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 젊음을 연장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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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건주 댓글 3건 조회 2,360회 작성일 07-06-11 09:14본문
미국인 에디 앤드레이드는 운동을 아주 좋아하는 헬스코치였다.그는 축구,
조깅,자전거,근력운동,수영등을 수시로 즐겼으며 담배와 술은 전혀 하지 않았다.
또한 수도원식 절제적인 식이요법에 따라 식생활을 하였으며 평소 맥박.콜레스테롤,
중성지방수치는 얼마인지,무엇을 먹었는지,얼마나 무거운중량의 운동을 하였는지,
얼마나 멀리 또 빠르게 뛰었는지 등 자신의 건강 상태를 매일 일기에 기록했다.
그는 65세의 나이에도 강철로 만든 사람 같았고 친구들은 그가 30세밖에 되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어느날 일몰 직후,에디는 그가 가장 힘들게
달렸던 조깅 코스 근처에 있는,태평양이 보이는 절벽 끝에 서서 머리에 총을
쏴 자살을 하였다.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짧은 글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너무나 고통스럽다."
그가 느낀 고통은 불치병이나 쇠약해지는 병과는 관계가 없었다.그는 나이에
비하여 놀라울 정도로 체력이 좋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자살하기 몇 개월 전부터
그의 몸은 아주 엄격한 기준을 따라가지 못할 만큼 쇠약해지기 시작했다.
맥박수치가 다소 올라갔고,몸의 일부에서 과운동으로 인한 경련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탈장이라는 현상까지 있어 가벼운 외과수술을 받아야 했다.
앤드레이드는 최고의 운동과 식이요법으로든 늙어가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완벽주의자였기에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을 택하게 된 것이다.
앤드레이드가 천문학을 공부했더라면,그의 건강 상태가 얼마나 좋은가 하는 것은
우주의 기준으로 볼 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또한
그가 생물학적인 기본 소양을 생각했었다면 그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탄생이나 계절의 변화처럼 자연스럽고 피할 수없는 것이라 점을 깨달았을
것이다.노화는 게으름이나 폭식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생물학적인
삶의 생존과정에서 피할 수없는 산물이다. 생활습관과 상관없이 삶은 우리의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봐야 하는 것이다.
마라톤, 불가능한 목표를 위해 하는 것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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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청우님의 댓글
박청우 작성일
좋은 글입니다.
하지만 계속 운동해야겠죠?
문종호님의 댓글
문종호 작성일
오건주님
마음에 와 닿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세현님의 댓글
박세현 작성일
에디 앤드레이드는 축구, 조깅, 자건거, 수영 등 여러운동을 좋아했군요.
너무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해서 장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최고의 운동과 식이요법으로는 늙어가는 것(노화)을 피할 수 없다..!!
마라톤을 하는 목적이..젊음을 연장시키기 위해서 입니까?
답은..그렇다!!!입니다... ^!^
아니면...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