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건주 아우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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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태식 댓글 4건 조회 2,032회 작성일 08-10-28 04:04본문
그거 무슨 뜻이어유...?
<아우는 벌써 목욕하고 가는 길인데 형님은 이제서야
목욕하러 들오시니... 늦으신 걸 아시겠습니까..???>
.
이 황모의 버릇은 화두 함 잡으면 풀릴 때 까지
곰곰 따져 보며 놓치 않는 거인디...
목욕탕이란 거이 누가 때 잘 빼고 나오냐가
문제지...누가 먼저 목욕하고 퇴탕하냐 문젠 아니잖어유...?
물론 엄마 뱃속이람 먼저 나오는게 兄이고
탕욕도 먼저 하면 그만큼 깨깟한 물에 하는 거겠지만
저는 그냥 샤워만 하고 나왔거던여...그건 그렇고
제가 두어번 댓글로 내년 동마때 한수 가르쳐 달라 운을 뗏음에도
무시하듯 답하지 않고 있다가...별안간 목욕탕에서
이 못난 느림보 형을 쫑코 주둣 묘한 화두를 남기고 사라지시니...
결국 이 형을 발분시키고자 하심이 아니신가 하여...
정식으로 아우님께 내년 동마 대결을 신청키로 결심하였습니다.
여유로 10분 접어 주셔도 좋고...핸디 여부는 아우님께 맡기겠습니다...
이 겨울을 피땀 바가지로 흘리며 열심으로 훈련하기에
건주 아우님과의 대결 대비는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데 너무 제
일방적인 생각이라 묵묵부답하심 ... 아직 형의 부족함으로 알겠습니다...
하하...늘 건주하시길...
댓글목록
김창희님의 댓글
김창희 작성일
내년 동아가 끝나면 또 누구한테 칼끝이 돌아갈까??
김동욱, 남궁만영, 김창희 핸디 한시간잡고 한판 붙자!!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어라...!?
창희 아우님은 황모의 도전 5개년 계획의 맨 끝자락에
명단이 있던 자인디... 벌써 나타나심 어떡하오...?
하여간에 무사는 싸울 때를 대비해 칼끝을 벼리는 법...
때문에...그에 도전 상대가 없는 삶은 무의미한 것...
달리미는 왜 신발끈을 동여 매는가...? 도전을 위해...
그것이 미운 이든, 좋은 이든, 자기 자신이든...
창희 아우님이든, 아님 그냥 추상적인 어떤 것이든...
손에 잡히는 무엇이면 더욱 좋은... 끝없을 도전이라니...
하여...한낱 쌈꾼이 되고 말리라...끝없는 길을 달리는...
1,000회 말아톤을 달리는 꾼이 되고 말리라...길이 끝날 때까지...
오건주님의 댓글
오건주 작성일
자유게시판에 이렇게 제 이름을 올려주셨으니
모른체 할 수 도 없고...그렇다고 댓글을 달자니
형님에게 낚일것 같고...고민이 됐었습니다.
아무튼 지난 춘마완주하고 나서 목욕탕에서 뵙고
드린 말씀은 제가 먼저 목욕하고 나가니
이제 들어오시는 형님은 저보다 분명 늦은 기록으로
완주하신 것이다 라는 것을 형님 마음속에 각인 시켜서
맞짱이라는 생각은 하지 마시기 바란 것인데
제 작전이 결국은 형님의 대결의지만 부풀려 놓은 것 같습니다.
형님 제가 제안 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일단 동마가 오기 전에 형님의 최고기록을
갱신해 보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형님의 최고기록은 3:28'50" 인데
무려 6년 전에 수립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2004년 2월12일 이 후 5년가까이
완주기록은 3:30은 한번도 찍은 적이 없고
계속 4시간대 전후를 기록하고 계신 것이지요...
형님! 최고기록갱신이 어려우시다면
최소한 3:30대를 기록하시고 나서
대결이 이루워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4시간 근처의 기록으로 다수와
대결을 하시는 것보다는 이제 당분간
자신의 기록을 향상시켜나가시는 모습을
기대하고 보고 싶습니다.
그것이 형님의 마라톤에 대한 의지와 정열을
보여주시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하는 것이지요...
형님! 앞으로 계속 만날 때 마다 순간적으로
스쳐가는 느낌을 형님께 얘기 할 것입니다.
그런데 Off the record로 해주시면 안될까요?ㅎㅎ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이크...!!! 건주 아우님께 큰거 한방 먹었네...
오케이... 좋아요...그렇게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