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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후반생(後半生)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동욱 댓글 2건 조회 2,261회 작성일 07-02-18 09:53

본문

지역 유력신문에 게제된 -남자의 후반생(後半生)-
이라는 題下의 칼럼 입니다.
글을 쓰신분은 대구산업정보대학 교수 최 병태님이십니다.
읽어 보시면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 생각 되어 감히 옮기게 되었읍니다.

어느 모임에 갔더니 한 친구가 우스갯소리로 성공한 남자의 삶이 되기 위한
다섯가지 조건이 무엇인지 물었다.
1健 (건강), 2妻 (아내), 3 財(재산), 4 事(취미), 5 友(친구) 순서란다.
정말 공감가는 얘기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40, 50대는 소위 베이비붐 세대에 속하는 연령대이다.
베이비 부머들은 갓 보릿고개를 넘기고 먹을거리 걱정을 벗어 던진
196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출산 붐의 결과로 등장했다.

이 세대들은 어릴 적 고무신을 신고 어려운 생활을 이겨 내면서
산업화를 이룬 역군들이다.

그런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넥타이를 매고 책상 앞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통닭집으로 중국집으로 몰리고 결국에는 자영업까지도
잉여인력이 넘쳐난다.

주말에 친구들 등산모임에 가보면 회사에 다녔던 고급인력들이 여전히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경우들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교사나 공무원은 ‘신이 내린 직장’에서
이제는 ‘신도 다니고 싶어하는 직장’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우리의
현실을 잘 대변해 주고 있는 듯하다.

이렇듯 이 나라의 40, 50대는 어쩌면 불우한 사람들이다.
위로는 부모를 봉양하고 섬겨야만 하면서도 자식들로부터는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넛트크래커 같은 신세라는 생각이 든다.
뿐만 아니라 농업화와 산업화 그리고 정보화라는 3시대를 동시에
겪었던 특이한 세대들이다.

이러한 급속한 시대환경에 맞추어 사느라 정신없이
시간들을 보낸 세대들이다.
세월의 속도는 나이에 비례한다고 흔히들 말한다.

10대에는 10km로, 20대에는 20km로, 30대에는 30km로,
40대에는 40km로, 정말로 그런 것 같다. 50대에는 50km로
60대에는 60km로 간다고 보면, 40, 50세대의 시간은 더욱 소중한
자산이 아닐 수 없다.

누구에게나 삶의 변곡점이 있다.
40, 50대를 삶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으로 가정해 본다면,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40, 50대는 젊은 사람도
늙은 사람도 아닌 늙은 청춘의 시대가 되었다.

40대를 지나며 많은 사람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자신의 존재가
옛사랑의 기억처럼 희미해진 것을 느낀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살아 온 날만큼 남았음에도 자신만의
세계가 없음을 슬퍼한다.

그래서 미래는 더 불안하고 자신감은 떨어진다.
받은 꽃씨를 가꾸고 불씨를 살려 자신의 스토리를 정리하고
만들어 내는 것은 자신의 몫이다.

오늘날 보통사람들의 평균수명은 80세에 이른다.
이제 50세가 된 사람은 앞으로 30여년은 더 살 수 있고 직장생활을
시작한 때부터의 인생을 자기 책임아래 삶이라고 본다면 25세에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하더라도 살아온 25년의 자기 인생보다
앞으로 살 기간이 더 길다.

50대는 이제 겨우 전반전을 끝내고 후반전을 어떻게 뛸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는 25세 젊은이가 바로 50대인 것이다
.
얼마전 세상을 떠났던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60세부터
30년간이 자신의 전성기였다고 말한다.
피카소는 92세까지 그림을 그렸고, 모네는 80세 이후에도 하루에
12시간씩 그림을 그렸다.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질 뿐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맥아더는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인 50세에 대장승진을 했을 때
아이젠하워는 무명의 소령이었고, 맥아더가 육군참모총장일 때
아이젠하워는 그의 참모였으며 맥아더가 필리핀 군사
고문단장 이었을 때는 그의 부관이었다.

그러던 그가 맥아더는 트루먼대통령과의 불화로 퇴역장군이 된 반면,
그는 미국34대 대통령에 당선돼 8년동안 미국을 이끌었다.

이처럼 인생은 마라톤과 같아 전반의 잘 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후반에 강한 사람도 있다.

오늘 남보다 앞서 달린다고 오만해서는 안되고, 남보다 뒤졌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다.

시인 새뮤얼 울만은 ‘젊음’에 대해 이렇게 썼다.
‘젊음은 비겁함을 압도하는 용기와 안이한 삶을 압도하는 모험심이다.
당신의 믿음만큼 젊어지고 회의만큼 늙는다.
자신감 만큼 젊어지고 두려움만큼 늙는다.
희망만큼 젊어지고 절망만큼 늙는다’고 하였다.

이제 ‘백년인간’의 시대를 맞이하여 누구에게나 단 한번 뿐인 인생에서
2막을 시작하고 꿈을 실현한다는 것은 우리 전성기를 다시 새롭게
만드는 가슴벅찬 일이다.

40, 50세대여! 이제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에 들어가는
축구선수처럼 지나간 전반전을 툭툭 털어버리고 잊어버리자.
오로지 후반전을 어떻게 멋지게 살아갈 것인가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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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형규성님의 댓글

형규성 작성일

전반전의 실패를 거울로 삼아 후반전을 정말로 멋지게 설계를 하고
성공의 지름길과 탄탄대로가 펼쳐지기를 기원하면서
100회~~ 아싸 ~~ 파이팅!!힘!!

남호명님의 댓글

남호명 작성일

동욱 아우님!
좋은 글 잘 읽고 가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신도 부러워할 정도의
풍요로운 후반생 이루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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