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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일 혹서기 강진울트라 완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석 댓글 5건 조회 2,158회 작성일 07-08-06 11:34

본문

8월4일→5일 강진 울트라 잘 마치고 왔습니다.

4일 토욜 강진에 도착하니 숨이막히는 혹염에 기가 질려 어떻게 완주나

하려나 걱정이 앞선다.

남도 전형적인 더위에 잠시 위압 되었지만 강진은 저의 외가 마을로서

정감이 가는 곳 그래서 이 혹염에 대회를 신청하여 어릭적 뛰놀던

추억을 회상하려 대회 신청을 하였다는 생각에 위안을 얻는다.

강남터미널에서 강진가는 고속버스 13시30분 표를 예약후 시간을

계산하여 보니 강진까지 5시간소요 만약 길이 밀린다면 대회 참석이

불투명 하여진다는는 생각에 광주 까지 가서 그곳에서 강진 가는 직통을

갈아타는게 시간이 절약되는거 같은 생각에 계획을 수정하여 실행 서울

12시5분 출발 광주 16시5분 도착 승차표로 교환.

그래도 계산상으로 빠듯한 시간이라 불안한 마음으로 버스안에서

시간을 보낸다.

광주에 도착하니 16시05분이다. 대회는 18시 출발 2시간도 못남았다.

다행이 광주에서 강진가는 직통버스 16시10분차를 승차하여 1시간20분

만에 17시31분에 강진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대회장당도 17시45분이다

대회장에 빠듯 도착하여 허둥지둥 옷갈아입고 스트레칭 마치고

스타트라인에 대기하고 있으니 울트라 대회에 몇차례 참석하며 알게된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서로서로 격려를 하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참가자 명단에 해남의 조재옥님을 찾아 보았지만 만나지 못한다.

금년 5번쩨 써바이벌 설래는 마음으로 출발선에서 18시정각 출발

우선 강진시내 한바퀴를 돈다.

멀리 국립공원인 월출산이 위용을 과시한다.

뛰다보니 순서가 점점 뒤로 쳐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기죽지않고 내페이스

대로 진행하려 노력한다.

15km 정도 지나지 하늘은 번쩍번쩍 우르릉꽝꽝 멀리서 벼락과 번개 소리가

울린다.

이 더위 속에서 한줄기 소낙비가 온다면 좋겠다 생각하며 진행하지만

후덥지근한 바람 한점 없는 더위만 기승을 부릴 뿐이다.

약 20km지점에서 닭띠 달리기 모임 날으는꼬꼬 모임인 광주 거주인

이영재꼬꼬 친구를 만나 함께 한참을 달리게된다.

22km 지점에 당도하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얼마나 반갑던지 진행하지만

이 빗 방울도 남쪽으로 진행할수록 가늘어지며 더위만 더해간다.

그래도 남쪽으로 진행할 수록 바다가 가까워지니 바닷 바람이 간혹

불어주니 위안이 된만 이것 마져도 후덥 지근한 바람으로 변하니 고통속에

내가 이 고통을 왜 하나 나의 미련 스러운 행동을 탓 을 해본다.

이미 없지러진 물 그래도 완주를 목표로 무거운 발걸음으로 진행하다.

잠시 스트레칭을 하는데 왼쪽 다리가 꼬인다.

앗 쥐다 !

그 자리에서 속도를 줄이고 함께 진행하던 친구를 먼저 보내고 여기서 저

친구들을 따라 간다면 더 깊은 쥐가 날 잡을것 같아 최대한 속도를 줄이고

홀로이 진행한다.

그래도 급수대에 당도 하면 앞서간 친구들을 만나게된다.

40km지점 급수대를 지나 방파제 뚝방을 지나는데 선두주자 인지 지나간다.

1등이냐고 물으니 포기자란다.

속으로 아니 반환점 다와서도 포기하는 자가있나 혼자서 중얼거리니 옆에

지나가던 구룹의 주자가 날이 더우니 그럴수도 있다고 한다.

이번대회 반환점은 52.5km 지점을 제한시간 7시간 나의 진행속도에는

빠듯한 시간이다.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큰다리를 건너니 섬을 야산으로 이루어져 가도가도

끝이없는 고개의 연속이다.

간신에 반환 cp에 당도하니 6시간45분 경과다.

주최측 제공 오이냉국을 한그릇 비우며 주위를 보니 자리깔고 널부러저 있는

주자들이 즐비하며 더워서 포기 한다며 회수차를 기다린다 한다.

함께 있으면 나도 동요될것 같아 물어뜯는 모기를 핑개삼아 자리를 박차고

오던길을 되돌아 진행한다.

그래도 내가 중간정도는 진행 하였을텐데 반환점을 향하여 오는 주자들이

많지가 않다.

속으로 중포자들이 많은가 보구나 생각하며 진행한다.

올때는 후덥한 바다 바람이라도 있던것이 되돌아가는 길은 그나마도 없다.

8km만 더가면 올때 40km지점에서 급수를 해 주던곳을 떠올리며 진행

하여 급수대에 당도하니 급수대가 없어져 버렸다.

속으로 얼마나 상심이 가던지 허망할 뿐이다.

그래도 한 갓 급수대 한군대 철수 하였다고 진행 못할 수가 없다.

오다가 보아둔 주유소 자판기를 떠올리며 진행 자판기에 당도하여

함께진행 하던 분과 켄음료로 잠시휴식후 진행.

올때 35km 지점에서 이용 하였던 매점을 떠올리며 진행하여 당도하니

다행이 매점이 늦은 밤에도 문을 닫지않고 몇 안되는 지친 주자들에게

훌륭한 쉼터 역할을 해준다.

이제 남은 쉼터는 올때 20km지점의 급수대를 생각하며 진행 64km지점의

철수한 급수대를 상기하여 이곳 매점에서 적당한 간식도 준비하여 배낭에

챙긴다.

오던 다리를 건너는데 다리 위 낚시군들도 다 철수하고 황량한 다리를

건너며 옆에 함께 진행하던 주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말톤 정보도 교환하며

진행하여 82km지점의 급수대에서 지친주자를 반갑게 맞이하여준다.

바나나 도마토로 빈 뱃속응을 체우고 90km 지점에 수박 화체가 준비

되어 있다는 말이 얼마나 반갑던지.

그 10km가 얼마나 멀고 험하던지 그래도 오르고 도오르면 못오르리

없건만는 거북이 달림으로 달리고 달리니 90km 지점에 당도 13시간45분

수박화체 두그릇 개눈 감추듯 비우고.

이제 남은 거리 이속도로 주파하면 14시간 빠듯 희망을 안고 한번

스트레칭을 마치고 마지막 피치를 올려 보지만 도저히 속도가 나지않는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 인것은 내가 스스로 혼자의 힘으로 90km를 통과

하였다는 쾌감 때문인것같다.

"이 맛 이 쾌감" 땀시 내가 울트라에 매료 된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이 고통을 즐긴다면 올해 통산 5번쩨 완주의 희열을

만끽하게 된다는 희망에 도취된다.

남은 10km 이 속도로 진행한다는 일념으로 진행 하여 보지만 내가 계산한

거리 표시보다 3km 정도가 더 길어지니 14시간 안에 완주가 수포가 되니

맥이 빠진다.

그래도 최선을 다 하자는 일념에서 진행 남은 3km지점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를 만나 땀에젖은 옷과 몸이 짖물러 등판도 쓰리고 여러 군데가

고통으로 다가온다.

드디어 강진 종합운동장 지붕을 보개된다.

대망의 휘니쉬란인이 폭우속에서 전광판 시계가 희미하게 눈에들어온다.

금년 통산 5번쩨 써바이벌 겨우 제한시간안에 통과...

넷타임 14시간 21분23초48

감사합니다.

김정석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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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울트라  완주기  잘  보았습니다.

개인적  이동에    필요한  정보와    실감나는    페이스 진행  느낌은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이렇듯      14시간이상    도전의    열정과  고충,  그  기쁨과  감동을
함께  할  수  있음은    또 한  우리클럽소속의    특혜라고  봅니다.

다시한번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김정석울트라맨 !  힘!
 100회!  힘!

신원기님의 댓글

신원기 작성일

수고 많았읍니다 
강진청자는 금년 1월1일 갔는데  이번에는 코스가 다르 더만요  좌우당간
김정석님의 서서히..........횡단으로 가는게 보임니다
항상 부상 조심 하시고  특히나 야간 새벽시간대에 안전에 더욱 힘쓰기 바람니다
나의 안전은  내가 챙겨야 합니다      때론 역주행이 도움이 될때도 있읍니다

항상  즐런  안전 강조하시고-------수고 했읍니다

홍석배님의 댓글

홍석배 작성일

힘든 조건에도 건강하게 무사히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35km 에서 고통을 참지 못하고 포기 했습니다.
골인하는 모습 뵙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 죄송하고요
강인한정신력 더 배워서 다시 도전 하려고 합니다.
포기를 모르는 끈기 한 수 알려 주세요 !!!
 

박세현님의 댓글

박세현 작성일

울트라는 마라톤과는 또다른 마력이 있나봅니다.!!!

늦게 정석 형의 글을 읽어보아 미안합니다.

울트라는 아예 계획이 없는 분들과

기회만 닿으면 100km 이상을 밥먹듯이 뛰는 분들과

어느 그룹에 속하건..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몸 컨디션도 최상은 아닌 것같은 데..

놀라운 투혼으로 완주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석 형님!  만세~~!!!!
100회!  만만세~~~!!!


 

민응칠님의 댓글

민응칠 작성일

울트라 완주 축하드립니다.
100이라는 숫자가 결코 만만치않은
거리를 완주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건강 하게 회복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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