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힘내라~.(필독을 요청합니다!!!.) > 자유게시판 new~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사진 용량을 1M 이하로 올려주셔야 등록이 됩니다. 알씨를 사용하여 용량을 줄여 업로드하여 주세요. 
알씨가 없으신분은 --> http://www.altools.co.kr/Main/Default.aspx 
알씨를 다운로드하여 사진용량을 줄여 업로드해주시기 바랍니다.
 

***불법 스팸을 올릴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9년9월16]***

아들아! 힘내라~.(필독을 요청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세현 댓글 13건 조회 2,550회 작성일 04-12-23 08:45

본문

아래 글은 김창희님의 훈련일지를 사전양해없이 옮긴 것입니다.

100회엔 고명하신 의사님들과 사업가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압니다.

힘을 합쳐 도움을 주거나 용기를 북돋워 줄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는 것이
"같이 사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

회원님께 드리는 오늘의 명언 입니다

『 재능의 일부는 용기에 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무거운 돌을 옮기려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비지땀을 흘리며 돌을 들어보았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죠.
그래서 도저히 옮길 수 없다고 포기했습니다.

이 때 아버지가 물었죠. “네가 할 일을 다했느냐”
“그럼요. 다했고 말구요” “정말 다했다고 생각하느냐”

아버지가 소매를 겉어 붙이며 말했습니다.
“너는 나한테 도움을 청하지 않았지 않느냐”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알고 있다는 것이
요즘 세상에서는 큰 자산이자 큰 힘인거 같습니다.

옆에 있는 회원이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세요!!!.

기쁜 마음으로 도움을 주면... 언젠가 나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

제목 : 아들아! 힘내라..

아침에 늦은 기상으로 아내가 해준 동지팥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는 이번주로 마지막인 언덕훈련을 위해서 황토낚시터로 훈련을 나섰다.. 그동안 언덕훈련을 4회부터 시작하여 주마다 한개씩 올려서 언덕훈련수를 누적시켜 오다가 이번주가 언덕훈련의 마지막인 12회의 언덕훈련이다..

기록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가져야 하는 다리근력을 키우기 위해서 언덕훈련만 줄곶 몇주간을 해왔다.. 오늘은 훈련을 하면서도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언덕훈련을 시작하기 전보다 몰라보게 다리근력이 향상되었다.. 다음주 부터는 본격적인 스피드 훈련의 시작이다.. 이제는 스피드를 향상시켜서 몸이 적응토록 하여야겠다..

내일은 아들 하늘이가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하는 날이다. 24일이 하늘이의 수술하는 날이기도 하다.. 수술을 앞두고 아들의 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장어도 사서 먹이고, 소꼬리도 고아서 먹이고, 삼계탕도 해서 먹었다.. 내가 마라톤 출전하기전 식이요법을 실시하듯이 아들도 지난 10일 전부터 고단백질의 식단으로 아들의 기력을 돋구고 있다..

결혼을 하고는 아내와의 사랑의 결실로 쉽게 아이를 가졌다.. 임신중에는 산부인과에 가서 자주 아이의 상태를 검사하는데, 병원에서 기형아라는 판결이 나왔다.. 처음에는 많이 당황하여 여러군데의 산부인과를 돌아보며 기형아검사를 했지만 검사결과는 기형아라는 판결이 나왔다.. 아내와 나는 많은 고민을 하다가 하느님이 주신 소중한 생명이고 이아이가 다른 사람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면 아마도 낙태가 될것이라고 생각하여 하느님이 우리 부부에게 주시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는 어떤 기형아가 태어나던지 사랑으로 키우겠다고 아내와 나는 각오를 하고 아이를 출산하였다.

하늘이가 태어났을때 입술에서부터 코까지 약간 비뚤어진 일명 언청이로 태어났다..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주어 아이가 성장하기 전인 네살되던해 서대문의 적십자병원에서 1차로 언청이 수술을 하게되었고 수술이 잘되어 자라면서 비뚤어진 부분들이 많이 호전되어 자세히 보지 않고는 잘 못알아볼만큼 좋아졌다.. 하지만 아내는 하늘이를 학교에 보내면서부터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받지는 않을까 성장하면서 하늘이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콤플렉스를 가지고 생활하지는 않을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하늘이의 2차 수술을 삼성병원에서 들어간다..

막상 수술날짜가 코앞에 닥치니 하늘이도 수술에 대한 네살때 기억이 있는지 자꾸 아내에게 치근덕거리고 먹는것을 토해내고 아내는 아내대로 걱정을 무지 많이한다.. 즐거운 크리스마스이브날 하늘이는 수술을 한다.. 나도 아내와 아이에게 내색은 하지 않고 있지만 걱정이 된다.. 내가 해줄수 있는 것은 아내와 아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삼성병원에 근무하시는 김갑수선생님에게 하늘이의 수술이야기를 메일로 보냈더니 오늘아침에 선생님에게서 격려전화가 왔다.. 그리고 입원하면 찾아와서 아내와 아이를 안심시켜주신다고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저 고맙기만하다.. 선생님의 전화로 아내도 심리적으로 안심이 되었을 것이다.

언덕훈련을 하면서 내내 하늘이 생각을 했다.. 아이가 받아야 하는 수술의 고통을 아버지가 대신해서 질어질수 있다면 내가 기꺼이 그것을 끌어 안고 싶다.. 마라톤을 하면서 몸도 건강해졌지만 참고 견디는 것에서도 자신이 있다.. 언덕훈련이 힘들지만 내일모래면 수술대 위에 있을 아들을 생각하고는 있는 힘을 다해서 언덕을 올랐다.. 마지막 12회의 언덕을 오르고는 그동안 많은 힘을 솟아부었던 황토낚시터의 언덕이 고맙기도 하고 내년 춘천마라톤을 준비하면서나 다시 시작할 언덕훈련에 대해서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아들아!! 힘내서 이겨내기를 바란다. 아빠가 너에게 해줄것은 용기를 주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없구나.. 반드시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사랑한다...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고영우님의 댓글

고영우 작성일

안타까운 사연이군요

다행이 현대의학으로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니..
너무 가슴 아파하지 말고 극복하도록 기원합니다

김창희 아들 녀석 히~~~임
하늘이 녀석 히~~~임

이광택님의 댓글

이광택 작성일

음....

그런 사연이  있었군.

아들에게줄  장어를  사러간다기에    아이도  달리기를  하는줄  알았지...

아빠닮아  아이도  씩씩하던데, 

  아들아  힘 !.....

김영수님의 댓글

김영수 작성일

하늘이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되기를 기원합니다.
성탄절 전날, 좋은날 수술날짜를 잡았으니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창희 아우 가족 모두 히----ㅁ.

배경준님의 댓글

배경준 작성일

김창희 아우님

진정한 사랑은
천천히 완성되는 것

내가 살아 있는 이유는
하늘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며,
내가 살아가는 이유도
하늘이를 지켜주기 위함이 아닐까...

하늘이가 수술을 끝내고 회복되여 밝게 웃을때
아버지로 다가가  힘있게 한번 안아주게나...

하늘이...<<<힘>>>
김창희...<<<힘>>>

문광신님의 댓글

문광신 작성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우리 하늘이가 무사히 수술을 받을수 있도록, 그리고 힘든 수술을 잘 마칠수 있도록,우리 주님께 기도할께!
항상 헤맑은 웃음의 천진난만한 아이같은 인상의 우리 창희 아우님에게 그런 슬픔이 (?)있었다니...
창희  힘내라 ! 모든일이 잘될거야. 넘 걱정말고.. 하늘이가 씩씩하게 자신감을 갖고 학교생활을 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야.
창희 그리고 창희2세 하늘이 화이팅!!!!!!

박유환님의 댓글

박유환 작성일

마음속 깊이 기도하겠습니다.

창희씨 힘.........................

하늘이 힘.........................

홍철규님의 댓글

홍철규 작성일

하늘이의 바른 쾌유를 빕니다.
좋은 소식이 창희님에게
크리스마스선물이 될거예요^^
용기내시고 늘 밝은 모습
보여주시길..
창희님 히~임
하늘이 히~임

황중창(야생마)님의 댓글

황중창(야생마) 작성일

아들아, 부디 힘내라! "아들"이라는 이름은 언제 불러봐도 싫증이 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도 제 아들 이름을 부르기 보다는 그냥 "아들아" 라고 호칭을 하
지요.  불러도 불러도 목마르지 않는 이름, 아들!

창희씨의 아들(하늘이)소식을 접했습니다.
호미곶 대회 전날 우리집에 왔을때 저는 하늘이의 모습을 보고 그러한 점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였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그렇지만 병원처방을 결정하였으니 성공적인 결과를 기원할 수 밖에...
창희씨,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번에도 "아들아 힘내라!" 입니다.
창희씨 히~ㅁ!
하늘이 히~ㅁ!    내년에도 꼭 놀러와 , 맛있는거 줄께.

                        -------  포항에서 황중창으로부터 -------
 

신두식님의 댓글

신두식 작성일

존재의 이유에 대한 비중이
행복한 가정과 아들(2세)에 대한 사랑에
무게가 많이 실리겠지요

모름지기 훌륭한 아빠가 있기에
하늘이도 충분히 잘견디고
좋은 결과가 있을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창희씨 힘............
하늘이 힘............

최병주님의 댓글

최병주 작성일

하늘아
아빠랑 엄마는 이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게 하나 있단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우리 하늘이 란다

주님의 은총이 온누리에 가득할때
하늘이는 더욱 건강하고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헤맑게 웃으면서 아빠,엄마 품으로 달려 올거에요

창희 아우님
하늘이가 겪에야 할 고통(수술)은
모든 우리 아이들이 성장과정에서의 성장통 으로 생각하시고
하늘이가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차세대 핵심역량으로 무럭무럭
자라나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세요

하늘아
Merry Christmas
창희 아우님 히이임


 

정현준님의 댓글

정현준 작성일

창희아우님 모든게 잘될 것입니다.
현대 의술은 위대해 졌습니다.
어린 아들을 수술실에 보내는 심정 잘 알지요.
저도 아들놈이 다섯살때 놀이터에서 놀다 팔꿈치를 다쳤었는데
깨진 뼈조각이 성장판을 누르고 있다고 해서
뼈조각을 제거하고 붙이는 수술을 두번이나 한적이 있습니다.
6년이 지난 지금 아들은 탈없이 잘 크고 있어요.
그리고 그간 창희님이 주위에 쌓은 공덕이 크기에
많은 분들이 이렇게 힘을 더하고 있쟎아요.
일정도 좋으네요, 아기 예수님도 오시고 산타할아버지도 오시니...
잘될것이라는 믿음으로 그날을 맞이하세요.
부인 잘 보살피세요. 아마도 하늘이보다 엄마가 더 맘 아플거니까요.
김창희......................히...............ㅁㅁㅁㅁㅁㅁ

이찬수님의 댓글

이찬수 작성일

창희 아우한테 이런애틋한 사연이.........
창희야 힘네. 제수씨 걱정하지 마세요..
하늘이는 더욱더 건강해질거야..
창희아우님의 강인한 정신력과
제수씨의 한없는사랑이 있고..
그리고 하늘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우리 100회 회원님들의 간구와 기도가 있으니말이야....
하  늘  아  힘  네...

남호명님의 댓글

남호명 작성일

바로 오늘이네요
아마 좋은 소식 있을 것이라 믿으며,
꿈을 가지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하늘은 좋은 선물을 내려줄 것입니다.
하늘이 힘!!!

이름
완주
최고기록
92
02:48:54
86
02:43:33
83
03:28:01
77
03:51:41
76
02:53:57
76
04:01:53
71
02:59:34
65
04:02:57
61
03:20:06
60
03:28:16
이름
완주
최고기록
794
03:25:16
194
02:38:47


그누보드5
고유번호 : 309-82-70656
대표자 : 문광신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원로 1길 11, 506호(서초동 금구빌딩)
 
Copyright(c) 2003 100회마라톤클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