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가실 분 없나요? > 자유게시판 new~

마라톤과 등산은 불가분의 관계라서 그런지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때는
등산을 하시는 회원님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라톤에 입문한 후 참가횟수가 늘어나다 보면 100회완주의 꿈을 꾸게 되듯이,
등산을 하게 되면 대개가 백두대간종주의 꿈을 또한 꾸게 됩니다.
100회회원님들 중 아직까지 백두대간 종주를 100회완주 이후의 계획으로
잡고 계신 분들도 상당수 있지만 마라톤대회참가와 백두대간종주를 동시에
하기 위하여 100회회원님들로 구성된 백두대간팀이 내년 1월부터 진주남강을
시발점으로 하여 대간종주에 들어가게 되었음을 우선 보고드립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매월 두번째 토요일 밤 10시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무박 2일
일정으로 총 36내지 40개 구간으로 3년 남짓의 기간 동안 종주할 예정입니다.
물론 해당일이 명절과 겹치면 조정하겠지만 월 1회씩 정기적으로 하는 산행인
관계로 유명대회 마라톤대회일정과도 무관합니다.

그간 2개월 남짓한 물밑 작업 끝에 이경두고문님을 대장으로 하고 신원기님이
인솔을 맡기로 하여 박상대님을 비롯하여 20명의 고정멤버가 구성되었습니다.
대원들 면면을 살펴 보니 산을 꽤 오랫동안 즐기신 분, 이번 기회에 등산 장비
일체를 구입하여 그간 마라톤으로 단련된 체력을 밑바탕으로 도전하시는 분,
해외트레일런대회를 설렵하시려는 분, 평소의 취미를 살려 백두대간 산하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가득 담으려는 분, 두 발과 가슴으로 느낀 대간의 기운을
글로써 남기려는 분, 아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갖고져 아들과 동행하시는 분,
이미 백두대간을 종주했지만 100회회원님들과의 산행은 또 다른 묘미란 것 알고
다시 종주하시는 분 등... 참으로 사연도 많습니다.

백두대간팀들 마다 저마다의 특색이 있겠지만, 이번의 100회클럽 백두대간팀은
매주 마라톤에 심취해 있던 분들로 구성되어 마라톤과 종주를 같이 함과 더불어
가는 곳마다의 볼거리 먹거리문화도 병행하여 만끽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물론 이 모든 시작부터가 기록으로 남겨져 마지막 구간 종주후에는 CD에 담겨져
대원 한 분 한 분께 종주기념으로 남게될 것입니다.

이제 출발을 40여일 남겨두고 물밑에서 작업해 오던 추진내용을 여러 회원님들께
공식화하여 보고드림과 아울러 이제라도 대간종주에 뜻을 같이 하고져 하시는
회원님들이 계실 것 같아 몇 분만 추가로 동참의 기회를 드리고져 합니다.
많은 회원님들과 같이 못하는 사유는 무박 2일의 산행인 관계로 일반 산악회의
45인승 버스와 연계하여 가는 것이 아니고 그 경비로 순수하게 저희 팀만이
이용하는 28인승 리무진으로 편하게 다녀 올 예정입니다.

주저하고 이것저것 저울질하다 보면 기회는 없습니다.
매주 풀코스를 달리며 혈연, 지연, 학연으로 맺어진 분들보다 더욱 가깝게
되었다는 100회클럽회원님들만의 백두대간 종주에 참여치 않으시렵니까?
문의는 간사를 맡고 있는 제게 즉시 연락(010 - 5361 - 5014)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