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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BI MARCH완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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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현분 댓글 0건 조회 2,239회 작성일 07-07-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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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목)
열흘...일주일...이틀,하루...시험 공부는 하지 않았는데 시험 날짜가
바짝바짝 다가오는 것처럼 고비 사막을 뛰기위한 필수장비,달릴때 나를 지탱케
해줄 비상식량을 챙기면서 또 틈틈히 연습과 훈련을 해야 하는데 모든게
부족해서 긴장과 불안함이 10kg이 넘는 배낭 무게 보다 더 무겁게 마음을 짓누른다

필요한 장비와 식량을 빠뜨린건 없는지 꼼꼼히 챙긴 배낭과 일반 여행용
가방 하나를 더 준비해서 오전 10시에 남편차로 집을 나선다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사막을 함께 갈 사람들과 인사하고 배낭 무게를 비교하는데
내 배낭이 가장 무거운것만 같아서 호텔 도착하면 배낭 점검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PM1시. 인천공항 출발...열흘이 넘게 낯선 중국의 고비 사막을 완주하고
웃으면서 오게 되기를 마음속으로 기도를 한다
PM3시10분. 북경도착 TAIWAN HOTEL로 바로 이동해서 짐을 풀고 다시 내려와
시내 시장 구경을 하는데 전갈과 해마 튀김이 보인다. 우리나라 어묵처럼 대나무 꼬치에 꽂아서 파는걸 모?에 좋다며 남자들은 사서 맛보고..ㅎ그걸 먹어야 사막을 완주 한다나??

중국인들은 네발 달린건 책상 걸상만 안먹고, 날아 다니는건 비행기만 안먹는다 하더니 전갈까지 튀겨 먹네ㅋ...무슨 맛일까? 궁금했지만 징그러워서 저절로 인상이 찡그려진다 시내 구경을 하며 사진 몇장을 찍고 배가 고파서 '전라덕'이란 오리 요리 전문점에서 식사를 했는데 이 식당이 오리 요리 전문 식당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현관앞에 외국 수상이나 대통령들이 와서 식사하며 찍은 사진들이 걸려 있다
VIP 식당이라는게 느껴진다 빙빙 돌아가는 유리 원판 식탁에 올려지는 색다르고 맛있는 식사를 호화롭게 하고 일주일동안 물집으로 고생시킬 발에 맛사지까지 받고 호텔로 돌아와 취침..

6/15(금)
새벽5시 기상해서 미란씨랑 hotel 밖에서 한 30분 시내 산책을 하는데 부지런한 일행중 두어명이 호텔 주변을 조깅으로 몸을 푼다. 부지런하기도 하지 북경 시내 전체엔 내년 올림픽 때문에 그런지 공사하는데가 참 많다. 옛날 88년도에 우리나라가 그랬듯이...

7시부터 아침 식사를 한다기에 20분전에 가니까 우리가 제일 일찍 온듯 아무도 없더니 식사를 하는데 한둘씩 와서 식사를 같이 했다 식사는 유럽식 뷔페식인데, 5년전에 중국에 관광 왔을때는 모든 음식에 돼지 기름을 발라 놓은듯 대부분 느끼해서 못 먹었는데 관광객이 하도 많이 들락거려서인지 음식도 관광객 식성에 맞춘듯 그리 낯설지 않고 맛있다

북경에서의 하룻밤을 뒤로 하고 다시 공항으로 간다. 사막을 찾아 나서는 한국의 이방인 15명, 이번 고비사막을 뛰러가는 한국 참가자는 16명, 한명은 제일 교포라 일본에서 따로 가기 때문에 15명이 동행하는 거고 참가자중 한분은 전주에서 온 시각 장애인 송경태님, 여자는 작년 사하라 참가자 나와 분당 검푸의 박미란씨, 자원 봉사자는 2명(여)이 있는데 이틀 먼저 출발했다 한다
자원 봉사자중 스무살짜리 어린 아가씨 조이씨는 제일동포 조경일님의 딸이다.
아빠는 뛰고 딸은 자원 봉사를 하는 것이다

북경공항 PM 12시50분 이륙, 우루무치 4시50분 도착(현지시간? 한국시간-1) 우리나라에서 북경은 두시간이면 가는데 북경-우루무치(4시간)우루무치-카스(2시간40분) 카스-고비사막(버스로 주리틀며 9시간) 가는데 뛰기도 전에 진이 빠지는 느낌이다. 휴~지루해...우루무치 공항에 착륙전 비행기 창밖의 광할한 대지에 와~!!놀란다 그래서 중국 대륙인가? 무지하게도 넓다

우루무치에 도착해서 카스행 비행기를 5시간을 기다리는데 작년 사하라에서 봤던
외국 참가자들이 보인다. 주최측 STAFF들도 보여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저녁 9시 55분에 공항을 이륙 하는데 석양이 빠갛게 고운 색깔로 지고 있고 해지는
하늘만큼 낯선 곳에서의 허허로운 고독이 가슴 한가득 차온다

밤 12시30분 카스 공항을 빠져 나간다. 주최측 차량이 기다리고 있어서 가방은 트럭에 싣고 우리 한국팀은 25인승 봉고에 타고 숙소로 가는데 예상을 하고 각오를 했는데도 이국땅의 늦은밤 안개 깔린 낯선 도로를 나를 실은 차는 가고, 쓸쓸함에 벌써 서울이 그립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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