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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에 발견한 쿨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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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태식 댓글 3건 조회 2,454회 작성일 08-11-04 07:28

본문

이 책은 <미쓰다 후사코>라는 올해 96세의 일본 여성이 50세에 남편을 잃고도
재혼하지 않고 홀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내용인데...<남에게도 돈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살면 하루하루가 즐겁다>는 표제어가 우선 눈길을 잡아끕니다.
글중에 달리기와 관련된 부분이 있어 잠깐 소개합니다...


나는 3대째 살고 있는 에도 토박이인데, 여학교 5년간은 가나자와에서 다녔다.

그런데 당시 가나자와에서는 1년에 한번, 이시카와현의 여학교 대표가 모이는
'가을대회'라는 운동회가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나는 달리기을 잘했기 때문에 그 대회에 5년간 선수로 출장했다.검은 운동
바지에 흰색 티셔츠라는, 당시로서는 꽤 대담한 복장으로 달리기 전 종목에서
5년 연속 우승했다. 내 인생에서 하이라이트라고 할수있는 인상 깊은 추억이다.
개인 종목은 50미터, 100미터, 200미터. 4인 릴레이 경기는 200미터와 400미터
가 있었는데, 그 모든 종목에서 1등으로 골인했다.

릴레이에서는 늘 마지막 주자였는데, 두 세번째로 배턴을 넘겨 받아도 힘껏
달려서 선두 주자를 따라 잡았다. 그리고 우리학교에서 응원하러 온 학우들의
커다란 함성속에서 테이프를 끊는 순간이 무척이나 기분 좋았다.

많은 사람 앞에서 상을 받고 메달도 여러 개 받았다. 그 매달들은 조선을 떠나
올 때 모두 두고 왔지만...

원래 나는 초등학교 5,6학년 때부터 달리기 실력이 뛰어 났다. 비교적 얌전한
성격에 스스로 자랑한 적도 없지만 주변에서 그렇게 인정해 주었다.....(중략)

과거를 돌아봐도 그렇지만, 여하튼 다리만은 자신 있다. 내가 이렇게 건강한
것도 튼튼한 다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중략)

나이가 들면서 택시에 의지하는 사람이 많은 듯한데, 걷는데 자신이 있는 나는
어디든지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다...... 택시는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좋을 만큼 싫어 한다.....

건강한 다리가 가장 큰 무기이기에 나는 어디든 잘 걷는다. 집에 있을 때에도
엽서를 보낼 곳이 있으면 곧 바로 근처에 있는 우체통까지 걸어서 다녀온다......

걷는 것은 몸에도 좋다. 텔레비전에서 보았는데, 체력만 허락한다면 하루 종일
걸어도 좋다고 한다.

그래도 나는 단지 건강을 위해 걷는 '워킹' 따위는 하지 않는다. 목적없이 걷는
것은 싫다.그리고 여든이 넘은 나이에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혼자 생활하다 보면 빨래를 널거나 방을 치우는등 이런 저런 일로 집안을 돌아
다닐 일이 상당히 많다. 나는 할망구처럼 웅크리고 있지는 않는다.

어디든 가볍게 나서면 그것이 좋은 운동이 되어 밤에도 푹 잘 수 있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승용차가 없기 때문에 나에게는오로지 걷는 길밖에 없다. 뜻하
지 않게도 그것이 나의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비결이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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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이밖에도 밑줄 그으며 읽은 부분은...



*그래서 인생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언제 어떻게 호전될지 아무도 모른다



* 과거에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조용한 경지에 다다른 노인

  으로서는~



* 그리고 상대가 손자이건 누구건 간에 남에게서 삶의 보람을 찾으면 반드시 그 기대

  가  무너지는 순간이 찾아 올 것이다.



* 가이바라 에키켄은 '하라하치 부메'라고 했는데, 노력도 80 퍼센트만 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腹八分目-배의 8부만 먹는다...모자란듯 먹어야 건강하다는 뜻)



* 그래서 인생은 끝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투고는 강요해서는 안 된다. 쓰고 싶은 사람이 쓰면 되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사람에게

  권장할 만큼 좋은 일도 아니고 나쁜 일도 아니다. 게다가 자발적으로 써야만 의견이나

  문장에 활력이 있고 의미가 있다.         



* 하루에 한 두 시간만이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으면

  한다. 그것이 인생을 사는 보람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내면에서 무언가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세계를 찾아내지 못하면 '자신만의 시간'을

  즐긴다고 할 수 없다.



* 타인과의 교류는 번거롭다고 느낀다. 나는 인간을 싫어 하는 경향이 있다.



* 강의시간에는 맨 앞자리에 앉아서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질문한다. 인생의 무료함을

  달래는 일이지만, 보람도 있다.



* 나 자신은 몇 살이 되더라도 자극을 좇으며 활기차게 살고 싶다.



*고민이라는것은 어차피 본인밖에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어설프게 위로를 기대하다 보면

  상대가 나의 마음을 몰라 준다는 생각에 답답함이 남고 심지어 섭섭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자신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용기가 필요하므로 "좋은 사람'이 되려고 생각하면

  불가능하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면 무슨 말이든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할수 있다.


 
 

 * 그러나 남에게 '좋은 사람'으로 비치기를 바라기 때문에 이것 저것 신경 쓰다 보면,

  결국 아무 것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 내가 상대를 걱정하는 만큼 상대는 나에 대해 생각해 주지 않는다. 대인 관계로 이것

  저것 신경 쓰느니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편이 훨씬 생산적이라고 생각한다.
 



* 마음껏 기분을 띄우고 탄력있는 생활을 하는 편이 훨씬 즐거운 인생이다.
 

 
 
 

문종호님의 댓글

문종호 작성일

황태식 형님
잘 읽어 보았습니다
늘, 감사드림니다.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문종호님 반갑습니다...그러고 보니 아직 문종호님과

제대로 대화를 나누어 보지 못한 듯합니다...

주로에서 뵙고 말씀 나누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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