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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거리는 정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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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성범 댓글 7건 조회 3,412회 작성일 08-12-12 10:58

본문

2008년 12월 7일 열린 제8회 이순신장군배 통영마라톤 대회의 풀코스 기록 결과를 보면 참으로 놀랍다.
총 완주자 남자 644명, 여자 59명 중 서브-3 주자가 자그마치 86명이나 나왔다. 서브-3 완주율이 12.23%에 달한다.

서브-3 완주율도 놀라울 뿐만 아니라 지방 대회에서 1위 주자의 기록이 2:28:45라는 사실도 놀라우며 여성 주자 2명이 각각 2:48:16와 2:48:43의 기록을 달성한 사실도 놀라운 일이다.

이 대회 풀코스 서브-3 주자들의 기록을 보면 2시간 20분대가 1명, 2시간 30분대가 16명, 2시간 40분대가 31명, 2시간 50분대가 38명 등 서브-3에 해당하는 기록을 달성한 주자가 86명이나 된다.

보통 지방 대회 풀코스의 경우 서브-3 주자가 많이 나와야 5% 내외이다. 이는 메이져 대회도 비슷한 수준이다. 그런 상식적인 통계 자료를 봐도 이번 통영 마라톤 대회에서의 12.23%에 해당하는 서브-3 기록은 일반 대회의 거의 3배에 해당할만큼 지나치게 많이 나온 기록이다.

메이져 대회가 아닌 지방 대회의 경우 보통 2시간 40분대 초반이면 우승을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번 통영 마라톤에서는 2시간 40분 이내에 뛴 주자만도 17명에 달하며 249(2시간 49분 59초)이내의 기록으로 뛴 주자를 포함하면 48명에 달한다.

뭔가 의심나는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대한육상경기연맹의 승인을 받지 않은 코스라고 하지만 거리가 지나치게 짧지 않고는 이토록 많은 주자들이 서브-3를 달성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왜 대회 주최측은 정확한 거리 측정을 하지 않은 것일까? 거리를 좀 짧게 해서 서브-3 주자를 많이 나오게 하려는 인심이라도 쓰려는 것이었나. 구간별 거리 표시를 하려면 제대로 할 일이지 왜 구간별 거리 표시가 들쑥날쑥한가.

마라톤 풀코스 42.195km는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다. 물론 거리 측정상의 오류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거리가 1km나 2km 정도나 차이가 난다면 이것은 너무나도 잘못된 것이며 그 대회를 공식 대회로 인정할 수조차 없는 일이다. 거리를 매1km당 50미터만 짧게 측정한다고 해도 약 2.1km의 거리가 짧아진다. 달림이들은 매1km씩 50미터가 짧다는 것을 인식 못할 수도 있다.

거리를 짧게 해서 서브-3 주자를 양산한다고 해서 그 대회가 좋은 대회가 아니다. 내년에도 통영 마라톤대회가 개최될텐데 또 다시 올해처럼 짧은 거리로 대회를 치룬다면 그 마라톤 기록은 인정될 수 없고 그 대회에서 작성한 서브-3의 기록은 부끄러운 서브-3 기록이 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진정 42.195km의 거리를 달려서 획득한 서브-3의 기록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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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광현님의 댓글

김광현 작성일

신성범님의 견해에 대하여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고 달린 주자들의
잘못도 아닌데 그 기록에 대하여 가치를 논함은 각자의 판단 몫임에도
불구하고 견해가 너무 비약하는 것 같고 당사자들의 인격적인 고려도
한 번쯤은 짚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 마라톤은 대회마다 기상여건 등도 다르고 거리 오차도
있을 수 있어 신기록이라는 용어 대신 최고 기록으로 표현합니다.
그렇지만 정확한 거리 산출을 위하여 코스 거리, 출발지와 결승점 간 표고차,
출발지와 결승점 간 직선거리 등에 대하여 규정을 정하여 엄격하게 측정을
하도록 함으로써 코스의 공신력을 기하고 있습니다.

마라톤 코스거리는 42.195㎞ 이상이어야 하고 계측 허용 오차는 전체 거리의
+0.1%임으로 즉  42m만큼 늘어나는 것은 허용되고 있는데 이는 주자에게
유리한 거리는 절대 발생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출발지와 결승점이 다를 때 결승점 고도가 출발지 고도보다 42m 이상
낮아지지 못하도록 하여 내리막의 도움으로 기록이 좋아지는 것도 막고 있습니다.
또한, 두 지점 간 직선거리가 42.195㎞의 50%인 21.047㎞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것도 뒷바람의 도움으로 기록이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에
배제하기 위한 조치 등이며 세부 계측방법을 살펴보아도 어떤 경우에서든
마라톤에 있어 주자에게 유리한 규정은 하나도 없습니다.


 
 

박청우님의 댓글

박청우 작성일

신성범님!
100회 회원님들 다 고수들입니다.
다 알고 있는일을 혼자 다 아는듯이 글 올리지 맙시다.

김무조님의 댓글

김무조 작성일

작년에도 같은 코스를 뛰었는데도 아무 말 없더니 올해는 왜 그리 말이 많은지?
비록 거리가 좀 짧았다 해도 언덕이 많아서 매우 힘든 코스였음에도 대부분 기록이 잘 나온 것은 날씨가 좋고 경치도 좋아서 참가자 모두 분발한 결과인가 해요.
이 거북이도 작년에 비해서 26분은 단축 했거든요.

형규성님의 댓글

형규성 작성일

고통과 사점의 순간을 인내하면서
무사히 완주한 100회 마라톤 클럽 회원분들을
존경합니다.
진정한 완주횟수로 인정을 받으려면
앞으로는 대회 종료후에
어떤단체나 덕망 높은 000 님으로 부터 검증을 받아야  합니까??

전성옥님의 댓글

전성옥 작성일

통영마라톤 대회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했습니다.
물론 코스는 작년이나 올해나 동일했습니다.

마라톤 거리가 정확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거리가 짧다고 본인 스스로가 느끼는 순간에는 그 대회에 대한
신뢰나 재참가에 대해 고민하는것 또한 사실일것입니다.

하지만  지방소도시에서 열린 대회에서 sub-3 주자가 많이 나왔다고 해서
진정한 sub-3가 아닌 부끄러운 기록이다..라고 하는건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신성범님께서 말씀하신  몇몇 여자분들의 기록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름                      2007년 기록              2008년 기록                단축시간
권순희                        -                            2:48 : 16
배정임                      3:06:28                    2: 48 : 43                      17:45
진애자                      3:08:54                    3: 02: 16                        6:48
전성옥(본인)          3:41:11                    3: 32 : 07                      9:04

전 이 분들이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는 분들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리고 여자분들로서 정말 엄청난 기록을 냈다는 사실 또한 인정합니다.
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한 두 분의 기록이 경신되었다는 점은
이 분들의 그동안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소중한 기록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작년과 동일한 코스에서 달린 기록이 9분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코스가 짧은지, 또 짧다면 얼마나 짧은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달린 사람들의 느낌이 짧다고 느껴진겁니다.
그 논란에 대한 진실은 오직 대회를 주최한 사람들만이 알것입니다.

하지만 대회를 참가한 사람들이 단지 거리가 짧다고 느낀다는 그 감정만으로
그 대회의 진정성을 떠나 의심이 가는 대회로 전락시키고
그 말 많은 sub-3를 부끄럽다는 식으로 몰아가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가 작년 중앙마라톤에서 세운 기록이 4시간 15분이고
금년 중앙마라톤에서 달성한 기록은 3시간 22분입니다.
소위 이른바 메이저대회라고 하는 중앙마라톤에서 저는
1, 2분도 아닌 무려 53분의 기록을 당겼습니다.


 제가 실력이 출중한 사람도 아니고 조용히 사는 사람이기에 망정이지
만약 제가 작년 기록에서 금년에 바로 sub-3 기록이 달성되었더라면
중앙마라톤 대회도 거리 논란에 휩싸였을거라 생각하니
씁쓸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그 sub-3가 뭐길래 개개인의 노력과 열정을
이리도 폄하시켜도 되는것인지 싶어 적어 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길게 답글 달 시간도 없지만
오늘이 마침 주말이라 이런 글 쓸 시간도 생기는군요...

남호명님의 댓글

남호명 작성일

신성범님이 도대체 누구입니까?
댓글을 읽어보니 100회 회원이 아닌 분 같군요.

어찌되었든 신성범님은 현재 100회의 회원이
틀림없고 자기 생각을 자유게시판에 자유롭게
올린 것이라고 보여지는데요.

물론 답글다신 분들도 자신의 생각을 답글로 단
것이고요.

그런데 신성범님이 글 쓴 의도와는 조금 다르게
답글이 올려진 것으로 보여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내가 신성범님의 글을 읽어보고 나름대로 해석해 보니
어느 마라톤대회이든 대회주최측에서 정확한 거리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만일 거리를 정확히 제공하지 않음으로 해서 자기들이
주최한 대회를 저질대회로 전락시키는 결과가 될 뿐
아니라,

또한 열심히 달려 좋은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도
참가자의 의지(잘못)와 관계없이 부끄러운 기록을
제공하는 결과가 되므로,

결국에는 대회주최측의 미숙한 운영으로 참가자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내용으로,

앞으로는 이런 저질대회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
신성범님께서 말하고자 하는 뜻으로 보았는데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인가요?

우리 100회인은 지위고하를 떠나 모두 한 가족입니다.
서로 돕고 감싸주는 것이 가족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자식이나 동생이  법을 어겼다고 해서 경찰서에 신고하는
아버지나 형은 없으며, 실정법에서도 은닉죄로 처벌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석환님의 댓글

오석환 작성일

원주가 짧건, 통영이 짧건 이러한 문제는 주변얘기, 소문만듣고 함부로
거론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최측 공식발표전까지...
첫 섭쓰리한사람도 있을거고, 기록갱신한분도 있습니다.

조금씩 생각하며 글씁시다.
자유게시판이라하지만, 이곳은 지켜야할 규범도 있고 예의도 있고
정관도 있는 단체로서 혈연 가족과는 엄연히 틀린 집단입니다.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쓰는 글이닌만큼, 더구나 온라인상의 글은 감정전달이
없기에 보는이들에 따라 해석이 틀릴수 있습니다.
적당히 누그려뜨리고 두드려서 올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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