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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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석환 댓글 14건 조회 2,556회 작성일 08-10-22 10:08본문
춘천 마라톤 4일 앞으로
13년간 풀코스 완주한 4人
"10여년 전엔 구멍가게서 과자 얻어먹고 밭에서 무서리하던 시절"

춘천마라톤 풀코스에 일반인이 처음 참가한 것은 1995년. 공식 모집은 없었지만 "꼭 뛰고 싶다"던 선구자 260명이 스타트라인에 섰다. 한국 마스터스 마라톤의 시작이었다. 이때부터 2007년까지 13년간 빠짐없이 춘천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인물이 네 명 남아 있다. 강영길(58·사업) 하효수(48) 홍석배(44·이상 회사원) 선주성(43·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씨가 그들. 한국 마스터스 마라톤의 산증인들이다.
지금 춘천마라톤은 국내 최고의 서비스와 완벽에 가까운 운영을 자랑한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90년대 중반만 해도 일반인 마라토너들은 "멀쩡하게 따뜻한 밥 먹고 왜 힘을 빼냐"는 '눈총'을 받는 존재였고 그들을 위한 서비스도 부족했다. 메리야스(속옷) 차림으로 주로에 나선 주자도 많던 때였다. 이들은 "그때는 구멍가게 들어가서 과자 좀 달라고 해서 얻어먹어 봤고, 배가 고파서 본의 아니게 남의 밭에서 무서리도 해 봤다"며 웃었다.
▲ 1995년부터 춘천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춘천의 철인’4명이 올해 대회도 완주를 다짐했다. 왼쪽부터 강영길·하효수·선주성·홍석배씨. /전기병 기자 gibong@chosun.com가장 이른 나이에 마라톤에 입문한 인물은 홍석배씨. 그는 고교 2학년 때부터 풀코스에 도전했다고 한다. "테니스화 신고 뛰는데 곧바로 물집이 생기더군요. 소매 없는 윗도리에 짧은 바지가 얼마나 부끄럽던지. 주민들이 힘내라고 빵도 던져주곤 했어요."
"엘리트 선수들이 마시다 버린 음료수통을 뒤질 때도 있었어요. 통이 비어 있으면 앞서 가던 일반인 러너들이 다 마셨구나 생각했죠."(선주성) "마라톤 대회를 뛰고 나면 아이들이 몰려와서 사인을 부탁했어요. 그 아이들 지금은 뭘 하고 있을지."(하효수) "저는 허리춤에 우유팩을 달고 뛰었어요. 30㎞쯤 가면 우유가 (흔들려서) 끈끈해져요. 치즈를 이렇게 만드는구나 싶었죠. 그걸 짜서 먹곤 했어요."(강영길)
지금의 마라톤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다. 춘천마라톤은 97년을 기점으로 본격 마스터스 대회 체제에 돌입했고 폭발적으로 늘어난 일반 러너들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 앞장서서 서비스 개선 작업을 벌였다. 오는 26일 춘천대회에는 주로에 급수대만 240개가 마련된다. 무 서리할 일도, 구멍가게 가서 외상 할 일도 없다. 13년 동안 마라톤 환경은 완전히 변했고, 이제는 국민 스포츠 대접을 받고 있다.
강영길씨는 "마라톤은 즐거움과 고통, 좌절, 환희 등 희로애락이 교차하는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했고 하효수씨도 "눈을 감아도 춘천 코스가 머릿속에 선명하다"고 했다. 춘천에 개근하고 있는 4명의 '철인'들은 "춘천마라톤은 마스터스 참가자들에게 마음의 고향과 같은 대회"라며 "체력이 되는 한 계속 달려서 춘천의 전설이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댓글목록
정현준님의 댓글
정현준 작성일
대단하신 홍석배님 !!!
그 비범한 내공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은 것이로다...
준도 올해 10년짼디...
그리고 중앙마...도 1999년 1회부터 올해 10회까지
10년 연속 참가자가 82명이라는데
준도 그중에 한명...ㅋㅋㅋ...
한 10년후면 준도 이런 기사에 나와 볼려나...
가을의 전설을 넘어 신화를 이루신
홍석배훈련이사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문광신님의 댓글
문광신 작성일
오늘아침 조선일보에 난 우리 사랑하는 홍감독 사진보고 반가웠어요.
고교때 테니스화신고 풀을 뛰었다니 대단하네요.
역시 멋진 사나이 홍감독입니다. 홍석배 화이팅!!!
정덕규님의 댓글
정덕규 작성일
아침에 신문기사를 보면서,기쁨이 두배로 났습니다!!!!!
우리100회 회원님.누군가 기사를 올리겠구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역시,오이사님이 주인공이네요!!!!
홍이사님,,,,신문에서 만나서 반깝습니다.
늘 즐런할수있게,,,,,,,
백수남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100회.<<<힘>>>
김종태님의 댓글
김종태 작성일
10여년전 구멍가게에서 과자얻어먹고 밭에서 무서리하던 시절 과연 나는 무슨일을 하고있었던가? 회사에서 승진하겠다고 아둥바둥대며 야간하고 늧도록 술먹고 코피쏟던 시절인것 같읍니다. 그때만 마라톤을 시작했어도 ......
홍석배이사님, 멋쟁이싸나이, 전설과 신화의 훈남,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백수남은 백수들만 모이는 남성크럽인지 알고있었는데....
100회 힘 ! 백수남 힘 힘 !! 홍석배이사님 힘 힘 힘 !!!!!!!
윤동기님의 댓글
윤동기 작성일
프로모터 돈 윤
홍감독님의 기사를 보니
관록과 마라톤사랑을 느낄수 있습니다.
많은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릴뿐입니다.
홍감독님 힘~~~~~~~~
100회 힘~~~~~~~~~~~~~~~~~~~~~
박인철님의 댓글
박인철 작성일
홍석배 이사님 화이팅!!!!!
신문에 난 기념으로 이번 춘천에서 일 한번 내부러 뿌이소,,,,,,,
홍석배님 힘ㅁㅁㅁ
홍현분님의 댓글
홍현분 작성일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는 마라톤이 뭔지나 알았던가??..
그렇게 어린 나이에 마라톤을 하고, 지금도 꾸준히 아무 댓가없이
회원들을 가르치며 이끌어 주시는 마라톤 사랑과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백수남 홍석배 이사님^^
신문에 나신것을 추카~추카....왕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계속 마라톤 사랑 이어가시고 백수남에서
가르침 받게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마라톤훈련이라면 우리 홍석배이사님을 통해야 되는거
이제야 잘 아시겠죠?? ^^
정말 꺼벅 넘어가도록 감격스럽게 기뿌고,
추카추카 왕축하 드립니다!!!
명품 100회클럽으로 가는 진정한 주인공이십니다.
이 기쁜마음 어떻게 전해드릴까???
일편단심 민들레꽈! ^^ 홍석배이사님!!
힘! 히이임!!!!!!!!!!!!!!!!!!!!!!!!!!!!!!!!!!!!!!!!!!!!!!!!!!!!!!!!!!!!!!!!!!!!
100회! 힘!
박세현님의 댓글
박세현 작성일
신문기사 내용이 놀랍기도 하지만..
잘 생긴 얼굴에다가..
덧붙여, 홍석배님의 최고기록까지 언급했으면..
더 훌륭한 기사가 되었을 터인데..하는 아쉬움이 있구요.
무엇보다도 입고찍은 100회 유니폼이
탄탄한 몸매를 감싸고 있는 100회 유니폼이
유난히..멋져보입니다.!!
윤태수님의 댓글
윤태수 작성일나~장가나 좀 보내줘~여(홍석배)
신정묵님의 댓글
신정묵 작성일
우리집도 조선일보를 보지만 아침일찍 집을 나오는 관계로
조간 신문 대신 무가지를 마니 보면서 출근하는 관계로 그냥 폐지로...
22일 퇴근후 탁자에 놓인 신문을 들쳐보다 석배님의 사진을 보고
전문도 읽어보고 마누라에게 자랑도 하고?
긴시간의 내공과 정진이 오늘의 자랑스런 석배님 자화상인걸 생각하며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100회 히~~~임!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검게 그을리신 얼굴이 마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보를 보듯 합니다...
꼭 당선되셔서...더욱 빛나는 홍감독이 되시길 빕니다...
이용수님의 댓글
이용수 작성일
우리의 홍이사님이 춘마의주인공? 이라는 기사.
읽지는 못했지만 대단한 매니아 란것이 다시한번
실감케 하네요 13년전부터 춘마단골이면 주최측에서
무시하면 안되겠네요. 홍이사님!!! 힘이요~~~~~~~
노영기님의 댓글
노영기 작성일석배형 멋져 부러.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