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해오름...낙수... > 자유게시판 new~

1. 신천역에서...


김철용님...안녕하쇼...? 신천역이 맞구만... 남호명님 잠실역이 맞다고
...한 정거장 더 갔구먼...허 참...!!!
황모...몸 풀겸 좀 돌아서 오시면 되지요 뭘...
김종태님...아이구 또 만나네요...
김철용님...좀 쉬시지 이틀 연속...
김종태님...난 어제 달리고 찜질방에서 쉬다가 바로 나오는구먼요...
...집에 왔다 갔다 하는 시간도 많이 들고...


황모...에고 그래도 댁에 들어가셔야지...애인 생겼나 의심받으심 어쩌실려구...?
김종태님...하이고 얼굴에 씌여 있나요? 정확히 찝어 내시네...
황모...하하 그래요...?
김종태님...하기야 주일에는 교회 가서 예배도 보고 해야지 이래 달리러 나오는
...사람들 다 비정상 아닙니까?
황모...하 좀 그렇지요...


김종태님...난 사실 아침에 식구들 깰까봐 죄 지은듯 조용히 문 열고 나오니까...
...집에 들어 간 거나 안 간 거나 비슷해요...
김철용님...왜 그래요...? 나는 온 식구들 다 깨우고 나오는데...여 봐란 듯이
...아빠 지금 뛰러 가신다하고요...(화성에서 온 남자...???)
황모...근디 오늘 왜 하프만 달리세요...?
김철용님...요즘 30 킬로 지나면 쥐가 자꾸 나서리...약간 아쉽긴 하지만...



2. 대회장에서...


전순영님...저 겉옷 비닐은 어디서 주는가요...?
황모...아까는 저쪽에서 주는것 같던디... 다 떨어졌나 봐요...
전순영님...음...!? 여러 장 가져 가시는 분이 있어서 그렇다네요...
황모...지금 상태로... 코디 잘 되어 있으신데요...회색 윈드 브레이커에
...화려한 하의...
전순영님...하하 대회 본부에서 타이츠 보내 왔고...
...나안... 그걸 입었을 뿐이고...(안 상태 기자...?)


황모...에고 그렇게 입고 안 추우세요...?
어철선님...춥네요...형님...!!!
황모...아이구 이 팔뚝에 소름 난 거 봐...!?


황모...(악수하며) 아이구 이 장갑 엄청 좋네요...
김정의님...예 이 벙어리 장갑 좋습니다...손이 하나도 안 시립니다...



3. 주로에서...


황모...어...!? 정미영님은 명단에 없던디...!?
정미영...제가 없다고요...? 다른 분도 그러시던데...제가 왜 없겠어요...?
...근데 폼이 정상이 아니시네요...한쪽 다리를 저시는 거 같아요...왜...??
이경두님...거 너무 많이 달려서 그런 게지...
정미영...오늘 한번 뺄 수있는 절호의 챤스네...있다 봐용..(사정없이 내뺀다)



황모...(앞서 가는 김무언님을 발견하고...)김무언...!!! 김 무언...!!!
김무언님...(이혜숙님과 무슨 말씀 뒤끝이신지...?) 저 황모 때문에 100회
...여성들 여럿 작살났어...
황모...에구...형님...!! 무슨 말씀을...!?
이혜숙님...정미영님은 이제 겨우 부상에서 벗어났고...홍현분님은 잘
...나타나시지도 않아요...


황모...에고 홍현분님은 어제 나오셨다구요...!?
이혜숙님...그래도 4시간 30분 언저리서 엄청 힘들어 하셨다는데...
황모...에고 홍현분님헌티 아작난 건 바로 저라고요...글구 정미영님
...저리 잘 달리시는거 좀 보아요...에구 벌써 다리를 건너시네...얼릉 가서
...잡아야는디...
김무언님...아서...!!! 황작가는 그러지 말고...후기나 열심히 쓰라고...
...후기 늦게 올리지 말구...오늘 저녁에 바로...
황모...예 알겠습니다...형님...!!!



4. 광진교 1차 반환점에서...


황모...정...!!!미...!!!영...!!!
정미영님(훨 앞서 가시며...) 있다 오세요...
전용구님...황작가 금방 회복되셨네...어제도 잘 달리시더니...
황모...하하 어제 난생 처음으로 전 박사님 앞질러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지요...
...나도 전 박사님을 이기는 수도 있구나...!!! 하고요..
전용구님...하하 무슨 말을...?


5. 반포 부근...


황모...야...!!! 정 미영님 잡았다...
정미영님...예에...회복되셨네요...얼릉 가세요...
이우범님...하여간에 대단해...


(황모...잇달아 김동호님 현태섭님 이문희님을 추월하는데...이문희님
발분하여 엄청 속도를 내신다...)
전순영님...아이구 이문희님 펄펄 나시네...
이문희님...하하 뭘요...!?


(황모...벌써 2차 반환하시는 이재복님을 크게 연호해 드린다...)
전순영님...하여간에 황작가는 목소리도 엄청 크시군...목소리 하면
...김성수(런클)님이신데...
황모...하하 고함을 크게 지르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는 거 같더라고요..
전순영님...그래요...???


(2차 반환하고 얼마 안되어... 런클 김성수님...한쪽 다리 엄청 절며
...거수 경례하시며 지나가신다...)


6.37킬로 부근...


김철용님...(하프 완주 마치신 듯... 호각으로 열심히 응원해 주신다...)

김영준님...(사진도 찍어 주시고 사탕까지...이틀 연 이은 주로 봉사...)

전용구님...(착실하게 따라 오다 추월해 가신다...)

이 경두님...(추월하는데...) 화이팅...!!! 저 앞에 전 박사 함 잡아 보세요...
황모...예 알겠습니다...(하지만 가물가물 힘에 부친다...)


7. 골인후...


황모...아이구 이경두 원장님 특명으로... 전 박사님 잡으려고 아무리 용을
...써 봐도 안 되네요...자꾸 더 멀어만 지고...
전용구님...그럴리가...!? 바로 들어 오셨구먼...


황모...원장님...!!! 전 박사 잡지 못했습니다...(흑흑...)
이경두님...하아 그래요...?


이문희님...오늘 아까 형님한테 큰 자극 받았어요...아무리 그래도 이틀
...연짱 뛰시는 분한테 질수는 없잖아요...그래서 죽으라 뺐어요...
황모...하하 잘 하셨네요...(속으론 약간 씁쓸...?)


어철선님...오늘 잘 달리신 게지요...?
황모...에고 너무 추운데다... 초반 몸이 안풀려 고생했구먼유...
어철선님...연풀 왜 뛰는지 모르겠어요.이제 다시는 안 뛸텨...
황모...하하 그래도 연풀 나름의 재미가 있잖아요...?
어철선님...하긴...저는 오히려 어제가 힘들었어요...오늘은 4시간
...페메를 따라서 재밋게 달렸거던요...그럼...먼저 갈게요...


김영준님...아이고 형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황모...아이구 영준 아우님 이거...연 이틀씩이나 너무 미안쿠먼요...
김영준님...별 말씀을요...
황모...아까 주신 사탕 아직 덜 녹았어...아껴 먹고 있거던요...
김영준님...하하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