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 무릎관절에 미치는 영향.(회복과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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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2,292회 작성일 08-06-18 10:12본문
마라톤이 무릎관절에 미치는 영향.
흔히들 마라톤하면 무릎이 절단 난다. 괜찮으냐? 마라톤하면 관절염이 올 수 있지 않느냐? 등등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들을 듣게 된다.
사람들은 무엇을 하면 긍정적 면보다 부정적인 면을 부각하거나, 과장하거나, 확대해석 하여 그 자체를 해서는 안 되는 행위로 여기는 경향이 있고,또한 하지 않는 본인의 자기합리화의 근거로 삼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라톤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마라톤이 가져다 주는 아주 다양하고 많은 긍정적이고 좋은 면보다는 첫 질문이 몸이 망가지지 않느냐? 하는 우려 섞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그런 우려가 있을 수 있는 것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각자 본인의 능력에 알맞은 달리기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도 하다.
저는 마라톤이 무릎과 관련된 생리학적인 관점에서의 의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려는 시도를 해보았다.
물론 초기연구수준에서 접근하였고, 연구 설계가 타당한지도 나름대로 고민이 되기도 했다.
2006.9월 강화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일반주자들을 대상으로, 제가 연구팀의 일원으로 포함된 한국체육대학교 운동생리학실((연세사랑병원(정형외과:관절 수술전문병원)과 함께 진행))에서는 출발 전, 매10km 마다 혈액을 채취하고, 또 완주 후 회복기(일주일) 동안 매일 일정한 시간에 혈액을 채취하여 분석을 하였다.
분석기법으로는 혈액을 이용해 조기에 관절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최근의 진단방법으로 COMP(Cartilage Oligomeric Matrix Protein) 검사다.
COMP란 연골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 중 하나로 연골이 손상되면 이 성분이 연골에서 떨어져 나가 혈액 속에 있게 되는데, 혈중 COMP 농도를 측정하여 연골의 손상 정도를 파악하는 검사다.
혈액 속 COMP의 양을 측정하면 간접적이나마 연골 손상 정도를 알 수 있으며, 현재의 연골상태와 퇴행 정도, 진행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COMP를 연골 손상의 지표로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혈액 속 COMP의 양을 측정하는 키트(실험용 진단용품)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이번에 연구용으로 수입하여 분석을 하였으며 비교적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나, 간접적인 방법으로써 연구차원에서는 손상의 지표로써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밝혀지거나 개발된 검사나 분석방법으로는 가장 최근의 것으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연구결과
COMP의 수치는 출발 후10km 지점까지 유의하게 증가(30-35%)하였으나 그 이후 매10k마다, 완주시점까지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완주 후 24시간 경과 후 출발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된 결과를 보여 주었으며 1주일동안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빠른 주자나 늦은 주자, 경력이 많고 적음에 따른 유의한 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즉 마라톤 풀 코스의 경우 "완주 후 만 하루가 지나면 제한적이기는 하나 우려하는 무릎의 손상정도는 원래대로 회복되는 것"으로 추측,판단할 수 있었고, 별다른 다른 부정적인 요인으로 진전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마라톤 이전에 관절에 손상이 있거나, 기타 퇴행성 질환이 진행되거나 하는 경우는 별개로 보아야 하겠다.
다만 마라톤에 의한 무릎손상정도를 파악하는데 COMP 분석이 완전하냐? 하는 의문은 남지만 간접적이나마 잠정적으로 상관관계를 밝힐 수 있었으며, 차후에 보다 근접한 기법이나 진단법이 개발된다면 다시 해 볼 여지는 남아있다.
*이 연구결과는 2006년 가을 세계운동생화학회에 발표되어 관련된 여러 학자들이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몇 가지 제한점이나 차후 연구방향을 제시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 연구에 적극적으로, 헌신적으로 참여해주신 주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모든 주자들이 부상 없이 즐겁게 달렸으면 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흔히들 마라톤하면 무릎이 절단 난다. 괜찮으냐? 마라톤하면 관절염이 올 수 있지 않느냐? 등등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들을 듣게 된다.
사람들은 무엇을 하면 긍정적 면보다 부정적인 면을 부각하거나, 과장하거나, 확대해석 하여 그 자체를 해서는 안 되는 행위로 여기는 경향이 있고,또한 하지 않는 본인의 자기합리화의 근거로 삼곤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라톤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마라톤이 가져다 주는 아주 다양하고 많은 긍정적이고 좋은 면보다는 첫 질문이 몸이 망가지지 않느냐? 하는 우려 섞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그런 우려가 있을 수 있는 것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각자 본인의 능력에 알맞은 달리기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도 하다.
저는 마라톤이 무릎과 관련된 생리학적인 관점에서의 의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려는 시도를 해보았다.
물론 초기연구수준에서 접근하였고, 연구 설계가 타당한지도 나름대로 고민이 되기도 했다.
2006.9월 강화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일반주자들을 대상으로, 제가 연구팀의 일원으로 포함된 한국체육대학교 운동생리학실((연세사랑병원(정형외과:관절 수술전문병원)과 함께 진행))에서는 출발 전, 매10km 마다 혈액을 채취하고, 또 완주 후 회복기(일주일) 동안 매일 일정한 시간에 혈액을 채취하여 분석을 하였다.
분석기법으로는 혈액을 이용해 조기에 관절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최근의 진단방법으로 COMP(Cartilage Oligomeric Matrix Protein) 검사다.
COMP란 연골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 중 하나로 연골이 손상되면 이 성분이 연골에서 떨어져 나가 혈액 속에 있게 되는데, 혈중 COMP 농도를 측정하여 연골의 손상 정도를 파악하는 검사다.
혈액 속 COMP의 양을 측정하면 간접적이나마 연골 손상 정도를 알 수 있으며, 현재의 연골상태와 퇴행 정도, 진행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COMP를 연골 손상의 지표로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혈액 속 COMP의 양을 측정하는 키트(실험용 진단용품)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이번에 연구용으로 수입하여 분석을 하였으며 비교적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나, 간접적인 방법으로써 연구차원에서는 손상의 지표로써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밝혀지거나 개발된 검사나 분석방법으로는 가장 최근의 것으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연구결과
COMP의 수치는 출발 후10km 지점까지 유의하게 증가(30-35%)하였으나 그 이후 매10k마다, 완주시점까지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완주 후 24시간 경과 후 출발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된 결과를 보여 주었으며 1주일동안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빠른 주자나 늦은 주자, 경력이 많고 적음에 따른 유의한 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즉 마라톤 풀 코스의 경우 "완주 후 만 하루가 지나면 제한적이기는 하나 우려하는 무릎의 손상정도는 원래대로 회복되는 것"으로 추측,판단할 수 있었고, 별다른 다른 부정적인 요인으로 진전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마라톤 이전에 관절에 손상이 있거나, 기타 퇴행성 질환이 진행되거나 하는 경우는 별개로 보아야 하겠다.
다만 마라톤에 의한 무릎손상정도를 파악하는데 COMP 분석이 완전하냐? 하는 의문은 남지만 간접적이나마 잠정적으로 상관관계를 밝힐 수 있었으며, 차후에 보다 근접한 기법이나 진단법이 개발된다면 다시 해 볼 여지는 남아있다.
*이 연구결과는 2006년 가을 세계운동생화학회에 발표되어 관련된 여러 학자들이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몇 가지 제한점이나 차후 연구방향을 제시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 연구에 적극적으로, 헌신적으로 참여해주신 주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모든 주자들이 부상 없이 즐겁게 달렸으면 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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