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마라톤대회도 있습니다. > 자유게시판 new~

단순 참고사항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잘 아시다시피 전국에는 다양한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각 지역에 맞는, 특성화된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42.195km를 넘어 그 이상 긴 거리를 달리는 대회숫자만도 수백, 수천을 헤아리고 있지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기에, 지속적인 도전을 계속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세계육상연맹(IAAF)산하에 울트라마라톤을 관장하고 있는 IAU(세계울트라마라톤 협회)에서는 매년 100km부문과 24시간주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데
올해 24시간주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10.18(토) 10:00∼10.19(일) 10:00 사이에 영등포구 안양천의 신정교-오목교 사이에 위치한 체육공원에서 대한 울트라마라톤연맹(KUMF) 주관 하에 치러집니다.

24시간주 대회는 일정한 거리의 회전주로(1∼2km)를 24시간 동안 달려서 누가 가장 긴 거리를 달리느냐?를 가름하는 경기방식으로, 세계에서 약 30여 개국 22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뉩니다.

단체전은 한 나라에서 3∼6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상위 3명의 기록을 합산하여 순위를 판정합니다.
자기 나라의 명예와 개인의 명예를 위하여 24시간 동안 열심히 달리는 주자들의 달리는 모습을 보노라면 각 개인의 달리기 능력이 아주 다양함을 알게 됩니다.

보통 선두권은 약 270∼300여 km를 달리며, 우리나라 선수들은 약240∼250km를 목표로 하고 있지요.
제가 2003년 네덜란드, 2005년 일본 사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선수단과 함께 하면서, 선두권 선수들에게 풀코스기록을 알아봤더니 대부분 2시간 12∼2시간 25분 기록을 보유하고 있더군요. 대단히 빠른 선수들이죠.

IAU에서는 이런 경기방식을 전 세계에 보급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올림픽 육상경기의 한 종목(100km, 24시간 주)으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합니다.

현재 올림픽에 포함되기 위한 종목의 최소수준인 80국에 미치지 못하는 50여개 나라가 IAU회원국으로 있지만 지속적으로 보급한다면 머지않아 80개국이 될 날이 오겠지요.

현재 우리나라와 호주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각국의 육상경기연맹 산하의 한 분과로 소속되어 있으며, 풀코스 마라톤과 같이 육성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마라토너 여러분께서 참관하셔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주자는 물론 한국선수단에게도 힘찬 격려와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저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합니다.

24시간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주자들을 보면서 인간의 존엄성에 고개가 숙여지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