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완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동욱 댓글 16건 조회 2,343회 작성일 08-12-01 02:11본문
전체 2위!
1995년3월 경주동아 첫 풀코스부터
오늘 고흥 100회 완주대회까지
그저 마라톤이 좋아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100회 완주를 하는 날이니
마지막 힘든지점 35km이후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에 얼굴을 떠올리면서 "감사합니다!"
하면서 레이스를 해야지 계획했는데...
하프 반환점을 선두(한 석주님,최 고운님)로
통과한후 너무빨리 치열한 순위 싸움을
잊어 버리고 그동안 고마웠던 많은분들에
얼굴이 떠올라 버렸습니다.
늘 곁에서 멀리서 격려와 사랑을 주신
많은분들에 얼굴을 떠올리며
레이스를 하다보니 마음의 여려서 그런지
눈물이 나버리는 바람에 나중엔 땀과 범벅이 되버려
혼났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뚜렷한 목표없이 그저 그렇게
하루 하루를 의미없이 살던 저에게
마라톤은 목표!
도전이란 새 삶의 목표를 주었고
전 마라톤에서의 도전만큼은 즐겁게 받아 들였고
즐겼다고 생각합니다.
풀코스 100회 완주!
풀코스 28회 우승!
서브 3 81회!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행복하게 사는 방법중
마라톤을 선택하였고
오늘 행복에 열매중 하나인
100회 완주 열매 하나를 많은분들에
축복속에 따 먹었습니다.
그동안 100회 완주 열매 하나
따 먹을려고 주변에 100회 열매보다
더 좋고 소중한 열매들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겠지만..
이제와서 딸수없기에
깨끗하게 포기하겠습니다.
대신 오늘 따먹은 100회 열매에 효능으로
제 몸과 마음을 재 충전하여
가족,직장,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도마 김 동욱이가 될것을 다짐합니다.
오늘 대회및 뒷풀이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 보니 꽃다발이 정확하게
14개나 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요 오늘 많은 축복과 꽃다발을
받았지만 그래도 막내 녀석이 저 주머니에
살짜기 넣어준 편지를 보니 행복하고
마음의 짠합니다^^
TO.아버지
아버지 안녕 하세요?
저 사랑스런 아버지 아들 기돈이에요.
아버지가 마라톤을 하신지 15-16년 되었네요.
아버지 오늘 100회 축하 드려요.
어버지가 100회 완주하는 장소는 유자로 유명한
고흥이네요.
아버지 마라톤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지만 제가 보기엔
아버지께서 너무 무리하시는 것 같아요.
100회를 완주하셨으니까 이젠 저희 가족이랑
같이 많이 있어요.
아버지 사랑해요!
-기돈이가-
아버지 사랑해요!
아버지 몸 건강하세요!
아버지 만수무강 하세요!
그동안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감싸 안아주시고
격려와 사랑을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막내녀석 바램처럼 이제 100회 완주했으니
가정으로 돌아가야 할지는 며칠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제 08년도 한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모든분들 건강하시고 늘 즐거운 일들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 합니다!
광양에서 김 동욱(올림)
댓글목록
홍현분님의 댓글
홍현분 작성일
영광의 100회 완주를 다시한번 왕 축하드리고 빛나는
현장에서 박수쳐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귀여운 아드님의 바램처럼 앞으로는 쉬엄쉬엄 천천히
가족들에게 사랑과 시간을 할애하면서 건강 즐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동욱님~~홧팅!!!))))))
김창희님의 댓글
김창희 작성일
다시 한번 100회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어쩜 그렇게 잘 뛰실까???
하나의 커다란 목표를 이루셨으니
이젠 여유를 가지시고 손기정기록을 깨셔야죠..
연말 송년회에서 뵙겠습니다. 힘!!
노영기님의 댓글
노영기 작성일
100번째의 완주를 축하 드립니다.
가장 소중한 가족과의 시간을 그동안보다 많이 가졌으면 합니다.
작은아들 기돈이의 바램처럼. 이제 시간을 내서 놀아주고 같이하고
싶어도 아이들이 부쩍 커버려 아빠를 외면하지 않게 말입니다.
집안일로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고 다시한번 축하축하 드립니다. 힘!!!
신두식님의 댓글
신두식 작성일
아우님의 성실한 노력의 결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함께하지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아드님의 바램대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많이 가지시고
건강한 달리기 지속되길 바랍니다......
황영숙님의 댓글
황영숙 작성일
멋지신 모습으로 힘있게 달리시는
그 모습 볼때 백회 힘 하고 응원하고
누구 묻기나 하는 것 같이 우리 백회예요
어깨 으슥한번하고 .....
다시 한번 백회 달성을 왕 축화 드립니다
베플어 주신 만찬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가득하세요백회 힘!!~~
이문희님의 댓글
이문희 작성일
어제는,
잘먹구,잘놀구,잘쉬구..
다시한번 축하 축하!!!!
김순옥님의 댓글
김순옥 작성일
동욱씨! 현장에서 축하해드리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갑자기 회사에 일이 생겨. 신청해 놓고도 못갔네요.
어쨌던. 우리크럽의 모범선수이시면서. 대표선수이신 동욱씨!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부상없이 늘 멋지게 달리시기를 기원합니다.
문기숙님의 댓글
문기숙 작성일
동욱 아우님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100번 이란 목표가 있었기에 최선을 다 할 수 있었던 것이겠지..?
난 8년을 가득 채워 달린 것이 30회 라네...^^
칠순의 나이가 되었을때
105리를 달리려고 출발선에 서면 어떤 기분일까..?
그대의 글을 읽으며 가슴이 찡 한 세월을 잠시 생각 했다네.
아들의 편지처럼
가정에 더욱 충실한 멋지고 건강한 아빠가 되어주게..
아지매 동욱이 힘..!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왜그리 음식이 맛있었는지
지금도 서둘러 먹고 온 것이 아쉽네요!!
환상적짱뚱어탕, 달콤한 꼬막, 고단백 과메기... 꿀꺽~~
늑장완주 이규선님왈 7.5Km 남겨놓고,
순창출신 처음도전하는 런너가 포기할까봐,
동반주하느라(애고~) 완전 꼴찌로 골인하셨다고...
주최측 사무국장 제공 택시로 벌교 학산리까지 뜸금없는 드라이브...ㅎㅎ
이규선선배님표 아이스크림 감사드리며,
멋진날, 도마 김동욱님의 감격이
선명히 가슴에 와닿습니다.
항상 푸르른 행복을 추구하는 도마 힘!!
문보연님의 댓글
문보연 작성일
와.. 아드님들의 사랑스런 편지를 보면서
코끝이 찡긋해지고.. 이문희님이 올려주신 완주 후 사진 뵈오니
마음이 짠하네요.. ^-^ 오랜 인내심으로 이뤄낸 100회 완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헤어스탈 바꾸셨나봐용..
사진 보고 영화배우인줄 알았어요. ㅎㅎㅎ
정채봉님의 댓글
정채봉 작성일
동욱씨 부러워..
난 아들이 있어도 멀리 물건너 있어 있는지 마는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느끼고 있는것 같아 곱배기로 부럽네..
문종훈님의 댓글
문종훈 작성일
영광의 100회 완주를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덕분에 멋진 풍광과 이색적인
음식대접 잘 받았습니다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우시길 바랍니다
나머지 도전목표는 서서히 해도 늦지 않습니다
가족은 소중하니까~
박인철님의 댓글
박인철 작성일
김동욱님의 100회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야 되는데 아쉽고 담에 만나면 쏘주 두잔 꼽배기로 따라 드리겠습니다,,,
지금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달리기 여행 쭈욱 이어가시길 빌면서,,
김동욱님 힘ㅁㅁ
차상원님의 댓글
차상원 작성일
동욱 아우님 어제100회 완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부인과 두 아드님 너무 멋있어요 착 하면서.
항상 건강하게 가족과 함께 즐런 하길 바라면서 ...
나는 언제 써브3 한번 해보냐 부럽다 ...
윤태수님의 댓글
윤태수 작성일
동욱이 글솜씨도(황모...) 콧셤성님 못지않네.
다시한번 축하해!
이광택님의 댓글
이광택 작성일
100회 완주를 축하한다 ~
우리 100회클럽의 호프...김동욱 ~
우린 그저.. 김동욱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랑스럽고,..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