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라톤대회에 없는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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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2,173회 작성일 08-01-25 11:28본문
일본 마라톤대회에 없는 것 3가지.(우리나라와 비교하여)
새해가 밝자 이런 저런 배경으로 일본의 남쪽 가고시마에 있는 27회 이브스키 나노하나(유채꽃) 마라톤대회를 달리게 되었다.
매년 1월 둘째 주 일요일에 열리는데 기온이 따뜻하고(10∼15℃) 다양한 형태의 온천을 바탕으로 한 관광지라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마라토너들도 꽤 많이 참가하는 대회가 되었다.
올해는 한국의 마라토너 약 200여명을 포함 약14,000여명의 건각들이 풀코스를 즐겼다.
제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마라톤대회 참가가 10회째가 되는지라 일본의 마라톤대회 참가는 그거 그런 감흥으로 또는 이미 경험한 일본의 다른 지역의 대회와는 무엇이 다른가 ? 하는 약간의 생소한 장소에 대한 단순한 수준의 관심정도였다.
처음 외국대회를 참가하신 분들은 약간은 들뜬 분위기, 이국적인 정취에 무척이나 흥겨워 보였고 나름대로의 해방감(?)을 느끼는 것처럼 비춰졌다.
대회장에 도착하여 우리가 하던 방식대로 하려던 흐름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1.“탈의실”이 없다.
난감하다. 특히 여성주자들은 주저함이 묻어난다.“아니 도대체 왜 탈의실이 없는 거야?”“옷은 어디서 갈아 입으라는 거냐?” 하는 불만이 섞인 짜증스런 의견도 나온다.
이미 유사한 사례를 겪은지라 숙소에서부터 미리 입고 겉옷만 걸친 저로서는 뭐 고민이 없지만 다른 분들은 차안에서 교대로 갈아입느라 약간은 혼란스럽다.
일본주자들은 예외 없이 달리기 복장을 미리 입고와 겉옷만 벗거나 차안에서 해결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사소한 것을 실천하면 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2. 따라서 “물품 보관소”가 없다.
위 사항과 연결되는 것으로 경험했던 다른 대회처럼 일본의 대회는 극히 몇몇 (울트라)대회를 제외하고는 탈의실, 보관소를 운영하지 않는다.
그럼 일본주자들은 옷 또는 소지품을 어디에 보관할까?
대부분은 운동장 주변, 대회장 주변에 대회가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벗어서 그대로 놓아둔다” 가 현실적인 표현이라 하겠다.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우리 같으면 상상하기 그리 쉽지 않은 대목이다.
일부분은 차안에 보관하거나 가족들에게 맡겨놓기도 한다.
3.쓰레기가 없다.
완주후 어떤 한국 주자가 말씀을 했다. “이 정도 인원(14,000여명)이면 우리 같으면 쓰레기로 난리 났을 텐데 왜 일본은 쓰레기 하나 없는 거야?” 어찌 설명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우선 대회의 자원봉사자가 많고 쓰레기통을 많이 배치하여 쓰레기가 없을 수도 있고, 그들은 그렇게 배우고 행동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라고도 할 수 있다.
위의 각 사항은 어느 나라 방식이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이 아니라 서로 자연스레 형성되어온 나름대로의 질서와 정서에 따라 현재의 모습으로 진행된 것이지만, 하여튼 같은 사항이 다른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마라톤은 마음을 갈고 닦는 수양과 같은 과정이라 생각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새해가 밝자 이런 저런 배경으로 일본의 남쪽 가고시마에 있는 27회 이브스키 나노하나(유채꽃) 마라톤대회를 달리게 되었다.
매년 1월 둘째 주 일요일에 열리는데 기온이 따뜻하고(10∼15℃) 다양한 형태의 온천을 바탕으로 한 관광지라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마라토너들도 꽤 많이 참가하는 대회가 되었다.
올해는 한국의 마라토너 약 200여명을 포함 약14,000여명의 건각들이 풀코스를 즐겼다.
제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마라톤대회 참가가 10회째가 되는지라 일본의 마라톤대회 참가는 그거 그런 감흥으로 또는 이미 경험한 일본의 다른 지역의 대회와는 무엇이 다른가 ? 하는 약간의 생소한 장소에 대한 단순한 수준의 관심정도였다.
처음 외국대회를 참가하신 분들은 약간은 들뜬 분위기, 이국적인 정취에 무척이나 흥겨워 보였고 나름대로의 해방감(?)을 느끼는 것처럼 비춰졌다.
대회장에 도착하여 우리가 하던 방식대로 하려던 흐름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1.“탈의실”이 없다.
난감하다. 특히 여성주자들은 주저함이 묻어난다.“아니 도대체 왜 탈의실이 없는 거야?”“옷은 어디서 갈아 입으라는 거냐?” 하는 불만이 섞인 짜증스런 의견도 나온다.
이미 유사한 사례를 겪은지라 숙소에서부터 미리 입고 겉옷만 걸친 저로서는 뭐 고민이 없지만 다른 분들은 차안에서 교대로 갈아입느라 약간은 혼란스럽다.
일본주자들은 예외 없이 달리기 복장을 미리 입고와 겉옷만 벗거나 차안에서 해결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사소한 것을 실천하면 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2. 따라서 “물품 보관소”가 없다.
위 사항과 연결되는 것으로 경험했던 다른 대회처럼 일본의 대회는 극히 몇몇 (울트라)대회를 제외하고는 탈의실, 보관소를 운영하지 않는다.
그럼 일본주자들은 옷 또는 소지품을 어디에 보관할까?
대부분은 운동장 주변, 대회장 주변에 대회가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벗어서 그대로 놓아둔다” 가 현실적인 표현이라 하겠다.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우리 같으면 상상하기 그리 쉽지 않은 대목이다.
일부분은 차안에 보관하거나 가족들에게 맡겨놓기도 한다.
3.쓰레기가 없다.
완주후 어떤 한국 주자가 말씀을 했다. “이 정도 인원(14,000여명)이면 우리 같으면 쓰레기로 난리 났을 텐데 왜 일본은 쓰레기 하나 없는 거야?” 어찌 설명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우선 대회의 자원봉사자가 많고 쓰레기통을 많이 배치하여 쓰레기가 없을 수도 있고, 그들은 그렇게 배우고 행동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라고도 할 수 있다.
위의 각 사항은 어느 나라 방식이 좋고 나쁨, 옳고 그름이 아니라 서로 자연스레 형성되어온 나름대로의 질서와 정서에 따라 현재의 모습으로 진행된 것이지만, 하여튼 같은 사항이 다른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마라톤은 마음을 갈고 닦는 수양과 같은 과정이라 생각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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