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를 달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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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상학 댓글 22건 조회 2,823회 작성일 07-09-04 02:28본문
여름을 보내기가 아쉬운지,가을을 재촉하는지,하늘에선 비가내리네요.
아마도 하늘에서 고인이되신 선배님두분이 "상학아!100회달성 축하해 "
라며 축수를 뿌려주시는것 같습니다.
고 석병준선배님, 고 고영우 박사님 다시한번 명복을 빕니다.
우연히 길을가다 몇몇사람이 뛰는것을 보고 시작한것이 4년5개월째인
오늘이 되었네요.
처음엔 2km 뛰고 집에와서 "나 2km 씩이나 뛰었다" 고 자랑했던 생각
을 하면 입가에서 웃음이 절로나옵니다.
대회참가할때면 온 집안식구들은 비상근무입니다(사진기 준비,얼음팩,마사지준비,) 등등
일요일이면 마라톤여행간답시고 난 뜀박질 하고, 뛰고나선 힘들어
죽겠다고 난리 부르스를치고 집에빨리가자고 조르고, 요런짓 5회 정도
하니깐 토끼 3마리와 여우한마리가 다신안간다고 포기하더군요.
10회~30회때에는 만나는사람마다 마라톤하라고 권하던일(현재도 그렇지만
예전같지는 않음), 친구녀석들은 마라톤얘기만하면 "쟤또시작이다!"라며
핀잔 주던일.
기록단축 해보겠다고 체중조절할때엔 얼굴이 "쾡"해서 보는사람마다
1,어디아프냐 2,무슨일있냐 3,사업이 어렵냐 4,병원가서 진단받아봐라 등등
마라톤을 어느정도 알시엔 왜 그리도용품에 관심을 많이 보였는지?
신제품들은 모두 날 위해 만든것같은 착각에 사치쇼핑 하던일,
예:full 4~5회 뛰면 쿠숑없어서 뛸수가 없데나 뭐래나 "뻥" 치며 새신발 사던일.
또한 옷들은 왜 그리도 멋진것이 많은지 뜀뛰는인간이 뜀뛰는덴 관심없고 잿밥에만
관심을 보였던일.
"sub-3에대한 뒷얘기"
sub-3 준비때엔 8인방 모임에서 고문관,보험,투자자,봉사요원 등등 무수한
악담과 서러움을들었으며 남몰래 연습하고 돌아와 냄새나는 운동화를 부여안고
서러움에 복받쳐 통곡하며 울던일.그때 다짐을 했지요 "꼭 sub-3를 해 내리라"
나를 4회 지도하던 남궁만영씨 조차도 "형 이번말고 다음에해요"라고 했지만
보란듯이 동아국제마라톤때 2시간58분30초에 들어와 대한민국 아마추어
명예의전당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악의무리들에게 sub-3라는 강펀치를 날리게되어
무엇보다 기뻤습니다,하지만 기쁨도 잠시뿐 혹시나 중간에 가로질러 왔나하는
의심에 뒷조사까지 한 잉간이 있지를않나 요즘에는 "너는 sub-3자격을 내놓으라"는
회유와협박을 당하고 있습니다 6시간대라 이거죠, 누군 하고싶어 했나요!
"신장이 훤칠하다고 잘뛰는것은아닌가 보다 ㅋㅋ"(딱 한사람특정인임 오해없으시길)
회원 여러분!
이건 비밀인데요, 신장이 일반사람보다 크고 신체조건이 좋다고해서 잘 뛰는게
아니더라고요.
키가 기린처럼 크잫아요 그러면 앞의 오만사물을 다 볼수있때문 에 정신이산만하고,
체력소모가 심하고,뛰는 스텝이 뒤뚱되면은요 얼마나 답답해보이고 안쓰러운데요,좋을거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그분은요 sub-3에대한 "한"이 있으신분이기도 합니다
대충 짐작가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정모르시겠으면 남산훈련중에 라도
"남산에서 헛땀 제일많이 흘린사람이 누구냐"고 물으시면 대번에 알수있답니다.
"회원 여러분께 감사와 고마움"
제가100회 달성을 얼마남겨놓지않고 부상을입어 절룩거리며 뛸때면 회원님 한분한분의 격려와안타까움에 손수매만져 주시던일.
깊은좌절의 수렁에서 힘들어하는 저를사랑으로 채워주시고, 그것도 부족해
"귀한 약초를 구해주시고,한방치료소 소개,스포츠클리닉센타,발마사지 등등 그외에도수없이 격려전화주신분들 가슴깊이 고이고이간직하겠습니다 .
이 모든사랑과관심 열심히뛰는것도 중요하겠지만 현재보다 더노력해서 회원님
한분한분께 누 가되지 않도록 잘사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힘든 업무에 시달리시면서도 회원봉사에 수고하시는 회장님,부회장님,총장님,총무님,
그리고 모든위원님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회원님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가족분들의건강과 하시는일 모두 건승하시길 빕니다.
100회마라톤회원 박 상 학 배상
뒷글 :본 대회때 식,찬이 부족하지나 않았는지요? 제1회 때와는달리 약주를
대접하여드리지 못한점 양해말씀드립니다
한국자생식물원은 식물을 단순히 보는것만이 아닌 어린이들의 학습장이기도
하기에 음주를 삼가하였던것입니다 참고로 제1회때 음주를 한것이 어린이를
비롯한 아이들부모들의 건의가 들어와 본대회부터는 금주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합니다 이해하실수 있도록 미리말씀 드리지 못한점 사과드립니다
댓글목록
고이섭님의 댓글
고이섭 작성일
어찌 그리 글도 맛있게 쓰시는지요?
100회 달성하심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요...
건강하고 즐거운 달리기 언제까지나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안승진님의 댓글
안승진 작성일
100회 완주를 축하 X 축하 합니다.
더 아름다운 날들을
즐겁고 건강하게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그 날
100번째 행운상?을 못 만들어??? 드려 송구합니다. ㅎㅎㅎ
오석환님의 댓글
오석환 작성일
남산에서 헛땀흘리는 사람이라면 나는 아닐테고, 누굴까요?
불가능할것처럼 보였던 서브-3와 더 불가능할것처럼 보였던 100회
완주를 훈련과 강한 의지로무사히 이룬 상학씨,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제 몸추스리면서 말톤을 즐기는 여유도 가지기를 바랍니다.
.
.
.
근데, 섭-3 한번 더하면 믿을테니까 한번만 더 해봐~~ ㅋㅋ
문광신님의 댓글
문광신 작성일
박상학님! 100회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상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명예의전당에 드디어 입성하신 박상학님!
장하고 장하십니다. 박상학 아자, 화이팅!!!!!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100회완주 영광과함께.
꿈의 기록써브쓰리도 하시어
명예의전당에도 오르신것.
누구나 쉬이룰수있는 기록들은
분명 아니기에 더한 자긍심을
가질수있겠죠.
부러움과 축하를 아울러 전하며
또다른 목표를향해 계속 진군하시길.
박상학님힘! 100회힘!
김무언님의 댓글
김무언 작성일
100회 마라톤 대회에서 100 번째 완주를 하시면서 100등을 하여 상금도 타실 것을 기원했는데.....
100회인이 한 무리가 되어 들어오시면서 손 흔들어 답례하시는 님의 늠늠한 모습이 아직도 선 하네요.
여러가지 배푸신 정 흠벅 젖어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박 상학 님의 100회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양성익님의 댓글
양성익 작성일
100회공원에서 자리같이 못해 미안하고요,
부상을 딛고 무사히 100회입성에 심심한 축하와 성원을 보냅니다.
상학씨의 불굴의 투지에 또한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김영수님의 댓글
김영수 작성일
상학 아우,
100회 완주하느라고 수고 많이 했어요.
이제 100회 완주 했으니 어떤일에 관심 많이 갖으려나?
당분간 몸 잘 추스리고 회복에 신경쓰기 바랍니다.
김성수님의 댓글
김성수 작성일
축하합니다
박상학님의 100회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마라톤주로에서 언제나 환하고 영화배우보다 멋있는 준수한 외모의 젠틀맨 달리미 박상학님의 100회!
그 긴 여정을 함께 옆에서 지켜 보았기에~~~
이브스키의 긴 고행의 길 또 계속 이어진 부상의 터널에서 2,3월 고통의 연속 이었겠지만 ......끝까지 집념어린 100회 달성을 축하합니다
앞으로 200,300~~~ 쭈욱
새로운 시작입니다
멋진 달리미
박상학님힘!
런클맘만오빠
김성수
전순영님의 댓글
전순영 작성일
멋쟁이 박상학아우님의 100회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에도 눈물흘리지 않았는지 몰라.
완주후기도 맛갈지게 쓰고, 뛰는 뒷모습만큼이나 멋있습니다.
진료관계로 현장에 참석치 못하였으나 성대한 행사였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론 즐거운 레이스를 펼치는 런너가 되시길 바랍니다.
100회 힘.
전용구님의 댓글
전용구 작성일
박상학 달림이 축하!!!
100회 완주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00회공원에서 같이 참석못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후반기 부상으로 고생하면서 100회 완성을 심심한 축하와 성원을 보냅니다.
박상학 멋쟁이!! 달림이의 불굴의 투지에 또 한번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찬수님의 댓글
이찬수 작성일
박상학님의 100회완주등극을 축하드림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도 굴하지안고 의지의
100회 명예의전당입성 다시한번축하드리고요.
앞으로 더욱더 건강한 몸으로 즐달하길바람니다.
함께하지못한점 죄송합니다.용서하세요.
100회 힘 힘 힘! 박 상 학 화이팅!!!
이광택님의 댓글
이광택 작성일
어렵게달성한 100회.. 축하합니다.
이제나..저제나 했는데..
결국 해냈네요 ! 축하합니다.
신원기님의 댓글
신원기 작성일
박상학 님의 100회 완주를 축하 합니다
최근의 뒤뚱거리는 모습보구서 저건 아닌데...기어코 목표를달성했구려
썹3한다고 밥사준게 지금도 배가아퍼서...맨날골골골.....
근데 요즈음은 왜 카메라 잊어먹었나---안가꼬 다녀...겨울에 토끼앞세우고
전선너머로..해금강으로 함 가야지.....글고 키큰 한많은 잉간이 누굴까---;??
완주 축하 하고 부상없는 즐런바라며 여우와토깽이 모두모두 행복 하세요
이윤희님의 댓글
이윤희 작성일
박 상학 님의 100회 완주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지나간 시간이 얼마나 귀하고 귀하 시간이었겠습니까?
앞으로도 온 가족과 함께 즐달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Muscle guy
이윤희 올림.
박홍구님의 댓글
박홍구 작성일
심한 부상중인데도 불구하고 100회 완주의 대업을 이룬
상학친구님의 강한 정신력과 투혼에 깊은 찬사를 보냅니다.
상하기 친구야, 축하한데이..........................................
김광현님의 댓글
김광현 작성일
양구대회에서 무리한 것 같다고 하여 내심 걱정했는데,
완쾌되지 않은 몸으로 100회 완주의 위업을 달성하는 모습을 보며
작년 11월 상주대회때 부터 장장 10개월간의 그 고통도 함께
날려 버리는 것 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통증 참으면서 언제나 밝은 그 모습 그대로 보여 주려고
애썼던 시간들이 있었지만 100회완주의 짐도 벗었으니
속히 완전 회복되길 바랍니다.
정동창님의 댓글
정동창 작성일
박상학 사장님의 100회 완주 축하드립니다.
저도 빨리해야하는데.....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박상학님의 100회완주스토리는 우리백회인의 투혼이 담긴
메시지와도 같습니다.
객기의 3연풀을 꿀꺽 삼키려다 체한 듯 고생하는
아우님을 볼때 왠지 죄책감에 마음이 편칠 않았어죠.
마지막 상주를 포기하도록 권유해야 할 것을 오히려
완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부추기었으니 말입니다.
그 대회 또한 우리 둘에겐 잊을 수없는 추억의 대회로 남아있지만....
오대산동반주하면서 얼마나 신이 났는지 정말, 보기드문 즐런이었습니다
감회가 새롭고 한없이 축하 축하드립니다.
명품 인간(ㅎㅎ)! 박상학님!! 힘!!!!!
이용복님의 댓글
이용복 작성일
항상 여유 있는 모습으로 뛰는 아우님이 부럽습니다. 썹쓰리도 달성하시고 ,,,,,,
건강하시고 100회 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안찬기님의 댓글
안찬기 작성일
인사가 많이 늦었네요!
선배님의 100회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주로에서 즐겁고 건강하게 달리는 모습 항상 존경합니다.
문기숙님의 댓글
문기숙 작성일
박상학님..~
축하드립니다.
위 글은 100회를 달성하신 님들의 발자취 인듯 합니다..^^
휴식 잘 하시고 씻은듯이 회복하여,
밝고 환한모습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