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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아름다운 영원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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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현분 댓글 2건 조회 2,326회 작성일 07-06-0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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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너무 높은듯하고 약간은 차가워 보여서 다가가지 못하고
인사도 제대로 할수가 없었던 올드보이 신사여...

달리는 뒷모습이 하도 열정적이고 곧아서 30대 청년인가 했고
천천히 가라는 호통?과 함께 카랑카랑~하게 힘!!을 외치며
앞서 가다가 언덕에서는 인간적으로 쉬어가던 그대여....

그냥 그렇게 뛰다가 힘들면 인간사 쉬어가듯 걷기도 하다가
마라톤 열정의 결실로 200회 잔치를 100회인 모두의 자부심으로
그대의 열정을 닮은 빨간 장미 꽃다발을 안기려 하였더니...

미소년 닮은 영원한 미소를 우리 가슴에 아픔으로 남긴채
100회인의 애통하는 국화 꽃다발을 차갑게 받고자 작별 인사없이
마지막 200회의 마라톤 여행을 국화꽃 즈려 밟고 천국으로 가시렵니까!!

준비하지 못한 이별에 후배들의 가슴은 슬픔으로 떨고 있는데
천국 가는 마라톤도 쉬엄쉬엄...천천히 천천히 가시라는 저희들의
염원을 뒤로하고 sub3 속도로...한마디 대답없이 떠나시는 건가요??

아쉬움과 안타까움의 한번 남긴 미완성의 200회는 하얗게 웃으며
나머지는 이제 남아있는 후배들의 몫일세!!..너무 빨리 뛰지말고
여유있게 늘 한결같이 그러나 열정은 꺼지면 안되지..

금방이라도 들릴것만 같은 그 젊은 청년의 목소리를 우리는 이제
당신 대신 주로를 뛰다가 흘리는 땀방울 씻어주는 바람결에 들어야하고
그대의 열정을 본받아 더 열심히 못 이룬 영원한 200회를 달려야 합니까??

아무리 실감하려해도 떠나신 그대...고영우 박사님과의
영원한 작별이 믿어지지가 않아서 가슴이 떨리지만 가시다가
외롭거든 100회 후배들의 사랑을 기억하사 부디 편히 가시옵소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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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nonggong님의 댓글

nonggong 작성일

눈물이 앞을 가리네.
죽을려고 그렇게 열씨미  띠었나?
200개도 몬하면서...
부디 존 곳으로 가소서 .거기서나 200개 300개 니맘대로 띠소서,
몹쓸 영감탱이,,

해누리허재영님의 댓글

해누리허재영 작성일

고박사님의 190회 완주 후 "마라톤은 나의 생활이다"하신 글귀가 잉크도 아니 말랐는데... 진정 생활속에 운동을 하시다 그렇게 가시다니... 선배님께 명복을 빌며 부디 정진하사 평안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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