군) 아우가 어찌나 빼는지...도망 다니다
...오버 페이스 걸리기 일쑤구먼...
송재범님...하하...아이구 아니에요...
박차종님(창원)...아이구 태시기 형님 나오셨어요...?
황모...아이구 금호강패들 또 한분 오셨네유...!?
일동...하하...


황모...무조형님...!! 지난 주 잘 뛰셨더군요...?
김무조님...하하 뭘...!?
황모...4시간 20분 페메 따르기 힘들다 하시더니 훨씬 앞지르셨잖아유...?
김무조님...하하 조금 일찍 들어 왔지...


황모...아이구 전 박사님...!! 축하드립니다...
전용구님...아이구 감사...
황모...정말 대단하셔유...200회를 여유있게...
전용구님...하이구 예에...



4.주로에서...

황모...오늘은 어찌 이리 빠르셔유...?
어철선님...아이구 엄청 힘들어욧...


이찬수님...먼저 갑니다...


황중창님(페메하시며)...황태식...!! 황태식...!!
황모...(감사드립니다...)


김용석님(독립군)...아이구 황형 어찌 그리 빨리 달리나...? 반환점에서
...물 한 모금하고 나니 없어졌더군...이제 같이 달립시다...!!
황모...아이구 먼저 가시잖고요...? 제가 힘이 빠져서...
김용석님...뭐 좀 천천히달리지...4시간 안에만 들어가지 뭐...
황모...예...(끝까지 동반주... 감사합니다)



5. 골인후

윤태수님...태시기 형님 한잔 하실라요...?
황모...에고 지금...쐬주는 안 넘어갈 거 같아유...
윤태수님 일행...안 드신다는 분은...권하지 말어...
윤태수님...그럼 나한테는 왜 자꾸 마시라는겨...?
윤태수님 일행...자네가 언제 술 마다 했능가...?
황모...그 말씀... 참 맞구먼유...
윤태수님...(히이...)



6. 귀경버스에서...


김성수님(런클)...아이구 태식 형님...상을 이리 많이 받아 오셨어요...?
황모...하하 고구마에...배추 3 포기에 팔이 떨어져 나가는구먼유...
김성수님...아이구 요즘은 달렸다 하면 가벼이 서브포네요...?
황모...에구 가볍지 못해유...
김성수님...저는 의사가 8주 쉬라는걸 지난주 4주만에 달리다 엄청
...힘들었어요...
황모...에구 빨리 나아 저랑 얼릉 일합을 겨룹시다...
김성수님...에구 형님이랑은 멀어졌어요...
황모...에구... 그럴리가...!?


김정의님...(1호차 자리부족 혼란을 가볍게... 정의롭게 진압함...)


이우범님...오늘 엄청 힘들어 하시는것 같던디...?
황모...에구 저는 맨날 힘들어요...우범 형님처럼 가볍게 달리시는 분
...항상 부러버유...
이우범님...에구 나도 늘 힘들어...남들은 가벼워 보일지 몰라도...
황모...하하 정말 그래욧...?



7.저녁 휴게소 식당에서...


어철선님(줄 서 기다리며)...이분은 누구세요...? 부인이세요...?
황모...하하하...제 여친인데유...
어철선님...예에...!? 여친까지 있으세요...?
여성 달리미(버스 옆자리 앉았던 분)..하하 웃는다...
어철선님(눈을 빛내며...)...어찌 된거예요...?
황모...셔틀 타고 다니다 몇번 만나 안면있는 정도입니다...
어철선님...아아...!? 나는 왜 그런 거 하나... 안걸리지...?


어철선님(식사후 치우는 거 보고...) 아이구...황형... 엄청 잘 해주시네요...
여성 달리미...밖에서 잘하는사람 집에서는 반대죠...하하
어철선님(의심의 눈치)...보통 사이가 아니신거 같아요...?
황모...(에고 그러다... 정말 그리 될라...!?...기대감...???)
...이러다 정들면 어쩌지유...?
여성 달리미...벌써 정 다 들었는데요 뭘...
황모...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