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지야마대회 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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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수 댓글 2건 조회 2,280회 작성일 06-11-26 05:06본문
지난 11월 23일(목) -일본 공휴일-일본 관서지방의 교또 지역에서 열린 후쿠지야마 대회에 개인 자격으로 다녀왔습니다.
22일 교또시에 도착하여 하루 자고, 새벽 6시 20분에 교또시 시조역에서 후쿠지야마로 떠나는 대회 셔틀 버스를 탔습니다. 대회 등록은 일본에 사는 친구가 해 주었으며, 대회버스도 현지에서 신청해 주었습니다.
교또시에서 약 100키로 정도 서쪽 내륙으로 들어가서 후꾸지야마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가 16회이며, 일본의 수 많은 대회중에서 인기 1위라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대회가 평일(한국)에 열리는 관계로 한국에서는 참가하는 인원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회는 풀코스에 약 8천명이 참가했으며, 특별히 맹인을 위한 선수권대회도 일반인들과 함께 치루었으며 약 40여명이 도우미와 함께 참가했습니다.
그 밖에 2키로, 3키로 대회에 아동과 일반인이 약 200명 정도 참가했습니다.
당일 날씨는 짙게 흐렸고 쌀쌀했습니다. 서울 보다는 관서지방이 날씨가 따뜻한 편이라서 요즈음 단풍이 한참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오전 10시 30분이 출발 시간인데 일반적인 대회 진행은 우리와 비슷하였지만
물품보관소는 따로 운영을 하지 않고 실내 체육관의 빈 자리에 소지품을 그냥
각자 놓아두었습니다. 대회측에서는 귀중품만 따로 맡아 주었습니다.
대회장 공터에서는 대회 스폰서인 'Step"이라는 스포츠용품 판매회사에서 마라톤과 관련된 여러가지 용품들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저는 대회 종료 후에 운동화를 두 켤레 구입했는데, 아식스, 미주노 같은 일본 브랜드는 물론, 아디다스, 나이키, 뉴밸런스 같은 외국 제품들도 있었는데, 국내에서 12-3만원하는 제품들이 일본에서는 보통 9천엔-만엔(7-8만원) 정도이며 대회장에서 20-50% 씩 할인해서 팔 때는 거의 4-6만원 정도에 구입하는 셈이 됩니다.
국내의 운동화 값은 국제 가격에 비하여 상당히 비싸게 책정되어 있는 것 같으며 요즈음 원화가 강세인데도 수입 가격은 내려가지를 않는군요.
대회는 10시 30분 정각에 시작하여 등록선수 먼저 출발하고 뒤 이어서 일반인들이 자기 예상 기록 시간대에 맞추어 질서 정연하게 출발했습니다.
처음 1키로는 내리막 길이고 그 이후 3-4키로는 후쿠지야마시 일대를 돈 뒤에 작은 개천을 끼고 전형적인 일본의 농촌 동네를 따라서 작은 산과 논 밭이 있는 아름다운 평탄한 코스로 이어졌습니다. 동네 곳곳에 농촌 마을 사람들이 나와서 '화이또'를 외쳐가며 열심히 응원해 주었습니다.
처음 식수대는 7.5키로에서 시작했고, 그 이후에는 2.5키로마다 이온 음료와 물을 동시에 제공했습니다. 간식으로는 바나나, 쵸콜렛, 과일, 사탕, 김밥 같은 것들을 제공했습니다.
25키로 지점에서 반환하여 다시 출발 장소로 돌아 갔으며, 마지막 41키로에서는 골인 지점 까지 언덕이여서 걷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회 진행은 전체적으로 깔끔했으며 차량 통제도 잘 되었고 공기 좋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단풍 구경도 잘 했지만 일본의 인기 대회 1위라는 평가에는 약간의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국내의 춘천코스나 진주 혹은 용담호 코스 같은데에 비하면 경관이 평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혹시 이 대회에 참가할 국내분들께는 대회 참가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운동화 싸게 구입하고, 관서(간사이)지방 일대가 옛 일본의 수도였던 나라, 교또가 있는 지방이기 때문에 좋은 관광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로 겸사겸사 참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옥의 티: 대회 홈페이지에 나오는 기록은 건타임만 나옵니다.
대회 골인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넷타임으로 기록증을 즉시에 뽑아 주기는 합니다.
저는 일본에 거주하는 친구의 개인페이스메이커를 했는데 기록은, 4:17:04(배번호는 14313, 넷타임)이며 현재 기록증은 일본에 있어서 추후에 제출하겠습니다.
22일 교또시에 도착하여 하루 자고, 새벽 6시 20분에 교또시 시조역에서 후쿠지야마로 떠나는 대회 셔틀 버스를 탔습니다. 대회 등록은 일본에 사는 친구가 해 주었으며, 대회버스도 현지에서 신청해 주었습니다.
교또시에서 약 100키로 정도 서쪽 내륙으로 들어가서 후꾸지야마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가 16회이며, 일본의 수 많은 대회중에서 인기 1위라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대회가 평일(한국)에 열리는 관계로 한국에서는 참가하는 인원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회는 풀코스에 약 8천명이 참가했으며, 특별히 맹인을 위한 선수권대회도 일반인들과 함께 치루었으며 약 40여명이 도우미와 함께 참가했습니다.
그 밖에 2키로, 3키로 대회에 아동과 일반인이 약 200명 정도 참가했습니다.
당일 날씨는 짙게 흐렸고 쌀쌀했습니다. 서울 보다는 관서지방이 날씨가 따뜻한 편이라서 요즈음 단풍이 한참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오전 10시 30분이 출발 시간인데 일반적인 대회 진행은 우리와 비슷하였지만
물품보관소는 따로 운영을 하지 않고 실내 체육관의 빈 자리에 소지품을 그냥
각자 놓아두었습니다. 대회측에서는 귀중품만 따로 맡아 주었습니다.
대회장 공터에서는 대회 스폰서인 'Step"이라는 스포츠용품 판매회사에서 마라톤과 관련된 여러가지 용품들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저는 대회 종료 후에 운동화를 두 켤레 구입했는데, 아식스, 미주노 같은 일본 브랜드는 물론, 아디다스, 나이키, 뉴밸런스 같은 외국 제품들도 있었는데, 국내에서 12-3만원하는 제품들이 일본에서는 보통 9천엔-만엔(7-8만원) 정도이며 대회장에서 20-50% 씩 할인해서 팔 때는 거의 4-6만원 정도에 구입하는 셈이 됩니다.
국내의 운동화 값은 국제 가격에 비하여 상당히 비싸게 책정되어 있는 것 같으며 요즈음 원화가 강세인데도 수입 가격은 내려가지를 않는군요.
대회는 10시 30분 정각에 시작하여 등록선수 먼저 출발하고 뒤 이어서 일반인들이 자기 예상 기록 시간대에 맞추어 질서 정연하게 출발했습니다.
처음 1키로는 내리막 길이고 그 이후 3-4키로는 후쿠지야마시 일대를 돈 뒤에 작은 개천을 끼고 전형적인 일본의 농촌 동네를 따라서 작은 산과 논 밭이 있는 아름다운 평탄한 코스로 이어졌습니다. 동네 곳곳에 농촌 마을 사람들이 나와서 '화이또'를 외쳐가며 열심히 응원해 주었습니다.
처음 식수대는 7.5키로에서 시작했고, 그 이후에는 2.5키로마다 이온 음료와 물을 동시에 제공했습니다. 간식으로는 바나나, 쵸콜렛, 과일, 사탕, 김밥 같은 것들을 제공했습니다.
25키로 지점에서 반환하여 다시 출발 장소로 돌아 갔으며, 마지막 41키로에서는 골인 지점 까지 언덕이여서 걷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회 진행은 전체적으로 깔끔했으며 차량 통제도 잘 되었고 공기 좋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단풍 구경도 잘 했지만 일본의 인기 대회 1위라는 평가에는 약간의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국내의 춘천코스나 진주 혹은 용담호 코스 같은데에 비하면 경관이 평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혹시 이 대회에 참가할 국내분들께는 대회 참가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운동화 싸게 구입하고, 관서(간사이)지방 일대가 옛 일본의 수도였던 나라, 교또가 있는 지방이기 때문에 좋은 관광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로 겸사겸사 참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옥의 티: 대회 홈페이지에 나오는 기록은 건타임만 나옵니다.
대회 골인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넷타임으로 기록증을 즉시에 뽑아 주기는 합니다.
저는 일본에 거주하는 친구의 개인페이스메이커를 했는데 기록은, 4:17:04(배번호는 14313, 넷타임)이며 현재 기록증은 일본에 있어서 추후에 제출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황중창(야생마16)님의 댓글
황중창(야생마16) 작성일
일본 후쿠지야마대회 잘 다녀 오셨군요. 나름대로 의미있고
소중한 추억을 경험하셨습니다.
아울러 후쿠지야마대회에 대한 알찬 정보제공에 감사드립니다.
차후 참조가 되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박세현님의 댓글
박세현 작성일
일본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는 대개가 전원도시에서 열리나 봅니다.
예외도 물론 있지만요..
영수형님이 경험한 후쿠지야마 대회 참가기..감명깊게 읽었구요.
해외대회 참가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여유가 생기면 해외대회에 참가하고픈
꿈이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즐거운 마라톤 여행이 되셨다니..
무척이나 부럽습니다..!!!