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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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순영 댓글 6건 조회 2,456회 작성일 08-08-27 10:48본문
** 좋아하는 글 중에서 **
나이들 수록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하는 사람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받으며 아파할 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며
말없이 웃음만 건네 주어야하는 사람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차마 입을 벌린다는 것이 흉이 될까봐 염려되어
식사는커녕 물 한 방울 맘껏 마실 수 없는
그런 사람 보다는
괴로울 때 술잔을 부딪칠 수 있는 사람
밤새껏 주정을 해도
다음 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어쩜 나이 들 수록
비위 맞추고 사는 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 편히 털어놓고 받아주는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00회 힘.
댓글목록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회장님!
마라톤을 좋아하는 우리는 서로가 좋은친구입니다.
한울타리안에서 뛰길 좋아서 만난 울100회동호인은
더 더군 좋은 친구입니다.
요즈음, 연습조차 안됩니다.
빠른 시일내 넉넉한 한가위보름달처럼 환하게 뵙길 희망합니다.
100회! 힘!
홍문성님의 댓글
홍문성 작성일
요지음 남산에서 몇주째 살고있는데 그동안 잘나오시던
우리회원님중 발길이 끊었던지, 뜸 한분들이 계십니다.
정녕 제가두려운가요(?)
예를들면: 정*규, 이*수, 전**회장님, 오석* , *승길님등....
큰기대 하고 나왔는데......
얼굴들좀 보여주세요
100회 히~~~ㅁ!!!
정채봉님의 댓글
정채봉 작성일
회장님!!!
구구절절 가슴에 스미는 좋은 글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오늘보다 더 좋은 글들 올려주셔야 합니다.
존경받는 회장님의 건승과 만남의 즐거움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용수님의 댓글
이용수 작성일
인간이 활동하는데 있어서 모두가 필요한 내용이네요.
그런데 그대로 안되는것이 더 많으니 그것이 또 인간사 아닌가요?
회장님의 좋은글 마음에 새기면서 생할에활용하겠습니다!!!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을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할때가
지금을 사는 요즘의 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린 하나입니다
마라톤사랑으로 만난 하나
그리움을 가슴에 끌어앉고 괴롬에 삭히는 사람에게는
나이들며 맘속내 편히 털어놓고 받아주는
흐르는 세월에 그리운 친구가아닌
맘편한 친구가 있었으면 바램입니다
회장님 좋은 글귀 제가슴에 많이 와닿는군요
신정묵님의 댓글
신정묵 작성일
전순영 회장님!!
힘들때 정말 필요한 친구에 대한 글월을 보면서 좋은 내용과
회장님의 가슴아리를 보는듯하여 몇자 적어 봅니다.
마라톤이 좋아서 만나고 자주보고 교분을 갖다보면 어느새 친구가 되는
모임이 우리 동호회 아니던가요
많은 사람이 모이다 보면 직업과 년령 성격이 각양각색 이어서 융화가
쉽지만은 않치만 마라톤을 즐런하기 위해 그 힘든 주로에서 서로가 힘을
불어 넣어주고 응원할수 있기에 동호회의 존재 가치가 있는게 아닐까요
명문클럽으로 존재하기 위해 규범과 질서가 필요하고 모든사람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할수는 없기에 보편 타당한 내용들이 규범화 되어야 하고
질서는 지켜야 하는게 회원들의 책무이지요
자기의 의견과 상충되는 일들이 없을수는 없겟지만 명문클럽에 소속되어
자긍심을 누리기 위해서는 감내 해야 겠지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규범도 전환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소수의 의견에도
경청하며 포용하고 개선책을 강구하고 그러면서 발전,개선되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모두 오픈된 게시판을 활용하여 의견 개진은 좋지만 의견이 상충된다
하여 남을 비방하거나 자기의 의견만을 강권하여 남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은
자제하고 자주만나는 대회장에서 술한잔 하며 얼굴을 맞대고 대화로
개선책을 찾으면 풀리지 않을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마음을 터노을 친구는 남이 되어주는게 아니고 내가 상대방의 마음의 빗장을
풀어야 되리라 생각 합니다
회장님의 아픔을 이해하면서도 공인이기에 주어진 소임은 다하셔야지요
항상 온화하고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 빨리 뵙길 바람니다
오늘의 아픔이 우리 100회가 더욱 발전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100회의 발전을 위하여 우리 모두 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