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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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규선 댓글 28건 조회 2,641회 작성일 09-01-21 10:45본문
제가 왜 이런 제목으로 글을 올리는가 하면 8년여를 달리면서 생전 격어 보지 못했던
황당한 사연을 모든 분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올립니다. 사연인즉 지난1월 18일에 있었던 중랑천 마라톤 대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저는 작년 7월에 부상을 입은 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각종대회 신청은 거의 해놓고 대부분 참가를 포기하다가 중랑천에서 한번 뛰어보고 2009년도 계획을 준비하려고 마감 직전에 접수를 하였으나 몸이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당일도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는데 아내가 제발가지 말라고 애원을 하였으나 바람도 쐬고 칩도 반납하고 하프만 뛰고 오겠노라고 하니 제발 쉬라고 한다. 울먹이며 애원하듯 만류하는 것을 뒤로하고 출발하여 현장에 도착하니 09:00이다. 벌써 달림이 들이 상당수가 와있다.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가방을 맡기고 간단한 스트레칭하고 출발...............
출발하면서 보니 빙판이 만만치 않다. 오늘 같은 날은 다리가 좀 고생하겠구나 생각하면서
조심조심 아주 천천히 7분대로 서서히 가다보니 오래 동안 연습을 하지 않은 탓인지 숨도 가쁘고 점점 힘이 든다.
세 번째 급수대를 지나면서 서서히 피로가 쌓이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속도를 더 줄여 가면서 반환점 까지는 무사히 돌아 오는데 왼쪽 다리가 이상해 진다. 신경을 곤두 세우고 더욱 천천히 뛰면서 걸으면서 를 계속하다 큰 굴뚝이 있는 곳에 오니 왼쪽 발에 쥐가 난다.
이거 야단 났구나! 즉시 달리는 것을 포기 하고 걸어가든가 구급차를 부르든가 하자고 하면서 조금씩 걷는데 이게 왠일 입니까? 갑자기 왼쪽 엄지 발가락에 쥐가 나면서 발바닥안쪽으로 오그라 들면서 동시에 종아리가 돌덩이 처럼 굳어지면서 마비 현상이 왔다.
그런 상황이 되자 엄청난 통증과 함께 몸 전체가 굳어 버린다. 그 상황에서 서 있을 수도 앉을 수도 없는 엉거주춤 자세에서 발가락을 펴려고 하니 오른쪽이 또 이상하다.
아! 내가 여기 주로에서 비명횡사 하는 것이 아닌가? 어쩔줄 모르고 있는데 뒤 따라 오던 주자 두분이 왜 그러느냐? 쥐가 심하게 나나본데 우선 앉으라고 하면서 도로 중앙턱에 나를 껴잡아 앉혀 놓고 신발을 벗기고 한사람은 발가락을 펴고 한사람은 종아리를 주물러 근육을 푸는데 솜씨가 있으신 분들 같아 물어보니 시각장애인과 도우미 두분이 었다. 도우미 분이 하신 말이 이분은 마사지 자격증을 가지신 분이니 염려 말고 조금만 참으라고 한다. 얼마후 발가락과 다리가 풀리면서 회복기미가 보여 이제 되었으니 가시라고 하니 친절하게도 신발끈 까지 묶어주고 일으켜 세워 주기 까지 한다. 그분들의 정성어린 봉사가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든지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그 자리에 서서 한참을 있다가 걷기 시작하면서 앞을 보니 두분이 저앞 언덕을 넘어 가면서 몇 번씩이나 되돌아 본다.
고개를 천천히 오르는데 간헐적으로 발작이 일어난다. 고개를 넘어 조금더 가서 의정부 스포츠 건물이 있는 곳에서 완전히 멈춰 버렸다. 이번에는 양쪽 발가락과 종아리가 번갈아 뭉쳐지고 오그라든다. 이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인적도 없고 기댈곳 조차 없는 황량한 주로에서 어쩌란 말인가? 이를 악물고 발가락을 펴고 종아리 근육을 푸려고 해도 허사이다.
체력은 떨어지니 추위가 엄습한다. 무언가 지탱할 막대기라도 있을까 하고 찾아보니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은 더욱 심해지고 입안이 바짝 마르면서 혀까지 말려든다.
하는수 없이 옆에 있는 눈을 한줌 집어서 입에 넣고 입을 가신 뒤에 밷어 버리고를
두어번 ...... 바람을 등지고 발악을 하고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오는 사람이 있어 불러 세워
선생님 혹시 행사 진행요원이 아닙니까 하고 물으니 아니란다. 제발 부탁하니 조금 가면
급수 대가 있는데 이야기하여 빨리 구급차 좀 보내 달라고 부탁하니 알았다고 하면서
속력을 내어 달려간다.
그 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고통을 참고 있는데 나이 드신 주자 한분이 온다.
어르신 제가 이러한 상황에 있으니 가시다가 빨리 구급차 좀 보내 달라고 부탁을 하니
알았다고 하면서 달려간다. 한참 후 그분이 가는 모습을 보니 저만치 가서 가물거린다.
그걸본 내처지가 너무나 불쌍하고 처참하다. 숱한 상념속에 고통을 참으면서 서 있는데
마지막 주자인 듯한 여자분이 걸으면서 뛰면서 온다. 다시 그 주자분 한테도 구조요청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하반신 전체에 통증과 뒤틀림 현상이 일어난다.
내 인생도 여기 끝이구나 생각하니 앞이 보이지 않는다. 이래서는 안된다. 살아야해!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보니 차 소리가 난다. 회수 차량이다.
얼마나 반가웁던지................
차를 타려고 하니 양쪽 발가락이 오그라 들고 종아리가 굳어지면서 꼼짝을 할 수가 없다
차문을 잡고 좀 도와 달라고 하니 기사님과 여성 도우미 두분이 내려서 양쪽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한다. 한참을 하고 차에 오르려니 또 발작한다. 그러기를 서너 차레 간신히 차에 올라 앉았는데 발가락은 오그라들고 종아리는 점점 돌덩이 처럼 굳어 진다. 달리는 차안에서도 여성도우미 두분이 계속해서발가락을 펴고 뭉친 근육을 푸는데 여념이 없다. 얼마나 통증이 심했던지 ........차는 몇 군데 들러 도우미들을 싣고 오는데 마비 현상이 멈추질 않는다. 얼마가 지났는지 모르는데 왼쪽다리의 증상은 풀린것 같아 괜찮으데 오른쪽은 계속된다. 도우미 두분이 얼마나 정성을 다해 열심히 하였던지 땀을 뻘뻘흘리다가 나중에는 점퍼까지 벗어 던지고 계속해서 하면서 자신들도 나와 같은 환자는 처음 본단다.
드디어 행사장에 도착하였으나 오른쪽 다리를 구부릴수 없다. 신발도 신을 수가 없다.
한참을 차안에서 다리를 안정시키고 겨우 신발을 신고 차에서 내려 올 수 있었다.
차에 내리니 오한이 들면서 추위가 엄습한다. 아주 천천히 걸어서 우선 옷부터 찾아 입고
있는데 기사분이 찾아와서 끝까지 성의를 표한다. 순두부와 따뜻한 떡국을 좀 드시라고...
옷을 입으니 안정이 오는듯하다. 음식은 먹기 싫고 하여 막걸리만 석잔을 마시고 있다 보니
안내방송에 풀코스 1등 주자가 들어오고 2~3등이 그의 동시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빨리
가서 목욕이나 하고 식사하고 가자...... 다리를 건너오는데 다리 아래에서 문종훈, 홍석배, 김영준 회원이 꿀물을 가져와서 100회 주자들에 나누어 주고 있다.
조금 있다가 수고하라는 말을 남기고 목욕탕으로 향했다.
목욕탕에서 옷을 벗으려는데 또 오그라 들려한다. 의자에 앉아 잠시 진정을 하고 간신히
탕으로 들어 갈수 있었다. 온탕 냉탕을 번갈아하는데 20분이 되니 기운이 없다.
그대로 나와서 지하철로 가면서 뭐 먹을 거라도 있나 싶어 둘러봐도 구미에 당기 는게 없다.
지하철을 타니 만원이라 서서 갈 수밖에.....환승역에 도착하여 차를 타니 마침 자리가 있다.
차에 앉아 지나간 몇 시간의 일을 생각하니 도저히 믿겨 지지가 않는다. 설마 내가 꿈을 꾸는 것은 아니겠지! 이일 저일을 생각하다보니 벌써 내릴 곳 까지 왔다. 그 악몽 같은 순간순간 들을 이겨내고 집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 그러나 파랗게 일그러지고 초췌해진 나를 본 아내의 성화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나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프만 뛰고 구경 잘하고 왔노라고 하고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고 소파에 앉아 T.V를 보는데 이게 웬 일인가? 이번에는 양쪽 손 엄지와 검지 새끼 손가락이 자꾸만 오그라든다. 아내 몰래 오그라들면 다시 펴고를 수차례 그러다 결국은 들키고 말았다. 그래서 찬물과 뜨거운물에 번갈아가며 찜질을 하고 나니 괜찮은 것 같아 따뜻한 곳에 누워서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다.
인기척 소리에 잠이 깨어 갑자기 일어나려니 오른쪽 발목과 엄지발가락이 위쪽으로 오그라 들면서 장단지가 돌덩이처럼 굳어지며 동시에 마비가 온다. 오전에 일어났던 상황이 재연된 것이다. 급기야 여보! 00야! 빨리와서 제발 나좀 살려다오 하고 소리치니 모녀가 깜짝 놀라 다가와서 아내는 오그라드는 무릎을 누르고 딸은 발목과 발가락을 주물러 가며 펴는데 잘되지 않는다. 주무르고 당기고 펴고를 수차례......... 나는 양팔을 뒤로하고 앉아 있는 상태라 양팔을 전혀 쓸 수가 없어 나를 소파위에 올려 달라고 하니 둘이서 양팔을 껴잡고 간신히 앉혀서 계속 펴고 주무르고.........얼마동안 그렇게 했는지 나도 모른다.
세 사람 모두 땀 범벅이다. 그러다 보니 서서히 발가락이 펴지고 돌덩이 같은 장단지도 풀어진다. 그제서야 내가 진정하고 아내와 딸을 진정시키고 소파에 기대고 있으니 정신이 혼미해 진다. 빨리 119를 부르라는 아내의 말을 듣고 잠시만 기다려라! 조금만 움직여도 또 발작하는데 가다가 그러면 더 나쁠 수도 있으니 기다려 보자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병원에 가자고 달래며 있는데 경련이 일어나는 주기가 점점 멀어진다.
그동안 셋이서 얼마나 발버둥을 쳤던가? 입안이 말라 혀 까지 말라든다. 꿀물을 달라고하여 두컵을 마시고 있는데 정신이 몽롱하면서 잠이 들었던지 기절을 해서 쓰러진 건지 나중에 물어보니 꾸벅 꾸벅하더니 그대로 잠이 들더라는 것이다. 얼마 후 몸을 뒤척이다가 또 오그라 드는 증상이 나타나 정신을 바짝 차리고 조심하여 몸을 바로잡고 있으니 하체 전체가 쑤시고 아프다. 시간을 보니 22:40분! 3시간여를 그 고통 속에서 처자식 고생시키고 겨우 살아 나다니........아내와 딸에게 할 말이 없다. 너무나 황당하고 비참한 일을 당하고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아내도 울고 딸도 울고 ............
아내와 딸과 나 셋이서 말 싸움 하면서 나눈 대화는 쓰지 않겠습니다.
잠을 설치고 일어나니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다리가 있는지 없는지 감각이 없다. 일어서려니 일어서 지지가 않는다. 엉금엉금 기어서 화장실에 갔다 와서 다리를 보니 이건 장단지가 아니라 고무풍선이다. 만져 보니 너무나 쓰라리고 아프다. 한심한 내 자신을 꾸짖고 다리를 서서히 마사지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 본다.
내가 60이 넘도록 살아오면서 나 자신 몸하나 관리 못하여 나 스스로 무덤을 파고 여러사람 고통스럽게 한 것이 한없이 부끄럽다. 그저 인내와 끈기만 있으면 다 되는 줄 알고
욕심을 부린 것이 이러한 결과를 초래 하였다.
過猶不及이 무었 인가를 잘 알면서도 그것을 망각하고 행동한 것이 목숨을 버릴 수도 있는
지경 까지 왔으니 할 말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 바보天癡가 따로 있나 나 같은 사람이 바로
바보천치가 아니겠는가? 앞으로는 새로 태어난 마음자세로 살아가기로 다짐해 본다.
끝으로
나의 몸이 이렇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되는 것을 적어 봅니다.
작년 7월 중순경 전마협에서 개최한 금산 하계전지훈련 대회에 참가하여 중도 포기하고
왔는데 그때 더위를 먹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먹지를 못하고 하니 점점 기운이 빠져 나갔습니다. 기 신청한 대회에 모조리
불참하다가 오대산에 가서 고생했고 철원에 가서 회수차 타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몸은 점점쇠약해지고 식사를 하려면 구역질이 나서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이고 술을 생각하면 역시 구역질이 납니다. 아무리 좋은 산해진미가 있어도 속에서 받아주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 밥을 먹기 위하여 소주한잔을 억지로 마시고 밥을 먹어야 식사를 할수 있을 정도이니......주위 사람들도 의사들도 고기를 가끔씩 먹어줘야 한다는데 나는 평상시에도 고기 먹는 것이 싫어 거의 먹지 않았다. 다만 술자리 에서는 안주로 조금씩 먹는 것이 전부 였습니다.
흔히들 이야기 합니다.
사람이 盡 이 다 빠지면 ? 다 아시는 말이기에 생략하고.....
盡 을 다시 채우려면 독에 물을 부어 채우듯이 하는게 아니라 서서히 조금씩 채워지는데
그것이 다 차려면 사람에 따라 1년 또는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단다.
이렇게 망가진 나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어떠한 처방을 해아 빨리 회복되어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을지 그 비법을 알려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입니다.
할 말은 수없이 많으나 다 올릴 수 없고 이것으로 마감하면서
당일 저에게 보은을 베풀어 주신 시각장애인과 도우미님, 그리고 여성도우미 두분, 그리고
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댓글목록
김영수님의 댓글
김영수 작성일
이선배님,
큰일 날뻔 했습니다.
앞으로 대회 참가를 자제하시고 원기 회복을 우선 과제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박청우님의 댓글
박청우 작성일
형님! 그런일이 있었군요.
정말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앞으로 원기회복할 때까지 달리기 현장에 오지마세요.
오면 달리고 싶으니까요.
잘못하면 그 좋아하는 주님도 만날수 없으니까
푹 쉬시면서 몸을 보하시기 바랍니다.
전순영님의 댓글
전순영 작성일
안녕하세요?
너무 황당한 일을 당하여 크게 놀라셨죠?
근육경련은 누구든지 경험할 수 있는 것이지만
반복적으로, 전신적으로 나타나면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경험한 사람만 아는 것이지요.
저도 영하 12도에서 겁도 없이 한강에서 연습으로
첫 풀을 뛰면서 35키로이후 전신에 쥐가 난 상태로
막막하게 7키로를 걸어 본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숨을 쉬어도 가슴에 쥐가 나서
죽을 고생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심한 근육경련이 일어난 이유를
생각해보면:
1. 장기간의 영양섭취 불량에 의한 전해질 불균형.
2. 간장계통의 문제점.
3. 지속적으로 훈련이 안되어 생기는 근 지구력 감소
기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한번 종합적인 건강체크를 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가까운 장래에 규선형과 같이 동반주 할 수 있기를
고대하면서 두서없이 몇자 올렸습니다.
100회 힘.
김광현님의 댓글
김광현 작성일
규선 형님,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침울케 하네요.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강한 형님이기에 빠진 진,
속히 보강하시여 밝은 미소로 만나길 바랍니다.
그래야 난도 채취하고 대간도 안을 것 아닙니까?
규선형님, 힘!!!!!
이광택님의 댓글
이광택 작성일
여러 달림이들에게 경종이 되야합니다.
큰일날번 하셨군요...
무리하지 말라..무리하지말라..고, 수없이 듣고 말 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갑니다.
저도 재작년 겨울 대전 계족산에서.. 아찔했던 상황이 있은후 무리하지 않습니다.
지난 년말에 전순영 전회장께서...
100회 회원중..1/3은 열심히 달리고, 1/3은 달리는둥 마는둥, 1/3은 부상중이란
말...가슴에 와 닿는 말입니다.
우리들,. 몸은 세월을 따라가는데...마음은 항상 젊은듯 합니다.
이규선님 빠른 회복 바랍니다.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주로 사정도 좋지 않았고
겨울철 대회라 정상적인 컨디션에도
힘이들며 여러모로 어려울텐데
부상중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더욱 크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순간의많은 어려움을 겪으셨습니다
오래도록 마라톤 사랑을 하시기 위해서
충분히 쉬시고 회복 하신후 주로에서 뵐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의 가슴속에도 깊이 닿을수 있는 글 이었습니다
몸 조리 잘하십시요 규선형님 힘!
신동민님의 댓글
신동민 작성일
대단히 어려운 고비를 넘기신 것 같습니다.
속히 원기 회복하셔서 예전의 기력를 되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이선배님... 힘내세요...!!! 마음으로 성원드립니다.
김만호님의 댓글
김만호 작성일
제가 춘천에서 보았던 상황이 눈 앞에 어른거립니다.
골인후 동료를 기다리느라 보관소 근처에 있는데 갑자기
엉엉 우는 소리가 들리기에 가 봤더니 다리부터 시작된 쥐가
사타구니 그리고 복부까지 올라와 엄청난 통증에 참지 못하고
호소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결국에는 응급차에 실려 후송되는 것을 보았는데 얼마나 힘들
었으면 그랬을까 합니다.
아마도 선배님도 그러 하셨을텐데 용하게도 참고 잘 넘기셨네요.
충분한 휴식과 원기가 회복 될때 까지는 대회를 자제 하셨으면 합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 합니다.
박상대님의 댓글
박상대 작성일
너무나 큰일을 당하셨을뿐 했네요!
의욕만 가지고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질 않을까 걱정 됩니다.
저 역시 옛날 같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읍니다. 회복 될때까지 대회 출전을 자제하시고 어련 하시겠지만 상세한 종합 검진을 받어시고 또한 자기 몸은 본인이 누구보다 잘알고 있을태니 , 뭐라해도 옛날 같으면 늙은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상면을 기다립니다.
김창희님의 댓글
김창희 작성일
참으로 큰일 나실뻔 하셨습니다.
이렇게 글을 읽고 보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글입니다.
저도 너무 의욕만 앞서서 몸을 혹사시키지는
않고 있는지 진정으로 달리기를 즐기면서
몸에 좋은 달리기르 하는지 아님 몸에 해가
되는 달리기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 되돌아봅니다.
빨리 쾌유하셔서 대간 나들이 가야죠... 힘!!
문광신님의 댓글
문광신 작성일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을 당하셨습니다.
규선형님!당분간 푹쉬세요.건강하게 살려고
하는 운동인데 사람 잡을 뻔했습니다.천만 다행이네요.
우리 달림이들에게 경종이 될만한 사건입니다.
이경두님의 댓글
이경두 작성일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정말로 큰일 날 뻔 하셨습니다. 몸이 하는 말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며 병원에서 하는 검사가 모든 것을 밝혀주지는 못합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김무조님의 댓글
김무조 작성일
그렇게 고생하신 줄도 모르고 곧 따라 오시겠거니 하며 자꾸만 뒤돌아 보면서 뛰어 들어 와서 떡국을 먹고 있어도 오시지 않아서 김광현부회장님께 물었더니 하프만 뛰고 가셨다 하기에 약간 불편하신줄 알았는데 큰일 날뻔 하셨군요.
무슨 병이든지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할진데 믿을만한 병원에서 종합 검사를 받아 보심이 좋겠어요.
조속한 쾌유를 기원합니다.
정순례님의 댓글
정순례 작성일
글 잘읽었습니다.
힘든고통이 있으셨군요.
정말 다행이십니다.
빠른회복 바랍니다...힘!
윤태수님의 댓글
윤태수 작성일
규선형님?
술 끈으시구 보약을 좀 드시면서 원기회복 부터 하십시요!
명령입니다.
이상규님의 댓글
이상규 작성일그런줄도 모르고 무심하게 지나쳐버린 것이 못내 죄송 합니다.형님께 일어난 일은 형님 개인의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경종을 주는 계기라 여겨집니다.빠른 시일 안에 기력이 회복 되시길 기원 하겠습니다.형님 용기를 가지십시오.
정현준님의 댓글
정현준 작성일
선배님 천만다행이십니다.
병원에 가셔서 종합검진 받아 보시고
일단은 잘 잡수시고 푹 쉬시며 원기회복하시어
주로에서 멋지게 달리시길 기원합니다.
힘........................................................
박인철님의 댓글
박인철 작성일
선배님 ! 천만 다행입니다
잠시 쉬시면서 몸을 추스리시길 바라오며 빠른 회복을 기원드립니다
문종훈님의 댓글
문종훈 작성일
여러분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무사히 고통스런 순간들을 잘 극복하셨습니다
건강관리에 신경 쓰시면서 조속히 치료 잘 하시길 바랍니다
런클김성수님의 댓글
런클김성수 작성일
큰일날뻔 하셨습니다
작년 여름 더운날 같이 뛰먄서 힘들어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푹 쉬시면서
몸 잘 추수르시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컴백하시리라
믿습니다
이규선형님힘!
신정묵님의 댓글
신정묵 작성일
규선형님의 체험글월 가슴깊이 새기며
욕심에서 벗어나 펀런으로 건강을 챙겨야 하는데
마음뿐 수행하지 못하는 저에게 절제의 덕목이네요...
점진적인 체력의 회복과 자신감의 배양이 필요하리라 생각하며
형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고재권님의 댓글
고재권 작성일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여유스러움의 달리는 표상에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모습에 위로와 평강을 항상 간직하고도 각인되었는데!!!
그리하여,
대회가 종료되고 기록이 사이트에 올려질 때 형님의 이름을 찾았는데
그러한 아픔과 역경의 찰나들의 연속이었군요...
죄송스러움으로 하고픈 어려운 말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다면
"이제는 당분간 쉬셨으면 합니다."
형님 !! 저는
1177일 뛰고 (뛰는 기간에는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419일 쉬었습니다 (이제는 조금의 힘^^)...
이용수님의 댓글
이용수 작성일
본인의고통을 이렇게 상세하게 올려주신 규선형님의 마음은 어떨까요???
이 글을읽은 모든회원님들의 가슴속깊이 느껴지는 걱정과고마음? 병은
자랑해라 하지만 보통 혼자 끙끙대면 고생하는데 이렇게 경험담을 글로써
올려주시니 참고하면서 생활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당부하셨둣이 당분간
은 가족분들이 걱정안하시끔 푹~쉬시면서 몸을 추시리십시요 (그만하길
다행)이라는 말있지요 정말 큰일날뻔했습니다. 빠른 쾌유하시고 주로에서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노력하십시요 저도 명령입니다.
규선형님!!!!!힘내십시요~~~~~~~~~~~100회힘~~~~~~~~~~~~~~~~~
문종호님의 댓글
문종호 작성일
규선 형님
참 다행입니다. 본인의 몸 상태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계시리라믿습니다
남들이 뛰던 말던 이제부터는 편히 쉬시고 좋아하시는 蘭 가꾸시면서 취미 생활을 바꾸시고 기력 보충하셨으면 합니다.
규선 형님 힘 내세요
백인집님의 댓글
백인집 작성일
추운 날씨에 큰일날뻔 하셨습니다.
저도 달리기 바빠서 뵙지 못했습니다.죄송합니다.
우선 충분히 쉬시면서 영양 섭취에 신경을 쓰시고
치료를 받으십시요. 몸을 안정시키시는게 우선일
거 같습니다. 건강하신뒤에 주로에서 뵙겠습니다.
어철선님의 댓글
어철선 작성일
규선형님!!
큰 고생하셨내요.. 정말 그만하기가 천만다행이라 생각됩니다..
당분간 푹 쉬시면서 몸조리 잘~하시여 건강 되찾으시고..
이제는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을 위해
적당히 즐달하시길 기원합니다..
규선형님!! 힘내십내십시요..<<<힘>>>
양성익님의 댓글
양성익 작성일
규선형님,우선 가족들도 함께 마음안정을 찾으세요.
현시점에서는 모든것 뒤로하고 형님의 현상태를 직시하고 원인을 찾아보고,
정밀진단을 받으시고,그리고 회복할수있는 계획을 세우세요.
지난 동안 너무 과한 대회강행으로 몸상태는 점점 안 좋아왔음에도 이를
간과하고 대회참가를 지속해왔고 집안에 여러 대소사를 치루시면서 의 마음의 부담,봉직해오던 천직에서의 정년퇴직으로 새로운 삶의 적응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등 많은 고민을 안고 가시는 형님을 보고있습니다.
몸상태가 퍽 허약한 상황에서 추운 겨울날 주로도 안 좋은데 대회 를 꼭 참여해야
했나요.주자도 많지 않고 응급체계도 제대로 안 되었을 대회에,
너무 조급히 생각하지마시고 길게 보십시요.
정상적 몸상태를 우선 만든다고 생각하고 모든 대회는 접고 여유를 찿음이
어떠실까요.
모든 100회인들도 지금 나의 달림 생활이 가족관계와의 균형은 깨지않고 있나,
친구,직장,사회 다른 요소와의 어울림에 소홀함은 없나, 과한 훈련,대회참가로
가장 추구해야할 내 건강은 깎고있지않나 되돌아 볼 시기라 사료됩니다.
나의 건강이 가족의 건강이며 우리 모두의 건강일진데 너무 지나침이 돌이킬수
없는 상황이 야기된다면 이 얼마나 원치 않는 바 아닌가요.
100회 집행부와 건강관리위원회에서는 향후 지속적으로 예방하고 파악하고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수있는 시스템마련에 지혜를 모아 노력할것입니다.
우리 모두 안전한 훈련과 대회참가로 좋은 결과만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00회! 100회! 힘!
배명규님의 댓글
배명규 작성일
규선형님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날 주로에서 마주쳐도 손도 안 흔들고 좋지 않아 보이더니 그리 힘든 일을 겪었군요.
제 생각엔 체력을 100% 써서 달리는 게 몸에 무리 같습니다. 몇년 간은 정신력으로 버티겠지만 결국 한계가 오는 거 같아요. 달리기도 약간의 여유를 가져야 몇년간의 불꽃처럼 달리는 게 아니라 평생을 즐기면서 달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어떻든 몸 잘 추스리고 다시 주로에서 자주 뵙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